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제인에어를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시대적인걸 감안해보면 제인에어도 여성을 가두어 두기만 하던 시대를 헤쳐나가는 신여성 같은 이야기 아닌가 싶지만 제인스틸은 제인에어의 이야기를 좋아하지만 그와는 전혀 상반되는 삶을 지향하는 여자였다. 제인에어와 비교하며 읽어도 참 좋을거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프랑스인 엄마는 의지할곳 하나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재산으로 있는 저택으로 딸이 좀 더 편히 지내보라고 하이게스트 하우스의 소유권 만들어두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는 아편팅크 약물 과다 복용으로 돌아가셨다.
갑작스레 엄마가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제인은 엄마의 장례식 조차 참석하지마라는 숙모의 통보에 화도 내보고 억지도 내보고 빌기도 해보지만 아무것도 할수없었다
그런 제인에게 어느날 본채의 티타임에 참석하는 숙모의 통보를 받고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2명이 아닌 3명이 참석한 티타임은 기숙학교의 원장이라는 남자가 동석했다 제인을 기숙학교로 보내기위한 자리였던 거였다.
숙모와 원장과 짧은 말다툼을 뒤로하고 언덕으로 오르고 뒤이어 사촌 에드윈이 따라왔다
에드윈은 그동안 다툰거에 사과를 하는척하며 제인을 성폭행하려다 골짜기 아래로 굴러떨어져 죽어버렸다
그렇게 제인의 살인은 뜻하지않게 시작되었다 그렇게 로완 브리지 학교에 가기로 결심한다
기숙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식사시간을 보니 아주 풍부한 식사로 매번 이렇게 먹는건지 궁금했지만 이내 곧 알아차렸다 베살리우스 먼트 원장은 학생 서로서로를 감시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한 죄를 늬우치는 시간을 갖는다던지 아니면 다른 친구의 잘못을 이르는 시간을 가지며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학생들에게 식사를 뺏어간다
몇일을 굶는건 기본이고 굶어죽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학생의 식사를 뺏어서 근처 노동자들에게 싼값으로 식사를 팔아 이윤을 남긴다. 먼트 원장은 노동자나 다른 이들에게도 파렴치하게 나쁜놈으로 알려져 있다.
학교에서는 친구를 만들지 말라는 충고를 해주는 한 방의 칭구들. 그렇게 지내다 알게 된다 굳이 친구라는 호칭을 붙이지 않아도 우정을 나눌 수 있음을 알게 되는 제인 스틸
밥을 뺏기지 않고 자라 버티던 어느날 먼트 원장의 방에서 클라크가 시들어가는걸 알고 식품 장부의 숫자를 조작하러 들어갔다가 두번째 살인을 하게 되었다.
죽음에 무덤덤하게 대처하면서도 시들어가는 친구를 내치지 못하고 함께 데리고 멀리멀리 런던으로 떠난다
친구를 위해 험난한 런던생활도 버텨냈지만 결국 살인이라는 죄목은 용서받지 못하고 친구도 떠나버렸다. 상실감에 지내던 제인스틸은 자신이 살던곳에서 나온 광고를 보고 다시 그 집으로 들어가는데....

친구를 만들지 말라는 친구들. 친구라는 이름을 버리고 나눈 우정. 먼트 원장이 하는 짓으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더 견고하게 누군가를 지키고 가끔 필요에 의해서 친구를 내어주는 방식을 배우게 된다
세상에 나가서 좀 더 좋은 삶을 누리기 위해 있는 학교가 오히려 썩어빠진 세상을 권고히 살게 만들어 주는 듯이 보인다 그걸 베살리우스 먼트 원장은 알았을까?
엄마가 돌아가신후부터 의도치 않게 삶을 살인과 거짓속에서 배우게 되는 제인스틸의 이야기
제인스틸은 읽을수록 매력적인 여성인거 같다 만약 좀더 나은 환경에서 여성으로써 인간으로써의 삶을 배웠다면
아주 멋진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우아한 표지만큼 이야기도 깔끔한게 너무 재미있는 로맨틱 서스펜스 이야기 제인스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