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여인 마음그림책 22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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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신간그림책 <거대한 여인>

마구 엉킨 빨간 리본을 보면서 생각난 일이 있어요.

얇은 실이고 어렵게 생각하는 대바늘로

스크런치(머리끈)를 뜨고 있는데

방심하는 사이 마구 뒤엉켜버린 실타래.

사실 대바늘 어렵고

어렵다보니 하기 싫은 마음이 컸어요.

마음대로 안되는 답답함과

잘하고싶은 마음과 불편한 마음이 커져 더 엉켜버렸던 일.










하지만 아주 간단한 문제였어요.

엉킨 모양을 보고 천천히 풀어나가다보면

스르륵~ 하고 풀리는 실타래처럼

사소한 일을 크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더 엉키고 엉망진창이 되어버려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마을.

거대한 여인은 마을의 모든 것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거대한 여인이 질색하는 것.

바로 고양이였어요.

고양이의 긴 목줄이 울타리에 걸려있었어요.

목줄만 풀어 주면 될텐데

거대한 여인은 울타리를 통째로 들어 올렸어요.

도망친 고양이.

하지만 또다시 울음소리가 들렸고

이번에는 바위 밑에 목줄이 걸렸어요.

목줄만 풀어주면 될텐데

바위를 번쩍 들어 올렸고 고양이는 또 멀리 도망쳤어요.













"이제 그만! 이제 그만 하란 말이야!"

더, 더, 더, 더 길어진 고양이의 목줄은

거대한 여인의 집을 휘감고 있었고

주먹을 내리쳐 집을 부숴 버렸어요.

"고양이 때문이야.

그 고양이만 아니었다면!"

아름답던 마을이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거대한 여인은 목줄을 풀어주었고

고양이는 잽싸게 달아났어요.

아주 쉽고 간단하게 문제가 사라졌어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 다들 아시죠?

급할 때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차분히 해결해야 한다는 의미.

성급하게 행동하면 실수가 잦아지고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죠.

천천히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실수 없이 문제를 해결해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기본 원칙을 지키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서두르지 않는 여유.

복잡한 문제일수록 해답은 아주 쉽고 간단해요.

해답은 여기에 있어요!

별일 아닌 일을 크게 만들고

사소한 것에 불같이 화를 내는

우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어요.

모든 연령대를 위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옐로스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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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저씨도 모자를 갖고 싶어! 맥밀런 월드베스트
곽수진 지음,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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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일러스트.

어휘력에 최대 자극을 주는 그림책.

생각을 키우고 어휘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사파리출판사 맥밀런월드베스트.









<산 아저씨도 모자를 갖고 싶어!>

숲 속 작은 통나무집에 사는 아이의 이야기.

나라는 작업실에서 사랑스러운 색색의

예쁜 모자를 만들었어요.

동물 친구들의 모자도 만들어 주었죠.

나라는 너무 행복했어요.

어느 날. 커다란 편지가 한 통 왔어요.

모자가 꼭 필요한 산 아저씨였죠.

”가여운 산 아저씨!

제가 최고의 모자를 만들어 드릴게요.“











하지만 커다란 털모자도 물에 젖어 조그라들었고

나뭇잎과 풀로 만든 모자도 동물들이 먹어버렸죠.

나뭇가지로 만든 모자도 작은 불씨가 날아와 불에 타버렸어요.

”이제 다시는 모자를 만들지 않을 거야!“

나라는 너무 지쳐 포기하기로 했죠.










동물 친구들은 하얀 뭉게구름을 모았어요. ☁️

나라가 한 땀 한 땀 꿰맸죠. 짜잔~🎶🎵

산 아저씨도 동물 친구들도 나라도

모두모두 행복했어요!

나라는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모자를

누구에게나 만들어 주었어요.

모두가 힘을 모아

산 아저씨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어요.

어려운 일도 함께하니 해결할 수 있었어요.

함께 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하고

응원해 준다는 것.

따뜻한 마음 가득한 그림책.






자꾸자꾸 읽고 싶은

180년 전통의 영국 맥밀런과

사파리출판사의 만남! <맥밀런 월드베스트>

친구와 놀듯 행복하고 즐거운 그림책과의 시간! 사파리펜과 E-BOOk 영상으로

더 재미있게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맥밀런 월드 베스트.

<리뷰의숲 서평단으로 사파리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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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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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사이에서 전승되어 오는

신화, 전설, 민담 따위를 통틀어 ’설화‘라고 해요.

그중 각 지방에서 전해 오는 전설.

지혜와 용기, 사랑과 희생의 감동 스토리가 담긴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만나보실까요?











35개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 어휘력, 창의력이 쑥쑥!!

알고 있던 이야기도 새로운 이야기도

다양한 전설 속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삶의 지혜를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어요.











p.34~39 죽어서 뱀이 된 하인.

남해 금산 상사바위

남해의 한 섬마을 부잣집에

아리따운 외동딸이 있었어요.

하인인 돌쇠는 아씨를 사랑했고

상사병에 걸려 죽고 말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아가씨 방에 큰 뱀 한 마리가 나타났고

칭칭 감고 놓아주지 않았어요.

산신령님이 시키는대로 금산에 올라가

기도를 했고 뱀은 사라졌어요.

경상남도남해 금산에는 ’상사바위‘가 있어요.

지금도 짝사랑하는 사람이나 이루지 못할 사랑을 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 이루어진다고해요.












p.40~45 땀 흘리는 비석.

경남 밀양시 무안면 표충사 ’표충비‘

사명대사는 조선 선조 임금 때 많은 왜군을

물리치고 포로들을 구해서 돌아온 영웅.

사명대사를 기리는 전각을 세웠어요.

현종 5년에 절로 옮겨져 표충비만 남게 되었고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표충비를 싫어했어요.

사명대사의 혈맥을 끊으려 옆에 창고를 지으려고하자

땀을 엄청 흘리는 표충비.

표충비가 땀을 흘리고 나서 한 달 후 6.25전쟁이 일어났다고해요.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만화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흥미로워서 이야기에 푹 빠졌어요.

우리가 몰랐던 전설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문화를 아끼고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과

태도를 아이 스스로 가질 수 있는 시간!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더라고요.

이야기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에게 부족한 문해력, 어휘력

그리고 창의력까지 쑥쑥 키울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어린이 맞춤법, 어린이 관용어, 어린이 속담,

어린이 수수께끼, 어린이 사자성어,

어린이 초성퀴즈, 어린이 영단어,

어린이 명심보감 그리고 9권

<어린이 한국전설> 10권은 어떤 빵빵한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방학 때 시간을 내어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을 직접 탐방하는 것도

너무 좋은 시간이 될것 같아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가 가득한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만나 보세요!

<이 리뷰는 리뷰의숲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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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부탁해! 야옹야옹 고양이 친구들 1
토마쓰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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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꺄아~🎶🎵

너무 귀염뽀짝한 서른세마리 고양이 친구들!

대만과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토마쓰리 작가님‘이 들려주는

시원한 여름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바다표범 할머니는 서른세 마리 고양이들이 오는 날만 기다렸어요.

음식 준비를 깜빡한 할머니는 얼른 바닷가 바위 시장으로 갔어요.

코끼리 펭귄네 건어물, 물개네 생선가게.

아기자기한 그림이 사랑스러워요.

할머니는 밤새 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만들었어요.

새우 볶음밥, 새우 케이크, 미역 파르페, 미역 쿠키, 생선 샌드위치 등등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였어요.

여름방학 첫째 날!

저 멀리 절벽 아래에서부터 야옹야옹 소리가 들렸어요.

“할머니이이이.....“

”냠냠 냠냐냥~ 맛있다냥냐냥!“
















할머니랑 재미있게 놀고 싶었는데

너무 피곤했던 할머니는

“드르렁드르렁 쿨쿠르르.”

서른세 마리 고양이들은

우리끼리 재미있게 놀자고 했어요.

소라 껍데기 오두막을 탐험했는데 너무 더웠죠.

”내가 진짜 여름을 찾아올게!“

쿠쿠구궁! 데굴데굴 왕수박.

끈적끈적해서 싫었어요.

우~우~우~~! 무슨 소리죠?

오스스 무서운 이야기꾼 유령 등장!

오들오들 무서운 여름도 싫었어요.

윙~위잉~ 윙! 쌩쌩 선풍기는 시원했지만

지붕도 수박도 오두막도 모두 날아갔죠.

선풍기 바람에 날라간

바다표범 할머니와 서른세 마리 고양이들.

커다란 배 위에서 바람을 느끼며

바다 냄새를 맡았어요.

갈매기, 미역, 꽃게, 구름, 바다가 느껴졌어요.

“냐하하하! 이게 바로 진짜 여름이지!“

귀여운 서른세 마리 고양이들의

좌충우돌 진짜 여름 찾기!

야옹야옹 신나는 여름 탐험 너무 재미있었어요.

귀여운 고양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

여름의 진짜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여름 방학이 기다려지는 그림책.

엄청 더울거라는 올여름.

어떡해! 걱정만했었는데…

서른세 마리 고양이들처럼 특별하고 재미있게 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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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손님 즐거운 그림책 여행 35
이둘자 지음, 고정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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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파킨슨병을 아세요?

뇌의 특정 부위 퇴행성 장애로,

휴식 시 떨림, 근긴장 증가.

느린 자발적 운동, 균형 유지 어려움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잘환이에요.











파킨슨병에 걸린 할아버지를 돕는

지수 가족의 이야기.

“저 달님 참 예쁘지?“

달을 가리키는 할아버지의 손이 떨려요.

그 이유는…

파킨슨 씨가 손님으로 와서 그렇다고해요.

병을 싸우고 이겨야하는 적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네~ 그래요.

손님이라면 잘 지내야 하는 대상이죠.

나이가 들어 찾아온 변화.

혼자 감당하고 이겨내야 하는 힘든 일이 아니라 가족이 모두 함께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엄마는 할아버지께 약을 챙겨드리고

떨리는 다리로 운동화를 신으시는걸 도와드려요.

할머니는 함께 산책을 가시고요.

저녁 식사 후엔 온가족이 모여

목 운동, 손가락 운동, 다리 운동을 해요.

재활병원에도 함께 가고 주말엔 소풍을 가요.

할아버지는 좋아서 얼굴이 활짝!

우라도 좋아서 얼굴이 활짝!

나이가 들면 몸이 쇠약해지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밖에 없죠.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에요.

아픔을 혼자가 아닌 가족 모두가 사랑으로 이해하고 함께 해요.















외할머니께서 많이 아프시다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외삼촌이 세 분 계신데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듯한 언쟁이 오가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몸도 아프신데 마음도 얼마나 아프셨을까라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많이 들었어요.

“할머니 사랑해요~

외롭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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