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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9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2/pimg_7507461432355244.jpg)
섬에 살던 모리시마 호다카는 도쿄를 동경해서 가출을 결심한다
가지고 있던 돈이 얼마 없어 남의 집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고 스프 한잔으로 하루를 떼우다 배에서 만난 스가씨네 사무실을 찾아가서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선.. 도시의 전설같은 별의 별 이야기를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그 기사를 다른 곳에 파는일을한다
이번엔 인터넷에서 화재인 100% 맑음 소녀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를 취재한다
그러다 실제로 하늘이 맑아지는 신비한 소녀 맑음소녀를 만나게 된다
한달내내 비가 내리는 도코에서 맑은 하늘을 보고 싶다는 사람들의 소원들 들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둘의 사이는 좀더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다 맑음 소녀는 깨닫는다 하늘을 맑게 개이게 하는 일이 너무 좋다는걸
그런 그녀를 보면서 호다카도 생각했다
날씨는 참 신기하다고 그저 하늘의 상태일 뿐인데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이다니..
그러면서 호다카는 자신의 감정도 맑음소녀에게로 움직이고 있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계속 맑음을 유지해주는일이 그냥 되는건 아니었다
누군가는 희생을해야하는 일
그게 맑음소녀의 운명인것이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는지 일본의 애니메이션의 세계는 신기하다
일본에선 날씨가 맑았으면하는 의미로 창가에 걸어놓는 맑음인형이란것이 있다
아마 그 인형에 착안점을 두고 만든건 아니었을까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호다카와 맑음소녀의 앞날도 계속 맑음이었을까??
아니면 호다카의 한여름밤의 꿈이었을까??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본다는건 상상도 못했지만
판타지같은 이야기를 상상하면 본다는것도 재미있는 것같다
신카이 마코토가 이야기했듯 만화의 움직임이나 소리는 직접 듣거나 볼순없지만 그또한 나만의 상상으로 읽는 즐거움이 가득한 재미있는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