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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홍민정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완벽하지 않아서 행복한
스웨덴 육아
<한국 엄마, 진짜 스웨덴 육아를 만나다>
-홍민정 지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725/pimg_7506431441701275.jpg)
요즘 많이 유행하는 말이있다. 북유럽 스타일.. 북유럽 스타일을 꿈꾸며 집을 꾸미기도하고 우리 아이 옷을 입히기도 하는 요즘이다.
스웨덴의 육아를 처음 접했을 때~ 스웨덴 육아의 북유럽 스타일의 육아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한국 육아와 어떤 점이 다른걸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받자마자 우리 꼬맹이들이 잠이 든 밤.. 조금씩 조금씩 읽어 내려갔던 육아서적!
더욱이~ 첫째 아이를 한국에서 육아를 하던 한국 엄마가 남편의 발령으로 인한 스웨덴 생활 속에서 한국의 육아와 스웨덴의 육아를 접하면서
느낀 부분들을 진솔하게 담겨져 있어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던 것 같다.
늘 우리 복덩이에게 외치고 있는 말이 있는데..
느려도 괜찮아 너는 멋진 거북이니까.. 라고 늘 말하면서도 조바심을 내고 있던 내게..
조금은 위로가 된 육아서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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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북유럽 북유럽 유럽의 교육들을 우리들은 외치고 있는 걸까..
뭐가 우리와 다른걸까..
스웨덴 사람들이 하고 있는 육아 방법이 정답일까?
무조건 북유럽 스타일의 육아가 좋은걸까?
읽으면서도 참.. 공감도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부딪기는 부분도 있었다.
스웨덴의 사람들의 아이에 대한 인식들은 정말 본받을 만했고~
왜 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지도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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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정말 아이들의 천국인가요. 아이들의 천국을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였다.
모든 사회체제가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였고~
무엇보다 어른들의 인식은 정말 선진국 사람들의 마인드 또한 우리가 배워야할 부분들이라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로 고령화 문제 등 발생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기사를 읽으면서도 참.. 답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 셋은 낳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고~
무조건 금전적인 부분들을 조금 지원해줌으로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모습이 참 안쓰럽기도 했다.
몇십만원을 준다고 아이를 더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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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말할 정도로 의료 서비스도 우리나라와 달리 잘 되어 있었다. 또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들을 보면 너나할것 없이 모두 도와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정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부러운 것 중 하나였다.
내가 유모차를 끌고 짐을 들고 낑낑거리며 걸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나라!
만삭이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느누구 자리 양보해주지 않는 나라!
그게 바로 우리 나라이다.
이 책을 보며 옛날에 첫 아이를 임신하고 만삭이되서 버스를 탄적이 있는데..
자리를 양보해준 사람은 바로 어린 두아이를 데리고 버스를 탄 엄마였다.
엄마의 마음은 엄마가 안다고... 그때의 고마움으란... 잊지 못하고... 나도 지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하면 아이들과 버스를 타거나 임산부를 보면 자리를 자연스럽게 양보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때는 젊은 엄마가 아기를 품고 있는데..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 자리를 양보 안했다고 툭툭 나를 치며 양보하라는 눈치를 줄때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이런 나라가 바로 우리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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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육아천국이라고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수 있는데..
사회적인 인식문제가 큰 문제점이라 생각이 들었다.
워킹맘들은 더 전업맘들보다 더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육아휴직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나라 눈치보며 쓰는 나라.
대한민국인것이다.
스웨덴은 아빠엄마 모두 육아하기에 좋은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8시간근무 칼퇴근. 야근없음. 등..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이 아이들의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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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항생제 남용하지 않은 병원의료 서비스를 보며
우리와 다른 현실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나 또한 아이가 조금만 콧물이 흐르거나 열이나면 바로 병원행을 하니까 말이다.
깨끗한 환경을 아이들에게 물려줘야한다는 어른들의 인식은 우리 나라 어른들이 배워야할 부분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나라사람들은 보통 현재의 삶에 현재의 환경에 초점을 맞춰 살아가는 것같다.
지금 당장의 편리함... 을 추구함으로써 후대 사람들에게 물려줘야하는 자연환경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 것같아.. 좀 뜨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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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뒷부분에서 정말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스웨덴 엄마들생각과 일치해서 조금은 위로아닌 위로를 받게 되었는데..
또래 친구들보다 말이 좀 느린 우리 아이는 이제야 조금씩 말문이 트이기 시작했다.
조금은 조바심도 나고.. 걱정도하고.. 속상도하기도하면서 조금 느릴뿐.. 천천히 잘해낼꺼라 아이에게도 말하면서..
자꾸 또래 아이들과 속으로 비교를 했으니 말이다.
아이는 믿는 만큼 성장하는데.. 스스로 잘해내는데.. 잘 지켜봐주면되는데..
다른아이와 같은 과정을 절차를 밟지 않는다고 초조하거나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말이다.
조금 틀려도 , 조금 달라도, 조금 느려도 괜찮아! 라는 말이 참 많이 와닿았던 부분이다.
현재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마음 속 깊이 새기게해준 고마운 육아서적! 이였다.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속에서 받은 배려를 돌려줄수 있는 그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우리의 작은 인식의 변화는 우리아이들 또한 스웨덴 아이들처럼 천국에서 살고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