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글로브, 당신이 사는 세상
차노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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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복제 복제양 돌리, 줄기세포가 성공했다며 인간의 선과 악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국립 뇌과학 연구소에서 연구를 하는 강한필은 하반신 마비도 살릴수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마나샤 에피네프린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연구소에서 휴가를 간 사람이 없지만 연구원 최초로 처음이라며 여자친구 영서와 함께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중이다 성공축하를 하자마자 떠나는 여행이라 아직 한필의 휴대폰 연락이 잦다

영서에게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연구소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친밀함을 전해준 동혁과 KDS의 문자메시지 KDS가 누군지 동혁이 이야기하는 연구노트 등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무것도 기억할수가 없다

단지 어제 너무 술을 마셔서 그런거라며 영서에게 프로포즈할 생각에만 들떠있다

그리고 운전중 걸려온 전화. 미처 받기도 전에 냉동트럭이 한필과 영서의 차량을 덮쳤다

깨어났을때 영서는 없었고 자신은 어떻게 돌아간 상황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여자친구를 찾는 과정과 연구노트를 자꾸 내놓으라는 동혁 임상실험했던 사람들이 자꾸 사라지는 현실

""생명체 스스로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때 진정한 마취 효과를 주는 신경전달물진 에피네프린이 부신을 통해 분비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세계 최초로 추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영혼이 빠져나가기 직전 마지막에 분비되는 최후의 신경전달물질 이것을 마나샤 에피네프린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실험을 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강행하고 그 실험은 끔찍함이 도를 지나칠 지경이었다

이 실험을 동물로 실험했다고 했지만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고 인간에게 실험해보기 위해 일반인이 아닌 노숙자를 상대로 비공식 진행을 했다 대부분 노숙자는 인체실험을 써주지 않는다 노숙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이다.

인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무언가를 실험하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하고 무언가의 집착에 의해서는 되질 않는다 집착이 필요한 순간도 있겠지만 뇌과학연구소 장미진 소장은 자신의 아들이 희귀병에 걸려 치료하고자 진행을 서둘렀지만 결국 파멸과 파괴와 괴물만 낳았을뿐이다.

검은빛이 감도는 녹색이다

군데군데 살점이 뜯겨 있거나 덜 마른 콘크리트 잔해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만들다 만 몬스터 조상처럼

몸뚱이에 비해 얼굴이 비대칭으로 크고 눈빛은 멍하게 얼었다.

눈 아래에는 눈물방울 같은 검붉은 종양을 달고 있다

양팔을 휘휘 저으며 엉거주춤 걸음걸이로 도로를 점령했다

질주하는 차를 피하지도 않았다.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어긋난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좀비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넷**스에서 드라마 정주행한 기분이 든 책이었다. 실제로도 나왔으면 좋겠다

순삭이란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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