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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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2살인 에드워드는 엄마 아빠 형 다 함께 LA로 이사를 가게 되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형 조던과는 쌍둥이도 아니지만 말하지 않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정도로 사이가 좋다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비행기는 기체결함으로 인해 추락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단 한명만 살아 남았다. 12살 에디이다 사람들은 에드워드에게 신이라 불렀다.

대통령의 응원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응원을 힘입어 후유증을 단채 다행이도 퇴원을 하게 되고 이모와 이모부가 있는 집에서 함께 살게 된다

틈틈히 생각나는건 엄마 아빠가 아닌 형 조던이었다

어릴적 형을 만난적 있다는 이모집 근처의 쉐이라는 여자를 알게 된다

이모집에서는 잠을 들수가 없었지만 형을 만난적 있다는 이유 때문일까 쉐이라는 친구의 집에선 단1초의 망설임없이 잠이 들수 있고 그리고 모든걸 쉐이와 함께 하는 친한 사이가 된다.

쉐이와 이모의 도움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 싶었으나 차고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수백통의 편지들을 발견하고 편지를 몰래 읽어보는데 무리한 요구들이 적혀 있는 편지를 보고 또다시 상처를 받을까 염려된 쉐이는 하루에 10통만 읽는다 던지 하루 한시간만 보자는 식의 편지 읽는 방식을 제한하게 된다

에드워드도 추락한 비행기에 가족을 잃은 피해자다 그 비행기에서 살아 남았긴 하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은 에드워드도 못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살아남았고 혹여나 그 비행기 안에서 자신의 가족을 보지는 않았었는지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긴 하나 너무 자신들의 무리한 요구들만 내세운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신이라 불리는 소년이라서 그럴까 미처해주지 못한 말들 후회와 상처만 남기고 떠난 가족을 에드워드에게 편지를 보냄으로써 치유를 하려 애 쓰는 그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었다.

그 모든 편지를 읽고 나서야 무심한듯 보이던 이모와 이모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조카이긴 하지만 그들의 편지로 인해 또다시 상처받지나 않을까 혹여나 다른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되는 마음에 편지를 숨겼다는걸 알았다. 에드워드는 생각보다 강한 아이였다 비록 가족을 잃었고 혼자 살아 남은 기적의 아이이긴 하지만

상처가 치유되길 바랬고 그리고 무리하게 요구를 바라던 편지에서 조차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기도 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써내려갔다고 한다

2010년 아프리키야 항공 771편의 유일한 생존자 9살 네덜란드 소년의 이야기를 에드워드로 녹여냈고

2011년 447편 에어프랑스에서 비행기 사고에 대한 이야기로 비행기 사고의 이야기를 세세하게 그려냈다

만약 내가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단 한명이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에드워드의 모든 행동 곳곳에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당시 9살 네덜란드 소년은 지금 어떻게 성장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의 세월호 사건과도 그렇게 다르지 않은듯하게 느껴졌다

예전에 살아 남은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제주도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하는 꼬마 아이가 있었다

부모님과 오빠 그리고 한 소녀 그 소녀만이 살아 남아 할머니와 다른 친척들과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매스컴을 통해 들었다 그 아이는 에드워드보다도 어리고 네덜란드 소년보다도 어렸었다

모든 상처받은 에드워드들을 위해 다들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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