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사이코패스 케이스릴러
기윤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이런 사이코패스는 없었다. 이건 스릴러인가 코미디인가...

6살에 고아원에 맡겨졌지만 엄마가 곧 데릴러 올거라는 기대로 입양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다 늦은 나이에 입양이 되었다 경상북도 군위군 충동면 내면리 48-6번지에...

처음엔 입양이 되어서 기뻤지만 목적이 있는 입양이었다

그집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한명 그리고 새아빠 새엄마 나이가 몇살 많은 누나 동주가 한명 있었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가끔 제정신이 돌아올때면 용인이에게 우얄꼬~라는 소리를 자주 한다

의심이 들 무렵 새엄마 새아빠가 이야기를 털어놨다

누나가 좀 아프단다 그것도 머리가 그래서 돌봐줄 또래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학교도 다니지 않는 동주 누나는 사이코패스였다.

그녀는 어릴적 매일 곤충을 잡아다 죽이고 올챙이 떼도 농약을 풀어서 급사시키고 동주에게 동준이라는 동생이 태어났는데 동생도 죽였다.

뭔가 이상한 생각에 소아정신과에서 검사를 맡았더니 사이코패스 점수가 만점이 나왔다

시골에서 의사생활을 하는 김박사는 동주에게 급 호기심이 생기고 자신이 치료를 책임지겠다며 동주를 맡았다

맡은지 얼마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인해 김박사는 크게 사고를 당하고 그런 동주를 피하다 병원건물에서 추락사~

이쯤되면 동주가 어떤 인물인지....

여기까지는 진짜 소름끼칠정도의 사이코패스이지만.... 진실을 알고나면 웃픈현실이 나온다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누나에게서 죽일사람 급구라는 말을 듣고 혼비백산이 된 용인

동네에서 한명을 고르지 않으면 네가 죽는다며 한달의 기한이 주어졌다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한달의 기한이 다되어가는 날~ 고르고 골라서 동네 김씨 아저씨를 골랐다 그러고 동주 누나가 살인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구치소에 들어가서도 천하태평인 사이코패스 누나. 동생이 꺼내줄거라며 여유만만이다. 동네 김씨 아저씨의 살인사건에 동네 사람들 모두 한발씩 걸쳐 있는 이 사건의 범인은...

사이코패스만 빼면 아는거 없는 일자 무식에 베짱만 있는 이 누나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과연 동주 누나는 동네 김씨 아저씨를 살해 했을까? 정말 사이코패스라서

어린나이에 사이코패스 누나의 집에 먹잇감(?)으로 입양이 되어서 이래저래 고충을 겪는 용인은 과연 누나한테서 무사할수 있을지...

성격이 아주 강한 누나를 가진 남동생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이야기였다

선천적인 사이코패스에 후천적인 0000까지 골고루 갖춘 유쾌상쾌 똥꼬발랄한 영어덜트 소설이었다.

사이코패스도 학교를 다녀야 한다.. 넘~ 무식한건 안돼~ 암~

세상에는 불행을 파는 사람이 있대.

그리고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그 불행 장수에게서 불행을 산대.

세상은 말이야,

너무 잘나고 행복하면 시기, 질투를 받아서 얼마 못 산대.

그래서 정말 아껴주는 사람은 행복이 아니라 불행을 빌어준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작은 불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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