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 금을 삼키다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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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이란 글 자체가 금을 삼키다라는 말이다

이런 형벌은 자살을 뜻하기도 하고 또는 금을 삼키기 때문에 체면이 서는 형벌이라는 말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금과는 다르게 예전의 금에는 독성 등 나쁜 성분이 많아 금을 삼키게 되면 장에 상처가 생기고 출혈로 고통스럽게 죽는 가장 잔인한 형벌이었다고 한다

재이는 9살 그리고 홍랑은 8살이다

누이를 위해 홍동백을 따러 나갔던 홍랑은 10년째 행방불명이다 어디서 불귀의 객이 되었는지 모든 돈과 권력을 동원해도 찾을수가 없었다 아들이 없어 귀하게 얻은 아들이었다 재이는 그런 민씨부인이 아들을 낳지 못해 씨받이 한씨를 통해 낳은 딸이었다 재이는 민씨부인에게 하등 쓸데없는 자식일뿐이다

민씨 상단은 양반이란 허울도 돈을 주고 샀으니 이젠 아들도 양반가문에서 2000냥에 사왔다 그가 재이의 오라비 무진이다.

그런 어느날 10년만에 잃어버린줄 알았던 아들 홍랑을 찾았다는 소식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지만 어릴적 기억은 아무것도 없다던 홍랑

아들을 봤다 내가 아들이다 하던 것들은 죄다 거짓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런줄알았지만 민씨 부인을 쏙~ 빼닮은 홍랑은 재이가 보기엔 아니었으나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기엔 자식이라 했다

재이는 홍랑을 조선팔도에선 찾을수 없을지도 그리고 연경에 갔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연경가서 찾을 요량으로 청국어며 돈이며 모든걸 모으고 때를 기다렸다

무진은 민씨상단의 단주에 오를 날 만 기다리며 그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생집의 검계가 되어 다시 나타난 홍랑이라는 자 때문에 그들의 때는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

재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홍랑이 아니지만 어릴적 홍랑이 재이에게 했던 행동들 때문에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그들 재이,무진,홍랑 그리고 민씨상단의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에 24개의 절기가 들었다

시간순이 아닌 절기순으로 나열한 너무 재미있는 조선시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었다

진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다 생소한 조선의 단어들이며 글귀들이라 하더라도 재미를 막을수 없는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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