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 원서 전면개정판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3
퀜틴 스키너 지음, 임동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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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퀜틴 스키너 저자가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벨리라는 인물을 외교관, 군주의 조언자, 자유의 이론가, 피렌체의 역사가의 네 측면에서 서술한 책이다. 교활함, 표리부동, 불신 등 유명한 그의 악평 뒤에 어떤 삶과 생각들이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그의 저작들이 집필되던 16세기 초의 정치적 맥락, 철학의 맥락도 함께 짚어 재구성하여 그의 삶과 경험 속에서 나온 사상이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사실 '정치'란 내게 이해하기 어려운 키워드로 남아있다. 깊게 배우지 못해 그런 점도 있겠으나 쉽게 흥미가 가지 않던 분야이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마키아벨리는 그저 단편적으로 유명한 키워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막연히 갖고 있던 편견 뒤에 그가 가졌던 관점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마키아벨리가 얻은 악평 뒤에 놓여있는 것은 무엇일까? 정말 그런 악평이 정당한 것일까? 이 책에서 밝히고 싶었던 의문은 바로 이런 것들이다." (p.12)
그의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기까지는 더 깊은 공부가 필요하겠지만 이 책으로는 그 도입을 이끌었다는 데 의의를 가지려한다.

* 서포터즈로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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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머니전략 - 친환경 테마주부터 ETF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그린 투자 가이드
황유식.유권일.김성우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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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중요하단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이걸 어떻게 투자에 연관지어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저탄소 사업과 관련된 수소나 전기차, 풍력이나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발전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투자 종목과 ETF 종목까지 언급하며 알려준다. 사실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모르겠는게 태반이라 여러 책들을 참고하고 있는데 이 책으로는 특히 환경과 관련한 투자관련 지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1부에서는 그린 시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미국 대통령의 그린 행보나 중국, 유럽 등 여러 국가의 환경 산업에 대해 짚어본다. 국제적인 큰 흐름을 알 수 있는 파트. 2부에서는 핵심 산업별 투자 가이드를 알려준다. 앞선 단락에서 언급했던 여러 산업의 흐름이나 개요 정도를 알려주며 여러 기업을 소개해준다. 더 깊이 알아보고 좋은 투자 종목을 찾아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소개된 ETF는 여러 종목을 인덱스로 구성하여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분산투자를할 수 있어 개별종목 변동성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품이다. 2부 5장에서 이에 대해 국내외 현황을 짚어주는데, 안정추구형인 나에게는 딱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분산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짤지 모르겠다면 ETF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는 요즘 읽어보기 딱 좋은 책이었다! 딱 환경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또 후반부에 투자 전략을 가이드해주는 부분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거나 아직 모르는 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환경과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

* 미래의창 출판사 서포터즈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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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지쳤다면 오늘부터 습관 리셋 - 셀프 고문 없이 가벼운 몸 만들기
한형경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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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단 서포터즈


이번 책은 매번 내일부터로 미루게 되는 다이어트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1장 다이어트 실패기에서는 진짜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만한 에피소드들로 저자의 경험을 말해준다. 그리고 2장에선 식단, 3장에선 운동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썼다. 중간중간 체크리스트도 있어서 자신의 현상황을 짚어볼 수도 있다. (체크하다보면 식단 관리하고 운동해야겠네- 하는 반성은 덤이다.)

사실 나는 다이어트를 거의 하지 않는다. 살이 덜 찌는 체질인 것도 한 몫 하지만 굳이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맛있는거 잘 챙겨먹는 게 나한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탄수화물 끊는 건 밥순이 빵순이로서 정말.. 생각만으로도 힘들 것 같다. 다만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은 크게 느끼고 있는 중이라 이번 책으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습관, 운동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다이어트를 꼭 추천하는 건 아니지만 건강한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서포터즈로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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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 야매 편의점 평론가의 편슐랭 가이드
채다인 지음 / 지콜론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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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상에 없어선 안 될 편의점! 간단히 끼니를 때울 때도 유용하고 급히 물건이 필요할 때 근처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편의점을 자주 가게 된다. 그러고보니 오늘도 갔다왔었네- 근데, 이렇게 자주 이용하면서도 책으로 이토록 자세하게 편의점 얘기를 읽는 건 처음이다. 이 책은 편의점에 파는 음식들을 주제로 편슐랭 가이드라며 온갖 제품들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개인적 경험뿐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제품까지 언급된다. 킬링타임용으로 술술 읽히는 책인데, 배고플 때 보면 먹고싶어지는 게 함정. 책에서도 편의점 아르바이트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예전에 3개월가량 편순이로 일했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때 온갖 일들이 있었더랬지. 갑자기 편의점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질 않나, 취객이 와서 난동 부리다 경찰을 부르기도, 점장님과 다른 알바생 사이에서 난처한 중간자 역할을 맡기도 하고. 하필 또 그 타이밍이 담배값이 거의 두배쯤 오르는 딱 그 시즌이었어서 가끔 손님들하고 실랑이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열아홉, 갓 스물에게는 점장님의 "유도리 있게" 라는 말이 너무 어려웠었던 기억. 그래도 눈 펑펑 오는 겨울날 호빵 찌면서 사람 없는 주말 오전을 즐겼던 때도 있고, 나름 제품 진열 각 맞추면서 뿌듯함을 느낄 때도 있었고. 이 책 읽으면서 알바시절 추억이 생각났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책에 더 재미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 책의 매력을 더해주는 스티커도 완전 귀엽다ㅋㅋ * 서포터즈로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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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 달러의 흐름으로 읽는 주식투자 전략
백석현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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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지금 살까? 말까? 어느 주식을 살까? 가 문제가 아니라, 무얼 봐야 합리적이고 현명한 투자자가 될 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프롤로그)

너도 나도 주식 판에 뛰어들어 잃는 사람도 많고 얻는 사람도 많은 요즘이다. 아, 참 혼란스러운 시기.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을 때, "이 책 한 번 읽어보지 않을래?" 위너스북의 제안에 잘됐다 냉큼 읽어보겠다고 했다.

이 책은 주식과 달러화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사례와 함께 구성되어있다.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여러 복잡한 용어들이 나오지만, 주석으로 설명되어 있거나 그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풀어 설명해줘서 따로 열심히 찾아봐야 읽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파트 1에서는 환율과 주식시장에 대한 기본 이해를, 파트 2는 환율과 주식 시장의 관계와 더불어 어떤 상황(달러 강세기, 약세기)에 어떤 전략이 좋을지 안내해준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환율 따라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파트 3는 투자의 의사결정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군중심리나 지금 사야되는지 팔아야되는지, 신흥국 투자할지 말지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다. (모두 잘 아는 인도나 중국의 잠재력을 언급하고 신흥국에 투자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아시아를 고려하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 4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외환 시장에 관해 말한다. 최근 중국과 미국의 관계, 그리고 그게 세계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가능성이 큰지 말해준다. 각 파트 끝에는 더 읽을거리로 정보 획득 채널, 투자 전문 서적, 한국 주식 보유의 자산 구성 측면에서 해외 주식, 부동산, 금 등을 보유하는 게 좋은 선택인지를 분석해 본 정보도 담겨 있다.

주식 입문서 중 하나로 환율에 관해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같다. 나도 곁에 두고 여러 번 읽으면서 투자 레벨업을 꾀해봐야겠다. 금융 배웠던 거 다시 리마인드하면서, 이제는 실전으로 내 투자 전략을 세울 때인 것 같다.

* 리뷰를 위해 위너스북 @winners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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