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파티를 하는 주택가에서 총성이 울리고 친인척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 리디아와 아들 루카를 제외한 모두가 죽었다 여기는 멕시코의 아카풀코이다
책을 좋아 하는 리디아는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책들을 파는 곳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사가는 하비에르라는 남자를 만나고 책에 관한 이야기로 둘은 둘만의 관계에 빠져든다 리디아는 하비에르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몰랐다 그리고 관심도 없었다 그저 책이 좋아서 하비에르와 그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 자체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
리디아의 남편 세바스티안은 기자다 카르텔에 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척 모든걸 덮어 두지만 그는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카르텔에 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카르텔에서 누누히 세바스티안에게 협박을 했었다 카르텔에 관한 기사를 쓰지 말라고 그는 그 경고를 무시하고 오늘 성인식 파티가 있는날 리디아의 가족은 몰살되었다
경찰에 신고를 하긴 했지만 무용지물이다 그들도 대부분 카르텔에 돈을 받아 먹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곳을 떠나야 한다 그리고 살아야 한다 나의 아이 루카를 위해서라도
목숨을 걸고 세바스티안의 친구를 찾아가 무사히 검문소를 피했지만 루카의 등록증이 없어 비행기를 탈수 없게 된다 이제 그들이 이끔찍한 곳을 벗어날 길은 하나뿐이다. 무사히 국경을 건널수 있을지 피말리는 시간들의 연속이다
특파원 뉴스같은 곳에서 가끔 나오는 마약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가 아메리칸 더트에 있다
멕시코 어느 곳이든 카르텔에 돈을 받고 사람들의 감시 아닌 감시를 하는 사람들
첫장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빠져들었던 이야기 아메리칸 더트 이다
작가의 남편도 이민자 중의 하나라고 한다 결혼을 하면 미국인이 될수 있지만 미국인이 되고 나서 청혼을 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이민자가 미국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불법적인 상황이 끼지 않고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걸 느꼈다고 한다 북한사람들이 목숨걸고 탈북하는 상황과는 또다른 느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