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이라고 하는 햄릿,오셀로,리어왕,맥베스
질투의 광기에 사로잡힌 오셀로를 처음 읽어본다~
햄릿과 맥베스는 읽어봤고 리어왕은 아직이지만 많이들 알고 있고 오셀로는 솔직히 조금 낯설다고 해야 하나
오셀로가 여자인줄 알았다 질투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해서
오셀로는 남자이고 장군이고 흑인이다 베니스의원인 브러밴쇼의 딸 데스데모나를 사랑해서 아비의 허락도 받지않고 둘이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사이프러스 섬을 지키기 위해 오셀로는 사랑하는 부인 데스데모나를 데리고 사이프러스 섬으로 간다
이아고는 오셀로의 기수이지만 무수한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는데 오셀로의 부관자리는 마이클 캐시오라는 자에게 준 오셀로에게 앙심이 생긴다
세치혀로써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사이를 갈라놓기 시작하고 그 조그마한 틈 사이로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그리고 캐시오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작품해설에서도 이야기 했다 싶이 마지막은 비극이다 아무리 진실을 알아내고 밝혀낸다 하더라도 결국 결말은 비극이다. 다시 돌릴수 없는... 진실이 세상에 드러난다고 해서 진실이 이긴건 아니다 악이 이긴 셈이 된다
이아고는 부관자리를 차지 할수 없는 감옥에서 죽음보다 못한 평생을 썩게 될것이고 오셀로는 데스데모나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그녀의 사랑을 믿지 못했다는 사실에 죽음을 택했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다
결국 승리를 취한건 악이고 그렇다고 악이 이긴 것도 아닌 진쪽만 발생한다.
오셀로는 질투의 광기에 휩싸인 귀가 팔랑대는 장군이었고 오셀로의 기수로 있는 이아고는 악의 축이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데스데모나의 이야기엔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누가봐도 남을 헐뜯는듯한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는 자였다 그런 그는 전장에서도 승리할수 없을 거 같은 인물이다.
누구나 진실엔 귀를 닫고 거짓엔 잘 홀리는게 인간이라고 하지만 그런 자가 어떻게 장군까지 되었고 순수하고 순결한 데스데모나의 마음을 홀리고 홀렸는지가 참 신기한거 같았다.
사랑에 눈이 멀먼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고 하지만... 그냥 데스데모나가 불쌍했다
그리고 다들 진실을 이야기하는 여자의 말엔 아무것도 듣지도 않았다. 거짓을 이야기하는 남자들의 말 특히 이아고의 말에만 진실이라며 귀를 기울이는 오셀로
그가 늘 하는 '정직한 이아고'라는 말의 시작부터가 비극을 암시하고 있는듯한 말인거 같았다
그냥 대놓고 3자대면 4자대면 하면서 물어보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봐도 풀릴수 없는 게 질투와 거짓 일텐데
왜 당사자에겐 못물어 보고 저리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지..
질투와 거짓 남과 자신을 파멸로 이끄는 저런 악의 이야기는 현대에서도 아직까지 맴돈다
그래서 생각이 복잡하고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다거나 할땐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어보라고 하는가보다
400년 500년 그렇게 세월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가 있는 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못믿을거 같으면 오셀로씨 사랑을 하.지.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