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야마모토 카츠코 지음, 유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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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으면 따스하다

심성이 곱고 때 뭍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우주의 맑은 기운과 동화가 더 쉬운지도 모르겠다. 우주의 진리와 일맥상통하는 아이들의 깜찍한 언어를 발견하게 될 때나, 이타적인 사랑의 마음으로만 가득한 종교인들을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야마모토 카츠코 선생님의 투명한 마음도 아마 그런 류의 사람이기 때문에 지향하는 바가 비슷한 선불교적인 성향이 강하게 보여지고 있다. 우주의 기운을 통해 사고하는 모습이라든지 타인의 행복을 진정한 마음으로 빌어주는 따뜻한 마음과 같은 것에서 그런 면모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

아이들이 우주의 사랑과 이어져 있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다는 야마모토 카츠코 선생님의 이야기는 얼마전 김상운 기자의 <왓칭>에 소재로 소개되어진 과학자들의 [관찰자 효과]이론과도 맞닿아 있는 사고라는 생각을 했다. 기도의 유전자가 있어서 기도하는 사람의 진실된 믿음과 응원의 마음이 그대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그런 말들. 우주의 규칙. 그 우주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규칙에 관한 언급을 하면서 소개되어진 자작시 한 편이 감동적이기도 하다.

 

이 책에 소개되어진 이야기들이 모두 삶속에서 건져 올려진 아름다운 기적과 같은 일들이어서 더욱 감동이 유별하다. 아이들의 맑고 빛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고마운 것인지...... 야마모토 카츠코 선생님의 세상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믿음의 에너지가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인들의 지친어깨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듯 포근해진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 많은 놀라운 삶의 기적들을 전해들을 수도 있을테고...... 진실은 어느곳에서나 그 빛을 잃지 않는 특성 때문에 우리에게 이 책이 주는 감동도 강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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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 우주를 읽으면 인생이 달라진다
이광식 지음 / 더숲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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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를 깊은 우주속으로 멀리 데려다 주는 책이다.

 

보이저 1호가 아직도 태양계의 끝자락에서 항해를 34년 동안이나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어쩐지 장엄한 감동을 주기까지 한다.

운석이 지구로 떨어져 내리는 양이 그렇게 어마어마한지도 처음 알았다.

외계의 생명체를 탐구하기 위해 비싼 비용을 마다않고 지불하는 운석을 획득한 과학자들의 설레이는 심정은 어떨까? 아프리카 나미비아의 국가기념물로 지정되어졌다는 지구상 최대운석 호바운석을 보러 가고 싶어진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전해져 오는 느낌이 남다르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용감하게 날아갔다 온 우주인들의 생명을 담보로한 위험하고도 역사적인 모험들이 새롭게 읽혀지기 시작한다.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다면, 천문학은 ‘나는 어디에 있는가’하고 묻는 것이라는 명확한 비유가 이제 수긍되어지는 공부를 하게 된 소감은 “정말 새롭다”라는 한 마디로도 충분할 것 같다.

십대에게만 국한 된 강의로 끝나버리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우주 그리고 인간의 삶에 관한 재조명. 이광식 저자는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나? 우주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하는 호기심과 갈증을 풀기위해 천문학에 입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천문잡지 <월간하늘>의 발간을 하기까지 했지만 지금은 시골의 산속으로 들어가 여생을 자유롭게 우주를 사색하다가 떠나고 싶다는 소신대로의 삶을 실현한 특별한 분이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우주관을 갖고 삶의 좌표를 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주를 읽는 공부는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무한한 우주 그리고 찰나의 인간생애.

거대한 바탕에 너무나 사소한 생명체의 흔적들.

넓게 생각하기 시작하니 이상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변하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면서 나에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인생의 짐들의 중력에 변화가 생기는 듯 하다.

읽어도 읽어도 놀랍고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이 책의 긍정적인 놀라운 영향력.

모두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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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바람 2013-02-07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하고자 했던 바를 다 짚어내셨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사탕장미 2013-02-08 11:08   좋아요 0 | URL
선생님의 [하고자 했던 바]가 너무나 훌륭하셔서
감탄 그리고 감동 그리고 감사......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 멀어지고 있다니 이젠 달빛 바라볼때 마음이 더 아련해질 듯 하네요. 좋은날 되세요~!
 
최면 심리술 - 단숨에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기술
하야시 사다토시 지음, 김형주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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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제목 바로 아래에 인쇄되어진 [단숨에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기술]이라는 부제목을 읽고 정말 그런 마술같은 일이 일어날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하야시 사다토시님의 <최면심리술>을 읽어내려갔다. 의식과 무의식. 메세지를 받아들이는 영역을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잠재의식 속에 담겨있는 각자의 상태에 따라 최면심리술로 다양한 영향과 효과를 이끌어낸다고 한다.

 

사람의 무의식속엔 유년의 기억들이 담겨있기도 하고, 여러종류의 트라우마가 희미하게 지워지지 않은채 남겨져있다. 그 무의식속의 기억들이 의식적으로 현재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이 연관되어 있어서 자각하기 힘든 크고작은 심리적 문제들을 진단하기 위해 최면 심리술은 유용하게 사용되어진다.

최면심리술의 의미를 이해하면 일반인들도 생활속에서 상대방의 무의식을 작동시키는 일을 가능하게 한다. 아마 무의식과 의식 부분의 한 대상을 더 많이 읽어내는 능력이 발휘되기때문에 거부감을 피해 원하는 작용을 무난히 성공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여진다.

 

최면심리술의 시행을 하기에 앞서 인간에 대한 정중한 다가감은 필수적인 기본자세인 것 같다.

최면을 거는 상대방의 마음에 신뢰를 주지 못하면 절대로 최면심리술을 성공적으로 행할 수가 없기때문에 최면을 하기 이전에 충분히 대상에대한 이해와 분석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만한 최면 노하우를 설명하며 저자는 상대방 속에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의 내면에 없는 것은 밖으로 나오지 않는 법. 최면술에 관해 궁금했었는데 상당히 논리적이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그리고 상상처럼 최면술이라는 것이 신기한 기술은 아니라고 느껴진다.

 

구체적인 실습을 시도해볼 수 있을만큼 자세하게 설명 되어져 있지만 정말로 능숙하게 성공하기엔 상당히 큰 노력이 지속되어야할 것 같은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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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커피
마이클 와이즈먼 지음, 유필문.이정기 옮김 / 광문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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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의 시대적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전문가들의 이야기.

한국의 전문적인 커피시장 활성화 이전부터 커피시장에서 고군분투해온 이정기님과 도미니카를 다녀와서 커피에 매료되어 그 이후부터 커피컬럼리스트로서 활발한 강연활동과 함께 질좋은 커피 보급에 일조를 하고 계신 유필문 박사의 번역으로 출판되어졌다.

 

한국에서의 커피시장변화도 흥미롭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농장에서의 세계적 커피전문가 3인의 스토리는 세계적 커피시장의 시대적 흐름을 가늠하게 해주는 생생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왜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의 매력에 심각하게 중독되어버리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커피농장에서 커피농장주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방울들로 재배된 커피체리가 COE가 되어지는 과정들이 소개되고 그렇게 인정되어진 품평을 획득한 농장주들의 삶의 변화들 또한 흥미롭게 읽혀진다.

 

커피의 품질을 열가지의 등급으로 구분을 하는 커피전문가 큐그레이드들이 미국과 유럽쪽에선 이미 보편화 되어진 반면 아시아계의 커피전문가들은 그에 비해 큐그레이드 활동이 활성화되어지지 않아서 원두보급자들의 횡포에도 묵묵히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된 커피애호가들의 지적 퀄리티와 한국인들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한국에서의 커피전문가들의 빛나는 활약들이 곧 세계 커피시장에서 우뚝설 날도 머지 않아보인다.

 

1990년대의 대표적인 바리스타인 박원준 님과 박상홍, 박이추 를 모르면 커피에 대해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들이 닦아놓은 한국 커피문화역사의 토대위에 쟁쟁한 전문인들이 속속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듯 하다.

질 좋은 커피관련된 서적들이 더 많이 소개되어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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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바리스타 안재혁, 유연주의 커피 수업
안재혁.유연주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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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꽂혀있는 커피 관련 서적들을 죽 훑어보면 지루할 염려가 있는 커피관련 전문 정보들의 소개가 주된 책이라든지 개인적 취향의 커피 예찬론에 그치고 마는 감상지향의 커피 관련 서적은 썩 호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게된 <커피 수업>은 전문적인 커피에 관한 역사와 개인적인 바리스타 인생 스토리가 담겨있는 깔끔한 커피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한다.

<커피수업>은 일반인들의 관심사로 커피관련 책을 접했을때에 충분히 후한 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책이었다.

 

커피 생산국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작은 지도를 함께 실어 놓아주어서 커피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쉽게 편리하게 이해가 되어 머릿속에 정리가 되어지는 효과가 있어서 좋았고, 안재혁님과 유연주님의 개별적 바리스타 인생의 매력점수 영향만으로도 이 책의 호감도는 높이 올라간다. 장황하지 않은 상큼한 에세이에서 안재혁, 유연주의 진지한 바리스타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 유연주 바리스타의 특별한 커피세계로의 입문기는 왠지 깜찍하면서도 슬픈여운이 감돈다.

특히 안재혁님이 직접 운영중인 카페 "커피렉"에 관한 블로거들의 평판좋은 메뉴들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가이드가 소개되어 있었는데 바로 [이럴 땐 이런 커피]코너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블랙 앤 화이트~ 원뿔 모양의 유리잔에 진한 커피위의 차갑고 새하얀 크림.

로맨틱한 메뉴만큼 로맨틱한 커피렉 카페를 찾아 가보고 싶어진다.

 

겉으로도 안으로도 읽을 거리 볼 거리 느낄 거리가 많은 <커피 수업>을 읽고 나면 어느새 커피마니아가 될 차비가 되어 있다는 걸 알아차리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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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주 바리스타 2013-01-0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커피수업의 저자 유연주 바리스타 입니다 :)
이렇게 <커피수업>에 관해 좋은 글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하고 매력적인 커피 한 잔 하러, 커피렉에 한번 놀러 오세요.
커피렉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ㅎㅎ
추운날에 감기조심하세요 ^^

사탕장미 2013-01-06 21:40   좋아요 0 | URL
감사인사까지 직접 남겨주시다니 정말 영광인걸요^ ^
안재혁님과 유연주님의 멋진 성장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네요.
바리스타 요정 유연주님의 "리얼커피"체험하러 꼭 놀러 갈께요!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