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은모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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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어느날 미래의 나라고 하는 편지를 받게 된다면 믿을수 있을까

미래의 아키코가 10살의 아키코에게 편지를 보낸다 믿지 않겠지만 믿을수 밖에 없을 혼자만 알고 기억할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렇지만 10살의 아키코는 그다지 놀라는 기색도 없이 미래의 아키코에게 마치 친구에게 보내는 듯 매일매일 편지를 쓰게 된다

아키코는 아빠와 엄마가 있지만 엄마는 가끔 정신이 돌아오긴 하지만 계속 넋이 나간듯 주로 지낸다 그런 아키코는 정신이 돌아올때는 사람이 되고 멍하니 지낼때는 인형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아빠가 있기 때문에 아빠와의 추억이 많고 모든걸 아빠가 챙겨줘서 건강하게 잘 지내지만 그런 아빠가 아파서 병으로 돌아가신뒤 엄마와 단둘이 지내게 된다 혼자서 모든걸 다 해내야 하지만 그래도 아빠의 회사 사장과 사모가 가끔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일기같은 미래의 아키코에게 보내는 편지는 15살이 될때까지 지속된다

보호해줘야 할 부모와 혼을 내줘야 할 부모가 없는 상황이다보니 혼자서 모든걸 다 걸러내야 하는상황속에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할수 있을까 싶은 생각들이 자주 들었다.

10살 현실의 아키코가 믿고 지낼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하는 모든 것에 자신이 없다 보니 미래의 아키코에게 나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이 상황은 어떻게 견뎌냈을까를 자주 물어보는거 같았다.

작은 아이가 얼마나 삶이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성인도 그렇듯 무언가 의지를 할 곳이 있으면 살기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 편지가 정말인지 아닌지 생각을 크게 가지지 않았던거 같았다.

아키코의 이야기부터 청소년으로 성장과정을 거치면서 친구와 초등학교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들의 에피소드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아키코에 대한 이야기가 완성이 되어 간다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백을 떠올린다 나조차도 고백으로 그녀의 작품을 시작했고 다른 작품보다도 고백이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읽었다. 미래 또한 독백처럼 흘러가는 그녀의 고백과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인면서 생각은 좀더 다르게 하게끔 하는 그녀의 작품은 대단한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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