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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삶의 소소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보고,
자신을 위한 답을 찾아내는 것
김미경의 '인생미답'
당신과 나누고 싶은 속 깊은 인생이야기
김미경 선생님의 책은 읽어 본 적이 있고, 강의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인생미답이라는 책을 펴내셨을때 꼭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정말 살다보면 정말 소소한 문제들이 많고, 직면하게 되는데... 이런 소소한 문제들을 김미경선생님만의 스타일로!
명쾌하게! 엄마처럼! 이모처럼!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프롤로그에서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답이 인생미답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나를 끝까지 사랑하자...
왠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었다.
전체 내용은 나를 아끼는 작은 시작들, 소소한 일상 속에 꿈이 숨어 있다,가족은 나를 지탱하는 힘, 나이들어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이다.
라는 주제로 소소한 질문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내가 오늘 하루종일 읽으면서 와 닿았던 부분들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첫페이지를 펼쳐.. 처음 들어온 글귀..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건 나다.
요즘 정말 아기를 낳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뭔가 해야겠다는 의지도 꿈도 조금씩 퇴색되버리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에서
조금씩 우울함이 있었는데...
그냥 어느날은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라는 생각들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신랑만 바라보는 내모습이 정말 한심하기도하고..
그리고 무언가 해야하는 이 시기에 다시 임신이라는 큰 일이 또 닥칠생각을 하니..
나란 어떤 사람인가.. 20대 일때의 나는 좀 더 당차고 자신있고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참.... 내가 스스로도 많이 자신감도 부족해지고 그랬구나 싶어... 위로를 받았다.

그래서 나도 아침마다 외치기로 했다.
"나야, 이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사람은 바로 나야."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늘 밝음 뒤에는 어둠이 있고, 기쁨 뒤에는 슬픔이 있듯, 인생은.. 삶은 누구나 상처를 받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 상처를 어떤이는 금방 이겨내는 이가 있는가하면, 이겨내지 못하고 끌어 않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내 상처가 세상에서 제일 큰 거라고... 내가 제일 아프고 슬프다고..
다른이들은 모두 행복한데.. 나만 슬프다고..
몇번이나 울음을 터트리며 밤새 울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된건... 어느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고, 아픔이 곧 나의 일부이고,
나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또한 인생의 일부니까..
내가 깨달았던 부분을 읽으니... 참.. 마음이...위로 받는 느낌이랄까?

나만의 로망을 이루는 법....
참 많이 공감이 된 부분이였다.
나는 참... 바보 같은 사람이였다. 20대때도 나를 위해 무언가를 써보는 것도 해보는 것도 참 ....
바보같이 못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만의 로망....... 이 생겼는데.. 바로 여행이다.
누구에게나 로망은 있다. 자기를 예쁘게 꾸미는 것도 하나의 로망이고, 자신을 위해 자기계발을 하면서 자기를 행복하게 하는 것도 로망이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다른 세상을 접하고...
정말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한 여행은 꼭 삶의 활력소가 되므로, 로망을 꿈꿔야한다는 것이다.

글 귀중에... 어떤이의 가슴 찡한 사연... 하루 4000원씩 꼬박 꼬박 모아 드디어 50만원이 넘어 아이들과 여름에 워터파크에 갈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글귀가... 많이 와 닿았다.
나도 이글의 주인공처럼... 매달 얼마씩 조금씩... 가족여행을 위해 저금을 하고 있다...

나를 잘 만난거에요...
이 글귀가.. 참 와 닿았다.
나...는... 나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
나는 나를 잘 만난걸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모습으로 살아간다면 더 멋지게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을까..
나는 나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걸까...
참.. 나는 이런부분이 부족한 것 같다. 어릴적 이런부분들을 부모님께 채움을 받고 자라지 못해.. 늘 나는 못생겼어.. 나는 뚱뚱해..
나는 뭐든 못해... 이렇게 생각했던 기억이 많다..
그러다.. 조금씩.. 나를 사랑하고 있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너무 아끼지 마세요...
진짜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된 부분이다.
이글에서 말하는 동생이.. 마치 내 자신 인것 같았다.
"나 뭐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지금 물론 개인적인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일을 하는 것은 힘이든다. 정착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있고... 이에 고민도 많다..
나이를 한살 한살 먹을수록 정말 자신감은 바닥으로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친구들에게는 지인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토닥토닥 거리지만.
정작 내 모습을 보니.. 내 자신감도 조금씩 내려가고 있었다.
돈도 아끼고... 옷입는 것고 아끼고.. 나한테 투자하는 것도 아끼고...
그러다보니 자신감마저도 자신의 능력, 재능 마저도 아껴버리는........
너무 아끼지말라는 말이..... 와 닿았다.
맞는 말같다.
아끼는 연습을 오래 하다보면 쓸게 없고, 가지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지는 것 같다....
이런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부모님으로부터 배워 몸에 벤 습관들이 정말 ...
고치기가 힘이 드는 부분들인 것 같다.
나를위해.. 나만을 위한.. 것을 아끼지말고... 찾아내야겠다.
나를위해 써야겠다.

김미경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나를 정말 지독히 사랑해야겠구나.. 나를 스스로 소중히여기고 이뻐해야 겠구나..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 .... 오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