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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위한 지식 - 그림, 우아한 취미가 되다
허진모 지음 / 이상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학교다닐때 그림을 좀 자세히 알고싶은 호기심에 미술관 같은데 가면 친구랑 세밀하게 관찰하고 지루해도 꾹 참아가면 여러가지 찾아본적이 있지만 미술 문화같은건 내가 마음이 가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는걸 알고 그만뒀다
그러다 유럽여행에서 클림트의 키스 테라스 등 유럽 여기저기 걸려있는 유명 그림들을 보고 눈에 들어왔다
그림이 좋아져서 나 스스로 영화며 이것저것 찾아본적이 있다
그림을 바라볼 때의 느낌, 단순히 '좋다','편하다','기쁘다','슬프다'등의 기본적인 감정으로 접근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한다 그렇지만 그 감정이 단순하게만 바라보면 금방 또 질리고 싫증을 내게 하는 요인이라고한다
초보자들이 그림에 대해 질리지 않게 적절한 자기만의 그림보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림의 가치가 어떻게 되느냐는 명화 도둑들에 의해서 가치가 매겨진 그림들도 많았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모나리자 그림도 처음엔 그렇게 큰 관심이 없는 그림이었지만 박물관에서 도난 당한이후 그림에 관해 가치가 크게 매겨졌다고 한다
그런걸로 보면 사람들은 그림보단 그림에 매겨지는 값에 더 의미를 두는듯도 하다
그냥 호기심에 드는 생각이었지만 후세에 와서 그림에 대해서 큰돈을 매기며 평가를 하는데 그 당시 그 유명한 화가들은 자신들이 그림이 좋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거 아니였나 싶은데 마네와 모네 당시 그림이 거친 붓놀림 등 그사람의 인성이라던지 그런걸 평가 하는거 보면 기준이 뭔가 싶다
우리가 흔히 10년전에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춤이나 물건이나 그런게 있듯 그 당시엔 그에 맞는 그림의 유형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평가 하는 사람들은 자격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정말 궁금해진다.
노랗게 칠한 표지에 휴식을 위한 지식 말그대로 미술에 관해 지루하지도 않게 화가들의 그림과 그의 생애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열해 놓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을수 있어서 미술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갈수 있는거 같다
질투,죽음,불안 등 좋지 않은 정신상태의 그림을 주로 그렸던 뭉크는 자신의 생을 그대로 그림에 표현한 화가였다
어릴적 어머니,누나의 죽음, 그리고 의사였던 아버지의 비정상적 행동 여동생은 정신병 그리고 남동생도 죽음,연인에 대해서는 의심과 질투로 고통을 받고 뭉크의 정신세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뭉크의 그림이다
이처럼 그림엔 그 사람의 모든것이 담겨져 있는거 같다.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클림트에 대한 이야기중에서 많이 보기는 했지만 자세히 보지 않았던 유디트의 그림을 이번에 자세히 처음 보았다
유디트라는 그림으로 황금 화풍이 시작되었는데 성경에 나오는 유디트가 조국을 짓밝은 적장의 목을 가지고 있던 그림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면 뭐하나 그에 대해서 이 그림하나도 제대로 몰랐던걸 ...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라 더 재미있었고 그림보는 눈이 더 좋아졌는지는 알수없으나 그림에 대해 어떤걸 설명하고 화가에 대해 살짝은 알수 있었던 책인거 같다
역사소설만큼 미술도 점점 재미있는거 같다 아직 그림은 잘 모르지만 보면 볼수록 무언가 끌리는 그림이 있을것이다. 찬찬히 재미위주로 찾아보면 그림에 좀더 쉽게 다가갈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