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웃는 남자 (186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빅토르 위고 지음, 백연주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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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의 곱추라는 글을 쓴 작가로 유명한 빅토르위고

그 빅토르 위고의 작품 웃는 남자다

뮤지컬에서는 제일 유명한 작품인건 알지만 책이 있다는건 솔직히 처음 알았다

웃는 남자의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뮤지컬을 영화를 책을 본적은 없기 때문이고 만약 알았다 하더라도 이런 방대한 서사를 읽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내 마음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읽었다

이제서야 읽었다는데 민만함을 감출순 없지만 어떤 내용인지 알았고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커라는 영화는 많이들 알것이다 입이 찢어진 악의 상징이라고 해야 하나 어떤이는 조커가 참 불쌍하다고도 하던데... 그 조커라는 영화조차 난 아직 보지 못했다.

그 조커의 모티브가 웃는 남자라고 한다.

우르수스와 호모는 깊은 우정으로 맺어진 관계다

우르수스는 사람이면서 철학자이고, 호모는 늑대였다. 서로 기질이 잘 맞아서 공연도 하고 치료도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외로운 사람이었다. 기댈것은 늑대 호모뿐이다.

중세시대에는 이상한것에 웃음코드가 있었다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기묘하게 변형시켜서 괴물로 만들었다

점점더 기형이되고 괴물이 될수록 사람들은 더욱 열광하던 시대였다 이런짓을 하는게 콤프라치코스였다

콤프라치코스는 콤프라페케뇨스처럼 스페인어로 어린아이를 사는것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런 웃음을 왕실에서도 원했다 국민을 백성을 아이들을 지켜야 할 왕실의 왕가도 묵인하며 더욱 괴물을 만들어서 웃음을 주길 원했다. 이런#($*#@&

오랜세월 스튜어트 왕조 밑에서 총애를 잃지 않던 콤프라치코스도 왕이 바뀌면서 범죄는 사라지는 듯했다

그렇게 콤프라치코스는 한아이를 남겨두고 배를 타고 멀리멀리 떠났다

그렇게 그아이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곳에서 마을을 찾아 떠났다

그 눈보라 몰아치고 주위엔 눈밖에 없는 곳에서 죽은 여자의 품에서 죽어가던 갓난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다시 길을 떠났다 자신은 손발이며 입었다라고 볼수도 없는 누더기를 걸쳤지만 아이만은 꼭 안고 인적이 있는 곳을 향했다

그리고 한집의 문을 두드렸다

배가고프다고 했지만 모든 사람이 귀족처럼 행복할수 있는건 아니라며 가라고 했다가 그들을 보살피게 된다

그집은 우르수스와 호모가 있는 집이다

그 아이의 이름은 그윈플랜이다 그리고 같이 온 눈먼 아이는 우르수스가 데아 라고 이름을 지어줬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그윈플랜은 광대가 될수 밖에 없었다

그의 얼굴은 자연이 준 선물이 아닌 행방불명이기때문이다

악마도 이런얼굴을 만들지 못했을 콤프라치코스의 성공작일지도 모른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웃고 있지 않은 그윈플랜

그의 얼굴엔 웃음이 새겨져 있었지만 그의 마음엔 지옥이 새겨져있었다.

그윈플랜이 성장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그가 클랜찰리의 아들이었다

신분복귀를 원하는 그윈플랜 그가 사랑했던 눈먼아이 데아와의 슬프지만 현실이 드러난다

이런 괴물같은 기형을 만들어서 삶의 웃음으로 여겼던 그 중세 시대가 끔찍하다

중세 시대는 귀족들을 위한 시대였다고 하던데 가난한 자들을 무자비로 잡아서 끔찍한 만행을 행하고 모든것을 돈이나 그래도 되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가난한 서민이 그랬다면 목숨뿐 아니라 끔찍함까지 포함해야 했던 그 시대

난 중세시대가 좋았다 그 화려함과 뭔가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하지만 그 화려함 이면에 고통과 슬픔 끔찍함이 내포되어 있었다는걸 몰랐다.

그윈플랜은 서민들의 슬픔위에 포장된 영웅 귀족들의 잔인함 위에 드러낸 영웅? 광대?

그위플랜의 신분이 서민이었다하더라도 영웅이라 불리울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 이야기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라고 하니 끔찍함과 슬픔과 모든 감정들이 너무 아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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