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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괴짜 선생님의 수학사전 - 수학을 품은 우리말 223가지
김용관 지음 / 생각의길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4/pimg_7507461432124547.jpg)
대한민국에 수포자들이 많겠죠???
그중 저도 한명입니다.
오늘은 괴짜 선생님이 얘기해주시는 수학사전을 읽어봤어습니다
뭔가 복잡하고 수학적인게 많을거 같아서 고민했던 책이지만
노노노~~~
이건 그런 수학책이 아니에요
예전에 논리야 놀자 같은 논리적인 그런 책이인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 단어속에 수학이 들었다는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중하나구요)
그래서 수학선생님이 설명의 유래와 함께 재미나게 설명해주시는 사전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아는 고구려 신라 백제의 백제도 수학사전에 있어요
고구려 신라 백제의 백제가 숫자로 백인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백제는 처음엔 십제가 나라의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온조왕이 부하 10명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세웠다는 뜻으로 열십(十), 도울제(濟) 그래서 십제라고 했는데
나라가 점점 커지자 10명 보단 100명의 도움을 받아 세웠다고 하는게 좀 더 큰 나라처럼 보여서 백제라고 지었다는 얘기가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런식의 수학이 관련된 얘기를 엮은게 수학사전입니다
병신 육갑한다, 만삭(임산부들의),등신,모호하다, 점심,주변을 살펴라의 주변,할망구,삼천갑자 동방삭 거북이와 두루미~ 알죠??? 거기의 삼천갑자 동방삭도 수학이 들었있어요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이 우리말이 수학을 듬뿍 품었더라구요
뭔가 지적인 아는척 하고 싶을때도 도움이 됩니다
30분전 후다닥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길게 적혀 있지 않아서 지루함도 없구요
이러면 안되지만,,, 뭔가 말싸움이라던지 싸움중에 질거 같다 이럴때~~~그사람에게 딴지걸기 좋은 책~???
너 그말이 무슨뜻인지 알고나 하는 말이야~?? 하면서
그러면 이미 승산은 나에게로~~ ㅋㅋㅋ (이럴려고 만드신 책은 아니지만 죄송합니다^^;; 그렇게 딴지거는 친구가 있어서...)
책이 재미 있어요
살면서 정확하게 수를 계산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많이 많이 마구마구 담고 싶은 지식들입니다
수포자라도 어려운 수학은 못풀어도
이런 수학이 품고 있는 일상언어들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은근 괜찮은거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214/pimg_7507461432124548.jpg)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중 수학과 관련된말들이 꽤 많은거 같아서 놀랐습니다
한국인이지만 한국인조차 정작 몰랐던 설명!!
알고보면 전 수포자가 아니였네요 단, 미분 적분 수학 풀기만 어려울 뿐이었어요
살면서 두루뭉술하게 알던 말들
알아듣거나 사용은하지만 설명하라고하면 잘 못하는 말들
책을 읽을때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두루뭉술하게 읽는습관은 계속되는 독서의 악순환이라고합니다
수학과 상관없어보였던 말들이 실은 많은수를 내포하고있어서 놀랐습니다
수가 내포하고 있어 수학사전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말 어떤지는 올바르게 알고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괴짜 선생님이 추천하는 수학사전 활용방법이라고 적혀 있는데
1.책상 높이와 신체 사이즈를 한껏 배려해서 만들어서 책을 베고 주무셔도 된다고
(살짝 베고 누워본 바로는 뭐 어느정도 괜찮은듯 싶습니다)
2.보통 책은 첫장부터 머릿말부터 차근차근 읽다가 지루해서 그 담장을 못넘길때 많잖아요
우리 첫페이지부터 읽는 그런 촌스런짓 하지 말자고~~~ ㅎㅎ
수학사전은 내가 읽고 싶은 거 먼저 읽어도 되는 아주 편리한 사전이에요
3.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을 때는 맨 뒤에 있는 퍼즐, 가로세로 수학퍼즐을 풀어보라고 합니다
(수포자는 책을 한번 읽어보고 도전하시길... 이 책을 잘 읽은 자는 아주 쉬울 문제~)
4.그리고 간지나는 배려로 만든 비주얼이니 이 책을 잘구입해서 책꽂이에 잘 꽂아 두는 방법도
마지막으로 뭔가 자랑인듯 자랑같지 않음을 어필하고 싶은 지적인 짧은 대화를 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잘 읽고 아는 척 하기
(꽂지 말고~~~ 머리에 양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