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살인 1
베르나르 미니에 지음, 성귀수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세차게 비가 쏟아지던 밤 주택에 욕조에서 한 여교사가 결박당한채 욕조에서 죽어 있었다.

그리고 수영장엔 수십개의 인형이 둥둥 떠 있었고 그곳에 약에 취한 듯한 남자가 수영장의 인형을 멍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현행범으로 잡혀갔다

세르바즈 경정은 자신의 학창시절을 보냈던 마르삭에서 사건이 벌어졌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했지만 마음이 복잡하다 그 전화는 경찰청이 아닌 자신이 학창시절 좋아했던 여자에게서 20년만에 온 전화였다 자신의 아들 위고가 살인사건에 연류되어 있으니 도와달라는...

죽은이는 마르삭고등학교의 한 여교사였고 현장에서 체포된 청년은 마르삭고등학교 학생이었다.

그리고 그 집에 가끔 드나들었던 아는 사이였다.

여교사의 죽음은 경찰도 눈을 돌리고 싶을 정도로 참혹했다.

용의자 위고를 조사하던 세르바즈는 위고가 그 집에서 정신을 차렸을때 흘러나온 곡에서 낯설지 않음을 느꼈다

그건 말러의 곡이었다.

쥘리앙 이르트만의 연쇄 살인범이 떠오른건 말러의 곡 때문이었다. 두해전까지 전직 검사로 있었지만 자신의 부인과 정부를 살해한 혐의와 25년전 40여명의 여자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었다.

어느날 깜쪽같이 사라져버려서 어디로 숨었는지 알수 없게 된 이르트만 어딘가에서 위고에게 약을 먹이고 지시를 한 살인이 아닐까 의심이 들지만 아직 정확한건 알수가 없다

그러던 중 이르트만이라고 하는 작자에게서 이메일을 한통 받았다.

조만간 소식을 전하겠다는 이야기

세르바즈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가정사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강간당하고 아버지는 자살하게 됨으로 세르바즈는 경찰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리고 학창시절 자신이 좋아 하던 여자와 함께 하지 못하고 그의 아들의 사건으로 20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고 40여명의 연쇄살인을 한 이르트만의 안부인사가 들어 있던 이메일을 지금 받게 된 그는 복잡한 인생을 살고 있다.

한 여교사가 욕조속에서 죽었다고 해서 물의 살인일까?

투박스런 표지와 강렬한 붉은색의 표지에서 지루할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드는 나만의 착각이었다.

생각보다 순순히 넘어가는 책장과 40여명을 죽였다는 연쇄살인마 대부분 연쇄살인마들은 엘리트들이 많은거 같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듯도 하다

그 연쇄살인마와 경찰의 두뇌싸움이라고 해야 할까? 진짜 물의 살인은 이르트만과 세르바즈 둘의 싸움인건지

이르트만은 왜 세르바즈에게 살인이라는 싸움을 걸며 다시 나타나는 건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다

생각보다 훨~씬 매력적인 작품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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