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가 마르지 않아도 괜찮아
타카노 후미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1988년 6월2일 ~ 1992년 12월17일까지 일본 매거진하우스에서 발행하는 하나코에 게재된 만화이다 **

만화를 보면서 슬쩍슬쩍 웃음이 묻어나는 심플하고 우리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상이다...

2000년 이전이었던거라는걸 모르고 봤던 책이라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될텐데 인터넷을 사용하면 될텐데 이런생각을 하면서 봤는데 역시나 마지막에 가서야 알았네

1988년~ 1992년 이기 때문에 휴대전화나 인터넷은 전혀 없던 시대인것이다

무엇이든 인터넷과 연결해서 보다보니~ 나의 편견도 참.... 고쳐야겠다~^^

그 시대에 30대 싱글여성들 엣짱과 루키짱의 이야기라니

지금쯤은 호호할머니가 되었겠다

병원의료급여 작성 업무를 재택으로 근무하는 루키짱~

한달치 일을 일주일만에 끝내고 아주 여유롭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너무 부러운 루키짱~

그런 루키짱은 욕심도 없다~ 딱 있는 만큼 쓰는 사람인것이다..

나같으면 욕심 내어 알바나 일을 더 할지도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재택근무 없나~??? ㅎㅎ

여유롭게 일을 끝낸후 도서관 그것도 아동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도서관 매점에서 늘~ 야키소바빵과 커피를 시키는 그녀, 취미생활로 우표도 모으고 혼자서도 잘 챙겨먹고 목욕하기도 즐기고

비오는날 빨래가 마르지 않았다고 비옷입고 돌아다니는 그녀~ 쿨하고 부럽다~ 라는 말밖에...

크게 싱글라이프를 즐기는건 없는 그들이지만 진짜 이런게 소확행이 아닐까 싶다.

소소한듯 재미나게 살고 있는 모습을 그려서

무덤덤하게~ 다음날 그녀들의 하루가 궁금해지는 루키짱과 엣짱

그의 칭구 엣짱은 자주 루키짱 집에 놀러오고 둘이서 자주 쇼핑이며 놀러도 다닌다

결혼생각이 없는 30대 싱글들....

꾸미기를 좋아하는 엣짱에 비해 무덤덤하고 덤벙하기도 하고 프리한 루키짱..

그와 상반된 칭구 엣짱

나에게도 저런 칭구들이 있다면 싱글생활이 좀더 재미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런 칭구들이 결혼해서 애기 키운다고 난 안키워준다 ㅜ.ㅠ

그렇게 무심한듯 화려한듯 화려하지 않게 보낸 30대 시절의 그녀들이 지금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참 궁금해진다

루키짱과 엣짱의 지금 일상을 다시 기대하며...

p.s 요즘같은 봄날 나른하고 활력이 없다면 이 책으로 위안삼아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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