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 텍스트T 12
이희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청소년 판타지 소설 <베아>

죽음의 숲 케이브를 헤쳐 나가는 베아.

험난한 여정 속 정해진 삶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

바쁜 일정으로 부랴부랴 책을 펼쳤는데

몰입도 최고! 👍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페인트로 4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희영 작가님의 경이로운 판타지 세계에 빨려 들어갔어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읽어내려가는데

나도 모르게 ”뭐야 안돼~“

”너무 재미있잖아!“ 마음의 소리가 나왔어요. 😊










오롯이 글만 읽고 있는데

눈앞에 죽음의 숲 케이브가 펼쳐지고

베아, 타이, 울피 등장인물이 보였어요.

대화체를 읽을 때는 목소리까지 들리는.

책속에 빨려들어간듯 너무 신기했어요.












비스족의 후계자 베아.

솔의 후계자 타이.

쿤 부르인과 솔 화이커.

풍요의 땅 실바는 사계의 여신 축제로 분주하다.

전설의 땅 사라아를 찾은 피브족과

죽음의 숲 케이브.

베아는 열일곱번째 생일에

진짜 검으로 대련을 하고

쿤의 시험에 통과한다.

죽음의 숲으로 간 베아와 타이.

히퍼족은 앞니만 토끼를 닮은 게 아니었다.

높이 뛰는 수준이 인간 토끼가 따로 없었다.

투석기의 정체는 거대한 꽃.

꽃잎 한장한장이 부채 모양으로 크기가 상당했다.

케이브는 한낮에도 어두웠다.

이상할 정도로 모든 식물이 크고 높고 무성했다.

빛이 없는 곳에서도 어떻게 잘 자랄 수 있는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회색빛의 새 한 마리가 구해달라고

인간의 언어로 도움을 청하는 기묘한 숲 케이브.

머리부터 꼬리까지 반짝이는

거대한 보석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남파.

탁하고 검은 숲에서 눈에 띄는

꼬리에 있는 검은 얼굴

뾰족하게 박힌 솟은 것은 무늬가 아니었다.

백사의 꼬리에 가시가 박혔다.









p.13 ”왜 저였죠?“ “네 눈이 마음에 들어서.“

p.84 ”난 케이브가 목적이 아니야.

사라진 피브족을 찾아서 그들의 왕 탄을 만날 거야.“

p.179 ”나는 오히려 지금부터라고 생각해.

사라아를 찾고 피브족의 재왕을 만나려는 건

어머니도 비스족도 아닌 내가 나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니까.“

”케이브는 죽음의 숲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어.

경험하지 않았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이야.

그러니까 더더욱 찾아가겠다는 거야.

짐작만으로는 전설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

내가 직접 그들의 새 왕을 찾아서 만나 보겠다고.“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야. 그냥 내가 보고 싶을 뿐이야.“









우리는 살면서 두려움에 망설여지는 일들을

수없이 많이 만나게되죠.

그때마다 뒤로 물러서고 망설이고 고민하고...

용기있는 도전은 스스로를 성장할 수 있게 해요.

"외부의 적보다 무서운 것이 마음의 적이죠.

두려움은 막아 내는 게 아니라 이겨 내는 겁니다.

그것이 전사의 정신 아닙니까?"

지금부터 나와 당신, 우리는

서로의 모험과 활약을 온 마음 다해 응원하기로 합시다.

하여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신의 길 위에 부디 행복하고 신나는 일들만 가득하기를요.

2024년 가을의 끝에서 이희영 - 작가의 말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삶속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어요.

시작의 두려움, 실패의 공포는 도전의 증거에요.

개인이 정체성과 자아 발견에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되고

큰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 베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세요.

베아의 모험의 여정을 함께 해보세요.


<위즈덤하우스 서포터즈 나는엄마다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마음속에 야수가 자란다
뤼시 데조블리오 지음, 마린 슈나이더 그림, 김자연 옮김 / dodo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밤에는 사나운 야수가 될 거야.“

마음 속에서 으르렁거리는 야수와 맞서 싸우는

알릭스의 환상적인 모험이야기.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밤,

방에서 달을 바라보던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가 되겠다고 다짐해요.

창문을 뛰어넘어 숲속을 모험하기 시작한 알릭스.

캄캄한 술속에서 깊은 잠에 빠졌을 때.

알릭스의 몸에서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나무뿌리 사이 이끼에 맺힌

차가운 이슬방울을 핥아 마셨어요.

숲속에는 신기한 게 아주 많았어요.

이상하게 생긴 버섯, 휘휘파랑새.

날카로운 발톱이 자라나기 시작했어요.

”아니 지금 여기에 어린아이가 있잖아!“

“나는 어린이가 아니야.“

”나는 야수야.“









무시무시한 싸움이 벌어졌어요.

알릭스와 그림자 야수는 침을 흘리며 으르렁거렸어요.

알릭스가 온 힘을 다해 야수처럼 소리를 지르자 그림자가 움찔했어요.

알릭스는 입을 크게 벌려 그림자를 먹어 치웠어요.

숲은 다시 고요해졌어요.

다섯째 날 밤, 하얀 늑대가 알릭스를

아늑한 방에 깔린 구름처럼 폭신한 이불 위에 살포시 내려놓았어요.

알릭스와 그림자 야수는 벌써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어요.

하늘에는 여전히 붉은 달이 떠 있었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야수가 있어요.

한 마리일수도 여러 마리일수도 있어요.

잠든채로 지낼수도 있고

야수가 깨어날수도 있어요.

야수가 깨기 전에 화, 짜증, 분노를 조절하는 힘을 길러야해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볼줄 알아야해요.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 힘은 나오니까요.

참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이해할순 없지만 우리가 만나게 되는 분노와 슬픔.

이겨 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요.

어른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에요.

붉은 달이 뜨는 무수한 밤을 견뎌야해요.

<dod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 나라 파란 이야기 18
이반디 지음, 모예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햇살 나라 세아, 다정한 스튜어트 준이,
마녀 포포포 포포포와 우우치,
이 닦아주는 침대 시우.

어린이들에게 아프고 슬픈 세상에
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작은 응원이 되는
네 편의 짧은 이야기를 만났어요.










전쟁, 죽음, 가난, 재난 그리고 난민까지
어떤 냉혹한 현실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동화.










한낮에도 어두운 세아네 집.
창문을 열면 바로 먼지가 날리는 길.
세아의 엄마는 마트에서 일을 했고
엄마를 기다리는 하루는 때로는 길고
때로는 짧았어요.

햇살나라의 바람 요정, 비 요정, 햇살 요정이
친구가 되어 주었어요.
내일은 엄마가 쉬는 날이라
미술 학원에 가보기로 했는데...

p.20-21 우르릉 쾅쾅! 천둥이 쳤습니다.
밖은 완전히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무섭게 퍼붓는 비가 길에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인 물은 빠르게 불어나더니 턱을 넘어
세아네 계단으로 넘쳐 흘렀습니다.
마치 작은 폭포처럼 빗물이 지하로 쏟아졌습니다. -중략-
사람들은 창문을 부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세아는 알지 못했습니다.
물은 빠르게 높아졌습니다.
얼음보다 차가운 물에
세아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세아는 엄마를 불렀습니다.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출판사 책소개를 보지 않고 읽어내려가다
생각지도 못한 엔딩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한참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ㅜㅜ
어두운 곳에서 외로운 죽음을 맞이 한
햇살 나라의 공주 세아.

<햇살 나라>
가난한 어린이, 학대받는 어린이,
차별받고 소외당하는 어린이,
존중받지 못하는 어린이.

외롭고 아프고 슬픈이야기 속에서
햇살을 만나는 그런 동화였어요.
아직도 가슴이 아려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동화랍니다.

”너는 햇살 나라의 공주니까
언제든지 엄마에게 올 수 있단다.
햇살은 사라지지 않지.“
“세아야, 햇살 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위즈덤하우스 서포터즈 나는엄마다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세 살 외과 의사 도우리 1 - 결성! 닥터 헬기 팀 열세 살 외과 의사 도우리 1
정경원 기획, 임은하 글, 하루치 그림 / 아울북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와 주세요! 혹시 의료인 안 계세요?“
정류장 벤치에 앉은 여학생은
숨을 몰아쉬며 괴로워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르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때 벤치를 둘러싼 인파를 헤치고
야구 모자를 깊이 눌러쓴 누군가가 다가갔다.
“환자분! 환자분! 들리세요? 이름이 뭐죠?“
우진병원 외상외과 전공의
열세 살 도우리의 등장!














새로운 영역의 의학 동화.

일반적인 병원 이야기와 다른
환자가 외상 외과 센터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갑작스러운 사고를 마주하고 닥터 헬기를 타고
현장으로 날아가 환자를 구조하고
다시 헬기를 타고 돌아와 생명을 살려 내는
모든 과정의 이야기.













의사만 부각되는 이야기들과는 달리
환자를 안정시키고 치료를 돕는 간호사,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구조하는 소방대원운항관리사, 헬기 기장
그리고 모든 의료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환자의 생명을 지켜요.

도우리와 의료진들의 협력과 환자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구체적인 꿈을 꿀수 있게 된답니다.

어린이 사전 평가단 평점 4.88
닥터 헬기의 필수 의료 장비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어요.
의료용 산소 공급장치, 모니터링 기기,
인공호흡기, 약물 주입 펌프
이 장비들로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요!











공중에서 추락해 닥터 헬기에 실려 온 환자,
알고보니 간호사 하늘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였어요.
충격 받은 하늘은 큰 실수를 하게 되고
외상외과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는
닥터 헬기 팀의 고군분투 이야기
2권도 너무 궁금해져요.

<아울북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 작가가 새롭게 쓴 진짜 우리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권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이 출시되었어요.
와아~🎶🎵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권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수남이라는 아들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손자라도 일찍 보려고
열여섯 살이 되자 장가를 보내기로 했어요.
수남이는 낮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어요.
화려한 비단옷을 입고 하얀 소가 끄는
황금색 수레를 타고 가는 꿈이었어요.
꿈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기분이 몹시 좋아
벙글벙글 웃는 표정만 지었어요.
“좋구나, 좋다!“

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 몇 번을 물어봐도
수남이는 같은 말만 되풀이했어요.
“좋구나, 좋다!“










종일 그치지 않고 ”좋구나, 좋다!“ 하고
떠들어 대니 혼사도 망치고
동네시끄럽다는 불평이 들려왔어요.
결국 원님 앞에 끌려간 수남이.
원님도 화가 나서 서울에 있는
임금님께 올려 보냈어요.

감옥에 갇힌 수남이는
나무작대기로 쥐를 때려잡았어요.
죽은 새끼를 향해 어미 쥐가 대나무 자로
몸을 재었더니 살아나는 거에요.
수남이는 대나무 자를 집어 품 안에 넣고
기분이 좋았어요.

죽은 공주님을 살려 내겠다 큰소리 친 수남이.
수남이는 대나무 자를 꺼내
공주의 머리에서 몸통과 다리를 거쳐
발끝까지 재고, 좌우로는 팔을 재었어요.
그러자 공주의 몸이 꼼지락꼼지락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준비해 둔 꿀물을 마시자
공주는 벌떡 일어났어요.
수남이는 부마가 되었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어요.









이웃 나라 중국에도 알려졌어요.
십 년 전 죽은 딸이 생각난 천자.
천하의 명의들을 불러 모아
온갖 약을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죠.
하지만 수남이는 걱정이었죠.
이미 백골이 되어 버린 이를
살이 온전한 몸으로 살려 낼 자신은 없었거든요.

중국 사신 일행과 말을 타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 집채만 한 큰 호랑이를 만났어요.
호랑이는 수남이를 등에 태우고는
굴로 데려갔어요.
거기에는 새끼 한 마리가 있었는데
목에 뭔가 걸려 그걸 빼내 달라고
데려간거였어요.

수남이를 태운 대호는 공동 묘지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무덤을 파서
오래된 백골에게 비단 수건을 덮고 쓸어내렸어요. 뼈 위에 살이 붙어
온전한 사람의 몸으로 돌아왔어요.
수남이가 대나무 자를 꺼내서 길이를 재니
노인은 잠을 자다 깨어난 것처럼
벌떡 일어나 달아나 버렸어요.

대나무 자에 비단 수건까지 챙긴 수남이는
공주를 살려냈어요.
수남이는 하루에 한 명씩 열 사람을 살려 냈고
수만금의 보화를 하얀 소가 이끄는 수레에 싣고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꿈에서 보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거죠.
수남이가 외쳤어요. ”좋구나, 좋다!“













후손들의 말에 따르면
수남이가 천자에게 보물을 받고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을
중국에 주고 왔다고 해요.

그 뒤로 중국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다 그때문이라는 말이 전해 온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서포터즈 7기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