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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개념어사전 - 키워드로 읽는 문화.예술의 세계 ㅣ 마리서사 지혜의 숲 1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동인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6월
평점 :
예술에 소질이 있는건 아니지만... 예술에 관심은 많았다. 어릴적...
중학교때였는지 고등학교때였는지.. 미술,음악,오페라 등 그런 문화적인 면에 관심이 있었지만
관심이 있는거에 비해 용어나 그런 깊이 있게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게 많이 부족했다
알고 싶다 하더라도 그 당시엔 인터넷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책이나 티비 외에는 알수 있는 부분도 드믈고
우리나라에서 책의 종류도 일본만큼이나 그렇게 많은게 아니여서 ...
그래서 티비에서 한주에 한번 예술문화에 대해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주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금난새 지휘자도 자주 등장하고 그당시의 문화에 대해서 많이 알려줬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늦은시간에 하는것도 있고 생각보단.. 좀 지루한 감이 있어서 오래동안 보진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 예술에 관한 개념어를 설명해주는 책을 만나니 너무 좋은거 같다.
미술,클래식,영화,연극,현대아트
학교다닐때 미술시간에 그림 그리는 거 말고는.. 책으로 시험공부로 배워던 로코코, 르네상스 등 그런 이름만 들으면 아는 단어도 나오지만... 실상 설명하라고 하면... 잘 모른다
(오늘 골든벨 퀴즈에서 로코코 문제가 나와서 기쁘게 맞췄다.^^)
컴퓨터로 일을 할때도 고딕체를 글씨를 많이 쓴다
흔히 쓰이던 그 고딕체가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는 내용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내일 출근해서 파일 만들때.. 고딕체를 볼때마다 음침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각인 될거 같다
왜 게르만족은 우수한 예술문화를 그렇게 파괴를 해서 고딕체를 음침하게 만들고 갔을까??
설명이 아주 간결하게 길지 않게 설명해줘서 머리에 쏙쏙 박히는게 지루할 틈을 안줘서 마음에 든다
예전부터 클래식에 대해서도 궁금한게 있었는데 요즘은 음악의 종류도 많지만..
클래식이라고 하면 바흐 슈만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 그런 우리가 피아노칠때 소나타 소나티네 등 그런 곡들은 무조건 클래식이라 생각했었는데... 베토벤을 기점으로 베토벤 이후의 세대가 고전, 클래식이라고 하니...
내가 알던 클래식의 세계는 신기한거 같기도 하다..
이런걸 피아노학원에서도 안가르쳐줬단 말이지.. 음악쌤도 그렇고~
내일되면 또 까먹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책을 읽으며 알게 되는것들이 하나씩 늘어가는거에 너무 재미있는거 같다
진짜 이런 사전을 예전에 궁금했던 시절에 있었더라면... 참 좋았을뻔했다.
내가 궁금했던 그시절의 내용이 이 책 한권에 들어 있어서 너무 좋다
그냥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을 이해하면 이젠 이름만 들어도 문화 예술들이 쉬워지는 느낌이다.
그 시절의 음울함이나 기쁨 이런것들이 단어 하나에 스며들어 있다니 그림한점을 봐도 음악 한곡을 들어도 이젠 알수 있을거 같다. 시대를 반영한 단어라 .... 지금도 이 시대를 반영한 단어들이 탄생하고 있을텐데 세월이 지난다음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편하게 읽어보고 편한 마음으로 미술관을 찾으면.. 좀더 쉽게 문화나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지 않을까 싶다.
뭐든지 역사를 이해하고 보면 그리 어려운게 없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