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면도시 Part 1 : 일광욕의 날
김동식 외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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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지구로부터 독립을 한 달(月)~ 센트럴력 122년

그 달의 뒷면에 지구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모든 정보를 통제하면서 모든걸 지배해온 센트럴이 있다

12개의 월면도시가 있는 달의 이면 그 월면도시에는 각각의 냄새도 존재한다

모든 사건은 일광욕의 날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후에 사건을 덮거나 쫓거나 하는 일로 시작된다

그 일광욕의 날이라는건 하늘에서 쏟아진 미확인 이상광선에 시민들이 노출된 재난이다

그때 발생한 사상으로 인해 이상광선에 노출된 시민들은 돌연변이들이 생겼고 그로인해 센트럴이라는 조사국까지 생겨났다

재현에서는 온 몸의 피가 다~ 없어져버린 시체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하는 일이었다.

지구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하면 드는 생각은 딱 하나이지만 달에서는 아무도 상상할수 없는 그것~

세 가문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달에서는 한번도 볼수 없었던 바다 물만이 존재하는 바다를 아무도 모른다

진시황의 바다 불로초를 찾는 이야기 역시 달에서도 어쩔수 없는 생명력인가 보다 영원히 존재 하고 싶은건 달이나 지구나...

가마솥에서는 달의 교도소를 재현한 이야기들 거기서도 센트럴이 나온다

도대체 센트럴이 감추고 있고 숨기고 있고 쫓고 있는건 무엇인지...

단편들이 좀 짧아서 아쉬운점이 있었다 좀더 깊이 알고 싶은것이 많은 달의 도시였는데....

센트럴에 취직해야하나 싶은.....

우리가 세계전쟁 이후 어수선한 모습들을 하나씩 정리해가면서 지금을 쌓아 올린 것처럼

달도 그 어수선함을 정리하면 뭔가 더 정착된 모습이 드러날지도 모르겠다

은하철도 999라던지 그런 만화같은걸 봐도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도착하면 뭔가 휑~한 듯한 느낌이 들곤했었는데, 월면도시에 사는 존재들도 지금은 그럴거라 생각된다.

달에 인간인지 인조인간인지 모를 존재들이 있는걸로 봐선 지구와 다를바가 없는거 같다.

20c 정부의 어수선함이 존재했었던 아나키스트들을 떠올리게 하는 생물체들이 아직 정착되지 못한 어수선한 달의 이면이었다.

6명의 작가들의 단편들이 모여있었던 토끼의 달이 아닌 월면도시의 재미있는 부분을 엿본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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