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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칠레 선생님의 물리학 산책
안드레스 곰베로프 지음, 김유경 옮김, 이기진 감수 / 생각의길 / 2019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313/pimg_7507461432146206.jpg)
물리학이라고 하면 기억나는건 관성의 법칙 이라던지, 뉴턴의 법칙 학교에서 제일 먼저 배우는 가속도의 법칙 이런걸로 알고 있다
더 깊이 들어가보아도 잘 알기 어려워 수학과 함께 늘 포기 대상이었다.
어려운 용어들이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기도 힘들다
그런데 제목이 어느칠레선생님의 물리학 산책이란다
와인한잔의 물리학
와인을 좋아하기도 하고 와인이 와인이지 그 속에 물리학이 무엇이란 말인가 물 포도가 전부이지 않나 싶었는데...
와인잔 속에도 물리학이 존재하고 모든 행동하거나 하는 것들에도 물리학이 다 포함된다고 한다
책의 시작부분부터 눈길을 끈다
맥주가 당기는 날
맥주가 당기는 날은 기름진 음식 냄새를 맡았을때...
어디선가 시원하게 캔맥주 따는 소리를 들었을때
날이 더운날 샤워를 하고 나와서 시원하게 한잔을 마실 상상을 할때 등등 맥주가 당기는 날은 무지하게 많다
그런 맥주 한잔에도 물리가 있단다
무지하게 더운 날 바람한줄기 없이 더운날이 계속 될때 땀이 비오듯 쏟아 질때
몸에선 열이 난다 열이란 무엇인가 -> 왜 땀을 흘릴까 -> 땀을 흘리고 갈증이 날땐 왜 맥주가 당기는 것인가
이런식으로 해서 하나하나 나열해 가다보면 나에겐 자연의 변화로부터 에너지라는 것이 증명이 된다
그런 어려운 언어가 있긴 하지만.. 세세하게 풀어서 설명을 곁들여 놓다 보니 물리학 이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이 책을 읽는 재미마저 느껴진다
학교 다닐때 물리시간의 선생님이 이런식으로 가르쳐 주셨다면 물리에 대해 아주 쉽게 다가가고 재미를 느꼈을 텐데 아쉬움이 든다.
우리가 먹는 된장국에도 물리가 숨어 있고 이혼, 민주주의, 호루라기 ,와인, 엘리베이터 등등
모든 것에 물리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읽어보면 물리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기한것이었나?? 싶을 정도다
그렇지만 한번 읽어보고 물리가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제껏 수학과 함께 포기를 한 과목이었으니
좀 어려운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물리가 내게 1km 까지 멀리 있다고 하면.. 지금은 500m정도는 가까워졌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