포커 플레이어 그녀
브누아 필리퐁 지음, 장소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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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크는 아버지 밑에서 포커를 거칠게 배웠다 감정이 배제된 상황과 학대가 동반된 삶을 배웠다 그리고 15살 때 처음 포커판에 타짜들과 포커판을 벌였다 그리고 살아 남기 위해 속임수를 예술적인 상황으로 끌어올림도 배웠다

작크의 오랜 친구 발루는 어릴적 사고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았다는 트라우마로 늘 죽음을 염두해 두고 사는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발루를 작크는 세심하게 잘 보살피기도 하고 함께 도박판을 누비며 사기를 치기도 한다.

막심은 립스틱은 안갖고 다녀도 45구경 권총은 늘 휴대하고 다닌다 그리고 절대 자비란 없다 방심하던 사이 성폭행을 일삼던 남자를 죽이기 보단 평생의 기억으로 추억으로 이명과 수치스러움을 선사한다 막심이 평생 잊지못할 수치심을 선사하고 가는 차안에서 듣던 라디오의 뉴스에서 전작 루거총을 든 할머니의 이야기가 잠깐 들려온다 그저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고 싶었던 루거총 할머니의 사연 같은 시대를 맞물리며 할머니는 그렇게 돌아가셨나 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루거총을 든 할머니의 작가가 다시 여성을 소재로 포커 플레이어 그녀를 데리고 왔다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들 3명은 포커판에서 처음 만났다 이번에도 사기를 치기 위해 갔던 도박판에서 막심을 처음 보고 실수를 연발한다

죽이고 싶은 악당 정치인은 어느나라건 많다 사고를 치고 사건을 저질러도 면책특권이 늘상 있는 것처럼 빠져나가고 경찰도 깊이 파고 들지 않고 흐지부지 법은 있으나 마나한 그들이 곧 법인 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작크가 막심에 매력에 빠지듯 거칠기만 한 포커판의 매력도 무궁무진한거 같다

슬픔도 아픔도 웃기기도 한 그들의 놀이판에서 재미있게 놀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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