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윤수 옮김 / 들녘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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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s군은 몸이 안좋아 학교에 오지 않아 누군가 여름방학 유인물과 숙제를 전달해줄 사람을 찾았지만 냄새가 나고 따돌림 당하는 s군의 집에 선뜻 가려고 나서는 학생은 없었다. 그 집 근처는 개와 고양이를 이상하게 학대하며 죽은 시체가 자주 나온곳이었다. 다들 싫어하는 그곳을 미치오가 가겠다며 자신도모르게 손을 들었다.

s군의 집에 도착하자 개가 미친듯이 짓고 벨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s군의 방에서 밧줄에 목을 맨채 죽어 있는 s군을 발견하고 미친듯이 그집을 나왔다

경찰서가 아닌 학교로 다시 돌아와 담임 선생을 찾았지만 그는 학교에 없어서 다른 선생님께 말하려는 순간 담임선생이 나타났다 경찰을 데리고 s군의 집으로 갔던 담임선생은 저녁에 형사와 함께 미치오군의 집으로 와서 시체가 없었다며 진짜 그곳에서 죽은 s군을 봤는지를 물었다.


죽음에 관해 아빠에게 들은 후 s군이라고 칭하는 말하는 거미를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은 자살이 아니며 살해 되었다고 말하는 s군 거미의 말에 3살 여동생 미카와 함께 s군의 죽음 그리고 s군의 사라진 시체를 찾기 위해 s군이 죽기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대략적인 범인이 담임선생으로 나왔다

아마 담임의 집에 s군의 시체가 있을 거라며 집에 몰래 들어간 순간 보지 말았어야 할 담임의 실체를 보게 되고 어른들이 아닌 9살 3살 그리고 거미의 말만으로 그런 집에 불쑥 들어간 순간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된다

s군의 거미는 숨겨야 했던 이야기들이 많았고 그런 이야기들을 사건 해결하기 위해 돌아 다니며 알게 되는 미치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실제 이야기는 뒤로 넘어갈수록 점점 더 드러나게 되고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왜 그래야만 했었는지.. 각각의 자신만의 마음을 숨긴채 씁쓸함을 안겨주는 결말이었다.

초반에는 약간의 무서움이 동반했다 s군이 죽고 나서 그날 저녁을 먹고 있으면서 아빠가 어두운 복도 한곳을 응시한다던지 미치오가 화장실을 갔을때 누군가 그 앞에 서 있는 듯한 발자국 소리와 인기척같은 느낌을 느꼈다던지 하는 이야기

3살이지만 9살인 미치오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웠던 여동생 미카 그리고 죽음....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상상력을 발휘한것인지 판타지같은 요소에 미스터리한 부분 그리고 스릴러 같기도 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들어있었던 이야기지만 씁쓸함만은 감출수 없는 이야기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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