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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4 - 마리 앤티크 사교구락부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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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탐정이상 제4권 마리앤티크 사교구락부
이상이라고 하면.. 건축무한육면각체의비밀이 생각난다
그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고 그래서 이상을 기억했다.
일제시대는 싫지만 그래도 개화기가 시작되는 1900년대 초부터 1970년 즈음까지가 난 좋다
뭔가 아날로그라기도 애매한 시기인 그 때가 빛바랜 오래된 책을 넘기는거 같은 느낌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은 다르지 않다... 그 시대에에도 사람은 살고 서로 엇갈리던 사람들도 있고 늘 불평불만도 있으니까
1편부터 읽어보지 않아서 이상과 구보가 어떻게 탐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4편까지 오는 동안 탐정으로써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알려졌나보다
일본형사 기무라도 사건 해결이 힘들땐 찾아와서 도움도 요청하고 우편국 화장실에 이상선생 구보선생 나좀 살려주시오 라는 글도 적혀 있는걸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탐정이 불법인걸로 알고 있지만... 조선시대에 탐정이 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제목처럼 이상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글을 쓰는 만큼 머리 회전도 빨라서 사건도 다른 방향으로 잘 생각하는거 같지만.. 구보는... 가끔씩 탐정과 거리가 멀다~~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다.
이상이 사건을 맡는 이유는 정말 정의구현보단 호기심이 왕성한거 같다라는 생각엔 나도 동의 한다.
지금은 구전으로 전해지던지 잊혀지던지 하던 1900년대 초 음산한 미스터리도 알게 되어서 등골 오싹~ 재미있었던거 같다.
예전 별순검이라는 조선시대 순사극(?)을 엄청 재미나게 봤었는데... 경성탐정이상이라는 이 책도 벌써 4권이나 나왔고 한권당 8개 정도의 챕터가 있으면 그런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괜찮은 시대극 탐정물이 되지 않을까~???
드라마 시나리오 적극 추천합니다~ 김재희 작가님~~~~ 제말 들리시나요~~
난 지금 1권 읽으러 가요~~~
재판정에서 과연 진실이 밝혀질까.
화장실 낙서에 재판은.
신도 부처도 재판장도
모두 돈,돈,돈이라던데.
-고래의 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