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아는 척하기 - 한 권으로 끝내는 미술사 다이제스트
리처드 오스본 지음, 나탈리 터너 그림, 신성림 옮김 / 팬덤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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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는 지속적으로 제도화되었고, 국가 정책으로 통합되었다. 미술관, 대형 박물관, ‘미술관광‘이 거대 산업으로 발전했다. 세기말이 되자 미술계는 진정으로 세계적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그리하여 ‘문화 전쟁‘이 시작되었다. 미술에 공공 자금을 투입하고 미술가들이 정치적으로 제휴하는 일을 둘러싼 논쟁이었다. 미술가들은 누구를 위해 작품을 제작할 것인가? 악명 높은 사례로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소프(1946~1989)의 작품을 둘러싼 격한 반응을 들 수 있다. 동성애와 사도 마조히즘적 성격이 강한 이미지가 포함된 메이플소프의 회고전을 미국 국립 예술 기금이 후원하여 큰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미국 공화당 상원 의원인 제시 헬름스(1921~2008)는 자기가 볼 때 ‘포르노그래피‘에 불과한 작품에 자금이 지원되는 것을 중단시키는 개정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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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오스본 지음, 나탈리 터너 그림, 신성림 옮김 / 팬덤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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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철학자 조지 디키(1926~현)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무언가가 예술 작품이 되는 것은 예술가나 갤러리 같은 예술계의 제도가 예술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단토에게 디키의 예술 제도론은 충분하지 못했다. 단토는 작품이 스스로 예술의 지위를 획득해야 하며, 제도의 승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P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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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제는 과거 키치라 불리던 것에 열광했다. 키치는 대중을 즐겁게 하는 상업적이고 저급한 예술을 고급 예술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한 19세기의 용어다. 그는 키치에 전복의 잠재력이 있다고 보았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는 저항적이고 대중적인 힘, 사회적 불의에 대항하는힘에 있다고 생각했다.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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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술가에게 ‘원시‘는 근대 유럽 도시들만큼 문명화되지 않아 보이는 일부 서구 사회와 비서구 사회 전체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상당히 유럽 중심적인 시각이었다. 당시 유럽 전역에서 급속히 사라지고 있던 산업화 이전의 유럽 농촌 사회의 초기 민속 문화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나 인도의 미술 작품은 ‘원시적‘이라고 여겨졌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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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는 우리가 절대로 사물을 ‘물자체‘로 객관적이게 보지 못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눈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문화적으로 형성된 관점에 따라 본다는 의미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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