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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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라는 제목만으로 엄청 똑똑하고 스마트 하며 두뇌가 명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호기심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다.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그런 내용과는 조금 다른면이 있다

여기에 21명의 위대한 인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그들이 똑똑하다기 보단 그들의 뇌 즉 머리속에 심각한 질병을 안고 있었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중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던건 소련의 붕괴에 관한 글이었다

1차세계대전 당시 호황과 전쟁의 승리 그리고 대부분의 나라들을 공산주의로 물들게 만든 소련이 한순간에 무너진 이야기이다 다른 역사도 궁금하긴 하지만 내가 살던 시대의 지나온 과거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좀더 궁금한건 나뿐만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평등하다고 외치던 공산주의도 누구 하나는 배불리 먹고 잇속을 챙기는 이가 있기 마련이다 그게 브레즈네프이다 스탈린 이후 니키타 흐루쇼프 제1 서기관을 실각시키고 자신이 그 자리에 올라서 모든 권력과 방탕한 생활과 불안정한 식습관등을 누리며 마지막에 가선 모든 질병을 다 떠안고 내 쳐지지도 돌보아 주지도 않는 허수아비보다 못한 생활을 이어 갔다

권력의 자리는 누구든 탐을 낸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미 안정세에 접어든 생활을 피바람과 불안정 등을 내세워 흔들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 사람들 때문에 브레즈네프는 꼭두각시로 전락하며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결국 소련의 최고 권력자는 그의 간호사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최고의 자리에 앉으면서 자신의 몸관리를 하지 않아 혈관성 치매와 동맥경화등 모든 병을 안고 살았던 브레즈네프

이 한 사람만 보아도 다른 권력자들의 삶이 어떤지 알거 같았다

최고의 권력을 얻기 위해 젊음을 불태워 얻었던 세계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자신의 방탕함은 생각하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꼭두각시보다도 못한 삶을 살아야 했던 인물들을 보면 아무리 돈이 많다 한들 건강함이 없다면 아무소용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더 확인시켜주는 거 같았다.

세계의 위대한 인물들 보면서 위험한 뇌를 안고 있으리라곤 생각을 못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몸관리가 더 중요하다는걸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그리고 위험한 뇌, 질병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의 인물로 연결을 시켜 좀더 색다른 역사책인거 같다

확실히 일본인들은 이런 연구를 좋아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아마 좀더 파고 든다면 21인 말고도 역사의 모든 권력자들의 뇌에 문제가 많을지도 모르겠다. 다음에는 세계사를 바꾼 어떤 종류의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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