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스시와 사케 이야기 - 문화와 트렌드 7 아로리총서 27
김지연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을 대표한다고 하면 당연히 스시일것이다

손으로 뭉친 조그만 밥사이에 와사비를 얹어서 싱싱한 생선회를 올린 스시

가끔 스시를 먹으면서 새콤달콤하게 살살 비벼서 조그마하게 뭉친 밥 그 자체도 왠지 맛이 있는거 같았다

그런데 더 맛있는 회까지 올려서 먹으니 금상첨화인거 같다

스시는 무조건 회를 얹으면 다 스시인줄 알았으나 생선을 얹었느냐, 눌렀느냐,올려서 눌렀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고 했다

예전 일본에서는 스시를 방에서 먹으면 가격이 비싸고 포장마차처럼 서서 먹게 되면 가격이 저렴하다고 했다

늘~ 궁금했던게 스시는 왜 접시에 두개씩 담겨져 나올까였는데 그 이유는 태평양 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전쟁으로 인해 식량난이 부족해 일본에서 배급이 시작되었고 위탁가공제도가 있던 당시라 배급 받은 쌀을 갖고 오면 수고비를 받고 초밥을 만들어 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게 그당시의 양이라고 한다

모든 음식은 맛있게 먹으면 좋지만 그래도 음식에 따라 뭔가 더 맛나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고 스시를 먹게 된다면 좀더 재미있을 거 같다

추운 겨울 따뜻한 사케를 한잔 마시곤 그 매력에 푹 빠져서 한동안 친구와 사케를 먹었던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니혼슈는 종류도 많거니와 솔직히 어떤지를 잘 모르고 추천 혹은 차게 마실수 있거나 혼용이거나 따뜻하게 마실수 있거나 중에서 골랐던 기억이 난다

생각보다 독한 맛보단 도수가 약하다보니 좀 부드러웠던 기억이 강했다

일본의 술과 우리나라의 술 담그기는 비슷하다 우리나라의 막걸리를 봤을때 섞지 않고 가만 두면 윗부분과 밑에 부분이 층이 지며 위의 맑은 부분이 그 일본술과 비슷하다고 했다

일본술의 기원은 벼농사가 시작된 야요이 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꽤나 오래된거 같다

모든 술의 기원은 대부분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는경우가 많기도 하다

좋은 쌀 좋은 곡식으로 만들면 단맛이 절로 돌면서 깔끔한 맛을 나타내는 반면 경제가 힘들어지면 술까지 담글 여력의 곡식이 없다보니 좋지 못한 곡류로 담는 경우도 있다

일본술도 그렇다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 식량난으로 먹을 쌀조차 부족하다보니 포도당 물엿등 다른 것으로 양을 늘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맛조차 좋지 못하다 그게 산조슈이다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이 술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가끔 도쿠리 한잔이라는 말도 자주 나오고 우리나라 차례나 제사 지낼때도 흔히 쓰이는 정종이라는 말도 일본술을 가리키는 말이다

큰마트같은 곳만 가도 술코너 한켠에 일본술을 파는 곳이 종종 보이긴 한다

잘 몰랐던 일본술의 이야기를 역사와 문화로 읽으니 재미있는거 같다

인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술은 없어서는 안될것인지 모든 술의 역사가 꽤 오래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아닌 충격으로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