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제목이 작열일까? 너무 궁금한 책이다
다른 이야기 없이 간결하게 <<작열>>이라느 글만 쓰여 있는 붉은 표지
한사람의 인생이 타인으로 인해 부서졌지만 간신히 붙여서 행복을 느낄즈음 다시 산산히 부서진 이야기 <<작열>>
사키코가 지금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인생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다 복수를 위해 잠시 빌려온 것이다
시골에서 자란 사키코 어릴적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마저 뺑소니 사고를 당해 큰아버지와 시골 동네 사람들에 의해 키워지다시피했다
아버지의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밝혀내고 싶었지만 혹여나 시골 동네 사람들을 괜한 의심으로 불편할까봐 큰아버지와 경찰의 흐지부지한 수사로 범인은 밝히지 못했다 그렇게 10대 청소년 시기도 흐지부지 지내던 어느날 고등학교에서 날라리로 보이고자 노력한 다다토키를 만나게 된다 서로에 가족이 없는걸 알고 각자를 지켜주기 위해 애를 쓰며 살던 어느날 남편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를 이유로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용의자로 체포된 사람도 흐지부지 풀려나버리고 우울감에 인터넷에서 알게된 에리라는 여자와 동반자살하러 산으로 갔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녀만 살아 남고 에리는 죽었다.
에리의 인생을 잠시 빌려와 용의자였던 남자 히데오의 부인으로 살게 된다
끔찍하지만 죽은 남편 다다토키의 복수를 위해 모든걸 참으며 지냈지만 점점 히데오에게 호감과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다 그의 진심을 알게 된다 반전이 깊이 들어 갈수록 반전에 거듭한 또다른 반전과 히데오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본차이나 중국의 뽀~얀도자기가 마음에 들었던 영국에서 그를 본따 만들었지만 중국과 같은 뽀~얀 도자기를 만들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런 흙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뼈가루를 섞어 넣어서 탄생한게 본 차이나이다
본 = 뼈 차이나 = 중국식 도자기라는 나라별로 그런 인산칼슘이 일정량 들어 있지 않으면 본차이나가 되지 못한다
진실일까? 히데오의 반전과 더불어 다시 나타난 반전 그리고 히데오가 알려주는 진실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 밝혀지는 진실만큼 뜨거운 작열이었다.
번역가의 말처럼 그들에겐 구름 한점 그늘 한점 없는 숨막히는 작열만 존재할뿐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