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허밍버드 클래식 M 3
가스통 르루 지음, 신소영 옮김 / 허밍버드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 아주 오래전 오래된 흑백으로 된 영화로 먼저 접했었던 오페라의 유령이었다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냥 그런 무성 영화 흑백영화같은 그런것들이 보고 싶어서 보았는데.. 결말은 보지 못하고 잠들었던 기억이 났다

뮤지컬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최근 다시 오페라의 유령 'The Thantom of the Opera' 뮤지컬을 한다는 플랫카드를 지하철 곳곳에서 보고 그래도 한번쯤 정독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읽기 시작했다.

크리스틴 다에의 부족한 부분의 목소리를 어느날 오페라의 유령이 레슨(?)을 해주면서 오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를 만들어주었다

크리스틴도 자신의 목소리에 홀려 오페라의 유령이 떠날것만 같은 생각에 그의 모든걸 들어주었다

그게 문제가 되어버린것이다 크리스틴이 자신이 어릴적 스카프를 찾아주었던 청년 라울을 사랑한다는 걸 느낀순간 오페라의 유령은 질투에 사로잡혀 크리스틴을 영원히 놓아주지 않을것처럼 옭아맸다.

지하만 아니면 괜찮을거 같은 사랑의 도피도 오페라의 유령은 하늘끝까지 따라다녔다.

시작부에는 라울이 크리스틴에게 절절한 구애를 하며 그녀를 돌려놓으려 애쓰지만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크리스틴의 냉담한 태도에 나도 같이 화가 나는거 같았다가 크리스틴의 마음을 알고는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다.

오페라극장 안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사람들을 놀래키며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사람을 헤하는건 기본이며 그가 항상 바라는 2층의 좌석도 오페라 유령의 지정석이며 바라는 건 모두 계약서를 작성하는 유령이라니 그는 진정 유령인지 사람인지..

자신이 드러낼수 없는 처지의 상황을 누군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길 바랬을뿐이지만 그의 방식은 모습을 드러낸 사람보다도 못한 마음과 행동으로 한 여인의 마음을 갈구한 유령이었다.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 끔찍한 상황을 나라면 어떻게 했었을지도 자꾸 교차 시켜 가며 읽게 되는 오페라의 유령이었다.소설로 읽는다면 그냥 재미있고 미스터리한 그런 이야기들이지만.. 누군가는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도 했다.

뮤지컬은 아직 보지못했지만 오페라의 유령과 같이 부르는 짧은 영상만 보아도 이건 꼭~ 보면 빠져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오페라의 유령이었다

영화 뮤지컬 책은 한작품이지만 각기 다른 느낌을 나타내는 거 같았다 당연히 매체가 다르니 다른 부분이야 있겠지만 그런 매체와는 다름이 분명히 존재하는거 같았다.

오페라의 유령은 왠지 프랑켄슈타인의 마음과도 닮은 듯한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

크리스틴 다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녀를 만나게 된 라울의 이야기 그리고 오페라극장에서 유령처럼 살아가갈수밖에 없었던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이야기가 차례로 흘러 나온다

오페라의 유령 에릭이 크리스틴 다에를 납치를 하면서 극은 더 활활 타오르듯 끝으로 치닫는데... 뒷부분에 가서는 책장을 움켜지게 되고 너무 빠져드는거 같았다.

수백번의 공연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있는 오페라의 유령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