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리스크는 오랫동안 떠나 있었던 고향에 다시 돌아가게 됐다. 스톡홀롬 경찰서에서 일을 했지만 지금은 어릴적 지내던 고향 헬싱보리 경찰서에서 일을 하기로 하고 이사하는 중이다 6주간의 휴가가 주어졌지만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가족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 결심이 선지 얼마 지나지 않았 고향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한다
왠만해선 휴가중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아했던 상사였지만 살인사건에 파비안 리스크와도 연관이 되어 있는듯해서 연락을 안할수가 없었다고한다 살인사건은 파비안이 다니던 학교 동창생이다 학교 다닐때 같이 찍었던 단체사진이다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친구긴 하지만 예르겐 폴손의 얼굴은 검은 마커로 지워져 있고 시체는 학교에 있었다 두 손이 거칠게 잘려진 채로 그리고 잘린 손은 행방이 묘연하다가 체육관에서 발견하게 된다
학창시절 서로 친하게 지낸적이 없고 어떤 이유에서 이런 상황이 생겼는지 동창이긴 하지만 전혀 모르겠다
다음날 너무 궁금한 나머지 경찰서로 찾아가보고 폭행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하나씩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예르겐 폴손이 마땅한 응징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엔 얼굴이 훼손된 시체이다 그둘은 학교 폭력사건과 연관이 있는 학생들이었다.
도대체 파비안이 다녔던 학교에서 파비안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사건의 진실속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하필 파비안이 고향 경찰서로 옮겨오자마자 살인사건이 터지는건 왜일까?
폭력이 좋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폭력이 세월이 지난 지금 살인사건으로 복수를 한다는것 자체가 섬뜩하기도 하다 당연히 피해자는 가해자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겠지만 말이다
이사짐이 들어오는 날 지하창고에서 사건파일이 아닌 실제 파비안이 가지고 있는 단체 사진을 찾아보게 되고 학교 다닐 당시의 일들이 추억의 방울방울(?)처럼 떠오르기 시작한다
기억해내야 한다 그 당시 어떤일이 있었는지 친구들의 일들.
프롤로그부터 잔인함을 그대로 전달하는 얼굴없는 살인자의 사건에서 풀리지 않는 의문점은 6개월전으로 돌아가 한통의 편지에서부터 시작된다는 2편 편지의 심판이 너무 궁금해진다 북유럽의 미스터리 소설들이 점점 재미를 찾아가는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1편이다. 범인과의 두뇌싸움 스릴러는 언제나 짜릿한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