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미술가에게 ‘원시‘는 근대 유럽 도시들만큼 문명화되지 않아 보이는 일부 서구 사회와 비서구 사회 전체를 가리키는 개념으로, 상당히 유럽 중심적인 시각이었다. 당시 유럽 전역에서 급속히 사라지고 있던 산업화 이전의 유럽 농촌 사회의 초기 민속 문화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나 인도의 미술 작품은 ‘원시적‘이라고 여겨졌다. - P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