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꿈에 대해 발표를 할때면 꼭 한명씩 FBI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땐 CIA도 잘 몰라서 무조건 비밀 첩보요원은 FBI가 전부인줄 알았는데... 요즘은 미국영화에서 경찰보다도 더 흔한 게 FBI와 CIA 인거 같다
경찰과 같은 종류인가보다.
이 책의 작가인 아마릴리스 폭스는 CIA 비밀요원이자 최연소 비밀요원이였고 지금은 작가이자 평화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언더커버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정보요원은 퇴사(?)를 하고 나서도 자신이 무슨일을 했는지 아무도 모르게 하는줄말 알았는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소설보다 더 짜릿한 감이 있는거 같다
그렇지만 소설을 읽을땐... 팩트가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고 진실만을 얘기 하는 이런 자전적 에세이 같은 이야기는 영화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흔한게 아니다보니 더 그런거 같다
그녀의 삶이 어떻게 언더커버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한게 참 많았다.
옥스퍼트 입학을 1년 미루고 버마 국경 난민을 돕기 위해 자원 활동을 신청하면서 그녀의 인생이 시작된거 같았다.
8888 민주항쟁 때 버마의 반체제 작가 민 진이라는 작가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 버마의 민주항쟁 깊숙히 도움을 주게 된다. 위장결혼으로 아웅산수치 여사를 만나서 전세계에 민주항쟁을 알릴 필름을 빼오다 군인에게 들켜 어딘가로 끌려갔을땐 심한 고문이나 큰 문제가 생기는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나도 들고 주인공도 들었을텐데 그러면서도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참 멋진 여자다 아마 그게 기폭제가 되듯 다시 세계의 민주항쟁같은 활동과 공부를 한다
22살에 CIA에서 잠정 고용 제의를 받으면서 짐이라는 친구를 만나서 비밀없는 사이를 약속했지만 CIA 합격과 동시에 그에게 거짓을 이야기 해야 하는 첫번째 관문이 나타난다.
세상에서 제일 슬픈일이 자신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친구를 잃어버렸다는 슬픔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일이었다.
우리는 영화같은 일이라고 알지만 직접 온몸으로 부딪혀서 영화같은 일을 만든 그녀는 시간시간마다 얼마나 두려움에 떨어야 할지 짦은 10년이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긴~ 시간이었을까를 생각하면 나라면 이겨낼수 있었을까 싶다.
드라마화가 된다고 하니 책과 드라마의 차이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두려움조차 이겨내는 그녀는 인생이 참 멋진 사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