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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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상중 엽서라는게 있다

새해 인사를 보내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나라 일본

그런 새해 인사를 내가 지금 상중이니 사양하겠다고 먼저 보내는 엽서

마키시마 후타는 우편함에 꽂혀있는 상중 엽서를 봤다 3년전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고소식이었다.

펫시터를 운영하는 후타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직업으로 그 업종에서 사귀게 된 여자친구들이 대부분이다

우연히 전 여자친구의 부고 소식을 시작으로 친구와 이야기 하다 다른 전 여친의 블로그를 보게 되고 그 블로그에서 조차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그렇게 2명의 여친 사망 1명은 행방불명이 됐다는걸 알고 우연인지 아닌지 감을 잡을수 없고 혼란만 쌓여버렸다.

그녀들과의 연관이 자신이라는걸 알게 되고 혹여나 경찰이 조차를 나오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전 여친들의 사망사건의 진상을 찾으러 가게 된다

그녀들이 사라진 순간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 그녀들을 죽여버린건 아닐까라는 상상들 속에서 피말리는 시간을 보내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반전이 드러난다

자신이 그녀들을 죽여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처럼 그녀들 또한 제목처럼 환상속에서만 존재했었을까

진실을 찾은 순간 미스터리가 살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가버리고 만다 매번 죽고 죽이는 스릴러를 만끽하던 순간만을 느꼈던 내 머리속조차도 정적이 찾아오게 되고 이런 전개를 가진 결말은 상상도 못했다.

가볍게 시작할수 있으나 결코 끝이 가볍지 않은 사회윤리를 생각하게 되는 소설인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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