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학자 조지 디키(1926~현)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무언가가 예술 작품이 되는 것은 예술가나 갤러리 같은 예술계의 제도가 예술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단토에게 디키의 예술 제도론은 충분하지 못했다. 단토는 작품이 스스로 예술의 지위를 획득해야 하며, 제도의 승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 P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