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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커피
마이클 와이즈먼 지음, 유필문.이정기 옮김 / 광문각 / 2010년 12월
평점 :
커피시장의 시대적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전문가들의 이야기.
한국의 전문적인 커피시장 활성화 이전부터 커피시장에서 고군분투해온 이정기님과 도미니카를 다녀와서 커피에 매료되어 그 이후부터 커피컬럼리스트로서 활발한 강연활동과 함께 질좋은 커피 보급에 일조를 하고 계신 유필문 박사의 번역으로 출판되어졌다.
한국에서의 커피시장변화도 흥미롭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농장에서의 세계적 커피전문가 3인의 스토리는 세계적 커피시장의 시대적 흐름을 가늠하게 해주는 생생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왜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의 매력에 심각하게 중독되어버리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커피농장에서 커피농장주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방울들로 재배된 커피체리가 COE가 되어지는 과정들이 소개되고 그렇게 인정되어진 품평을 획득한 농장주들의 삶의 변화들 또한 흥미롭게 읽혀진다.
커피의 품질을 열가지의 등급으로 구분을 하는 커피전문가 큐그레이드들이 미국과 유럽쪽에선 이미 보편화 되어진 반면 아시아계의 커피전문가들은 그에 비해 큐그레이드 활동이 활성화되어지지 않아서 원두보급자들의 횡포에도 묵묵히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된 커피애호가들의 지적 퀄리티와 한국인들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한국에서의 커피전문가들의 빛나는 활약들이 곧 세계 커피시장에서 우뚝설 날도 머지 않아보인다.
1990년대의 대표적인 바리스타인 박원준 님과 박상홍, 박이추 를 모르면 커피에 대해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들이 닦아놓은 한국 커피문화역사의 토대위에 쟁쟁한 전문인들이 속속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듯 하다.
질 좋은 커피관련된 서적들이 더 많이 소개되어진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