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영국에서는 해군 징병제가 있었다 부랑자들이 넘쳐나게 되자 그들은 부랑자들과 어린 청년들을 해군으로 징집시켰다 좋게 자원 입대를 할것인지 나쁘게 강제로 끌려갈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봉건주의가 무너지고 농업자본주의로 인해 대도시가 번성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헨리 에브리라는 해적도 어김없이 해군의 시작으로 해적이 되고 세계사를 바꾼 남자가 있었다
그를 해적으로 이끌었던건 영국의 해군 징병제가 아니였을까 한다
그 당시 다른나라의 배를 공격할 권한이 주어지는 사략선이라는게 영국엔 있었다 사략선 배에 약탈을 일삼았던 해적의 깃발을 꽂아서 그 배를 역공격할 권한이 주어지지만 사략선은 그걸 이용해서 다른 배들에게도 약탈을 하기도 했다 해적이라고 하면 북유럽의 전유물이라 생각했지만 헨리 에브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다 지금도 바다에서 약탈을 일삼는 해적이 존재하지만 그들에게 헨리 에브리라는 이름은 어떤 의미로 남을지 궁금하다
헨리 에브리는 무굴 제국의 건스웨이호를 약탈하면서 두나라 사이는 심각해졌다 다들 사형을 당하지만 헨리 에브리만 운좋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어떻게 죽었고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미지수라고 한다.
그가 무굴제국의 건스웨이호를 약탈로 인해 대영제국 시대의 방아쇠를 당겼다고 하니 해적들에겐 교과서같은 존재일수도 있을거 같다 살면서 지나온 모든게 역사가 되고 그 역사의 관점을 하나하나 빼서 들여다 보니 너무 재미있는 세계사가 참 많은거 같다
국제법 초창기에 사용되던 용어인 인류모두의 적이라는 제목은 해적에게 딱인거 같다 지금도 바다엔 해적이 있고 어선이 가끔 해적에 납치되는 경우도 있다 드넓은 바다에 해적을 인류 모두의 적이라는 법으로 지구 반대편이라도 해적에 대해 심판할 권리가 주어진다고 하니 이 모든것도 헨리 에브리 하나로 시작되었을거라 생각하니 이 해적 뭔가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