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꽃다발 에놀라 홈즈 시리즈 3
낸시 스프링어 지음, 김진희 옮김 / 북레시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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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어쩌다 셜록홈즈에 빠져 이리 헤어나오기 힘들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으나 어렴풋이 어렸을적 칭구가 빌려줬던 홈즈 전집 40권짜리를 학교에서 돌려보다 푹~ 빠져서 새벽이 오는지도 모르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후루룩 넘겨볼때 그때가 제일 좋다 책냄새!!!

그때 나는 책냄새가 나의 홈즈에 대한 기억을 자극하는 냄새가 나는거 같다.

책표지색이 연두라고 해야 하나 녹색이라 해야 하나 풋사과를 연상케하는 싱그러움이 묻어 있는거 같아 봄이 온거 같음을 느끼는 표지다.

에놀라 홈즈 시리즈는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다는 가정하에 시작한 에놀라 홈즈 시리즈

홈즈에게 여동생을 만들어서 그 여동생이 사건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정신병원에 실려가는 한남자의 얘기부터 시작하는 기묘한 꽃다발

홈즈의 절친 왓슨 박사가 사라졌다.

여동생 에놀라는 오빠들에게 들키지 않고 런던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는 도중 왓슨박사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왓슨박사를 찾기 위해 변장을 하고 왓슨부인을 만나러 집으로 가면서도 혹여나 오빠인 홈즈를 만나게 될까 두근두근하는 에놀라

왓슨부인에게 뭔가를 물어보면 실마리라도 알게 되지않을까 해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일반 꽃다발과는 다른 기묘한 꽃다발을 발견하고 그것이 뭔가 왓슨박사의 실종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까 해서 기묘한 꽃다발에 집중을 하게 된다

양귀비꽃,산사나무꽃,아스파라거스

꽃말로 해석을 하다보니 뭔가 찜찜한 부분이 있어서 누가준것인지 추적을 하는데

무슨이유로 왓슨박사가 실종이 됐는지 그 순수한 홈즈의 친구인 왓슨이 누구에게 무슨 잘못을 했기에

이리 되었는지 궁금함에 책속으로 들어갈것처럼 집중을 해버렸다

왓슨박사는 어쩌다가....

모두가 걱정하는데 빨리 집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왓슨박사의 행방을 찾으러 다니면서 좌충우돌 천방지축 다니는게

오빠들이 걱정할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19세기 여성은 얌전히 여자다워야하며 여성스러워야한다는데 저리 천방지축 다니니 나라도 걱정이 들정도이다

에눌라가 빨리 성인이되어서 혼자설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홈즈 가족이 아닌 그냥 단독 탐정 에놀라만의 이야기였어도 좋겠다는 생각과

오빠라는 말이 너무 자주나와서 읽는데 자꾸 눈길이 갔다 이건 외국소설인데~~ ㅎㅎㅎ

영어원서에선 홈즈오빠 마이크로프트오빠 이런걸 어떻게 표현했을지가 궁금하다

좌충우돌 천방지축인 막내딸 에놀라 홈즈는 오빠들에게 사랑받는걸 아직 모르나 보다

오빠들 걱정 그만 시키고~ 홈즈와 같이 사건을 처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난 전지적으로 홈즈오빠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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