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장르소설 입문자를 위한 글쓰기

장르소설 입문자를 위한 글쓰기 - 장르를 위한 장르에 의한 장르작가 5인의 장르 창작법
양수련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7월

예전엔 장르소설의 스토리나 범인 내용이 궁금했었다면 지금은 장르소설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다음 내용이 약간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서 알거 같은 느낌이 많았다 소설을 읽다보면 굳이 이런 결말이 나와야 할까 이런 결말 말고 다른 결말은 안될까? 혹은 나라면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볼수 있을까 하는 상상을 많이 해봤다 그럴때마다 소설은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지 하는 생각도 많이 해본거 같다

그런 와중에 장르소설의 입문자를 위한 글쓰기라는 글쓰는 방법과 어떻게 해서 글이 탄생이 되는지 장르소설 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내노라하는 작가들의 노하우가 담긴 책을 보게 되었다

반전을 거듭하는 양수련 작가의 추리소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대한 장르소설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고 기분좋아지는 로맨스 소설

어릴적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되는 판타지 소설

그리고 미래를 상상하는 SF소설 이렇게 다섯장르에 대해 쓰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추리소설과 미스터리 스릴러는 같은 장르 인줄 알았지만 범인의 형태와 사건의 발생등으로 다른 장르가 된다

무조건 사건이 생겨서 범인을 잡는게 아닌 과정도 꽤 꼼꼼하게 수집해야 하는 섬세한 작업인거 같았다

추리소설의 시작은 애드거 앨런 포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그의 시작으로 영국의 코넌도일, 모리스 르블랑 등 많은 작가들이 추리소설을 쓰고 지금 우리가 열광하게 되는 거 같다

굳이 장르소설을 쓰기 위함이 아니더라도 내가 읽었던 책의 장르가 어디에 속하게 되는지와 그리고 이 소설이 이 장르에 포함되는구나 이런 트릭을 갖고 있어서 내가 기억에 유독 남았구나를 상기 시켜줬던거 같다

SF가 유독 어렵다 느낀건 책에 쓰여있는것처럼 복잡한 과학 법칙이 나오기라도 하면 머리를 굴려야 하고 상상력보단 이해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냥 내려놓고 싶게 되었던거 같았다 범인을 고르는것보다 과학 법칙을 이해하고 써야하는 SF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읽었던 책들이 SF의 경계에 걸려있었던 책들이었다니 그땐 어렵지 않게 읽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쓰면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썼을 SF였던거 같다

SF란 어려운 과학을 이야기 하기 보단 상상력을 엄청 발휘해서 일어날수 없을 시간 여행 혹은 외계인이 나온다던지 아주 먼 미래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날지도 몰라 일어났으면 좋겠어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SF라고 하니 지금껏 내가 너무 어렵게만 보아왔던거 같아서 지나간 SF소설이나 영화도 다시 돌아보고싶어졌다

소설보다 소설을 쓰기 위한 안내서 같은 책을 읽는게 더 재미있는 장르소설 입문자를 위한 글쓰기다

여기 나오는 책들과 영화들도 다시 한번 찾아서 보고 싶기도 하고 작가들은 역시 글도 잘쓰지만 설명도 너무 잘해주는거 같다 아무나 글쓰는건 아니겠지만 장르소설의 다양성과 모르고 읽었던 책과 장르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