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틸 키스 ㅣ 링컨 라임 시리즈 12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평점 :
21C 하고도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은것이 변했다 그리고 하루하루가 더 빠르게 변해간다
눈깜빡할 사이에 많은것들이 변하는 세상이다
앞으로는 이런 사건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요즘 나오는 가전제품만 봐도 스마트하게 간단히 조작이 가능하다
색스는 범인 40을 뒤쫓고 있다.그 범인의 깡마르고 키가 큰 체격이라 두드러져 보였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용모였다. 범인 40은 클럽이름을 따서 붙인 수사명이었다 40도 북쪽 클럽 가던 길 술집에 위치한 위도에서 벌어진 끔찍한 강도살해사건이었다.
지구대 순경이 순찰하다 발견한 용의자를 보고 색스에게 연락을 주었다. 5층 쇼핑건물 스타벅스에 들어간걸 확인하고 에스컬레이터 뒤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팀을 기다리고 있는 중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다
E/C 발을 내 딛는 위쪽 판이 열려 한사람이 작동중인 기계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범인40을 쫓아야 하는데 지금 색스가 서있는 곳이 E/C 옆이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범인 40은 도망쳤다 아마 색스가 몸을 돌린 사이 총을 봤을지도 모르고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몸을 숨기기 더 쉬웠을지도 몰랐다.
E/C의 긴급중지 버튼을 눌러도 동작만 멈출뿐 그 속의 기기장치는 멈추지 않았고 40~50세 가량의 남자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전달해달라며 죽여달라고 했다. 살려낸다해도 살수 없는 상황이었다 너무 끔찍했다.
E/C사고의 소송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색스는 링컨 라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는 결국 E/C 사고의 결함을 발견했다. 과연....
그리고 범인40의 집엔 장난감방이라며 살해도구들이 가득한 방이 있다.
살해도구가 가득한 그 방을 장난감 방이라 부른다
그런 끔찍한 방을 장난감 방이라니 새로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감성싸움이 아닌 스마트를 이용한 머리를 굴린다면 새로운 사이코패스의 탄생이기도 할거 같다
불의의 사고로 머리만 움직일수 있는 링컨 라임과 스마트한 사이코패스의 두뇌싸움에서 과연 누가 이길까
정말 우리 주위에 이런쪽으로 머리를 사용한다고 하면 우리는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까?하는 새로운 숙제가 생긴 기분이다.
19C에 컴퓨터의 시작을 알릴때 우린 앉아서 모든 일을 처리하며 편리해진 세상을 감탄했지만 이젠 그 좋은 기기가 우리를 공격하는 용으로 발전이 되니 이런 끔찍한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런 좋은 머리는 좋은곳에 썼으면 좋았으련만 사람의 뇌란 나쁜쪽으로 먼저 움직이는 것인가 새삼 궁금해진다.
오늘도 여러번 E/C 타고 다녔지만 이책을 보고나선 나를 편하게 해주는 이 기기가 조금은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노란선 안에 서달라는 안내멘트도 유난히 귀에 더 꽂히는거 같고
노란색은 안전을 뜻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노란표지의 책은 나를 더욱 긴장시키게 만드는거 같았다.
SF적인 새로운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궁금해 한다면 스틸키스를 추천한다.
남다른 스릴러를 원한다고 해도 스틸키스를 추천하고 싶다.
'작가는 독자가 지불하는 돈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는 제프리 디버 이번에도 책임을 진거 같다.
이젠 링컨라임 시리즈 스토킹을 시작해볼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