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25년 차 현직 교사가 안내하는 초3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윤수정 지음 / 더메이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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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더메이커 / 윤수정 지음

20년이 넘는 교사 생활과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를 통해 모두 다 알 것 같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습관들의 중요성과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윤수정 선생님은 3단계 영역에 걸친 습관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습관 만들기 1단계는 생활 습관을 먼저 잡는 것입니다.

10가지의 중요한 생활 습관을 소개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필수 생활 습관 3가지로 <인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과제와 준비물 스스로 챙기기>를 꼽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기본적인 사항은 어느 정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저는 아이들과 함께 <말, 말투, 감정조절>과 <성공노트 쓰기>를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말, 말투, 감정조절> 편에서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첫째 비폭력 대화, 둘째 역할 놀이, 셋째 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간접체험입니다.



<성공 노트 쓰기>는 오늘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감사일기를 써볼까 계속 고민해 왔는데 사실 아이들이 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무엇인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쉽게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아이의 입장에서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이 첫걸음으로는 더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답니다. 이런 작은 성공 노트가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어가고, 고학년을 대비한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습관 만들기는 역시나 ‘독서습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문해력’은 요즘 너무너 흔한 키워드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것은 역시나 독서라는 것이죠.

먼저 아침 10분 독서를 꾸준히 아이들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도 모두 학교에서 아침 독서를 진행하고 있어 매일 읽을 거리를 챙겨가곤 합니다. 이때 동화책만 고집하지 말고 초등학생용 잡지 (예를 들면 과학잡지 등)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습 만화 책만 읽는 것은 위험하지만 ‘자기 주도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았다면 먼저 만화책 한 권을 허용하고 그 다음에는 반드시 동화책을 읽는 다는 약속을 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책을 읽기 전, 읽은 중, 읽은 후에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몇가지 활동으로 <책 표지 따라 그리기, 책의 내용 만화로 그려보기, 독서 일기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단순히 눈으로 휘리릭 읽기만 하고 덮어버리는 것이 끝이 아니라, 독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해보고 싶은데 아이들은 이것을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하니 <책 표지 따라 그리기>를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3분 큰소리로 읽기 방법도 와 닿았습니다. 그동안 만나왔던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들께서도 계속해서 알림장을 통해 매일 10분 소리 내어 읽기를 권유하고 계시는데, 역시나 음독이 영어나 국어에서나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독서 감상문이 어렵다면 간단하게 독서 노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날짜, 제목, 저자 적기, 별점 주기, 간단한 느낌과 다시 읽고 싶은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AI를 활용한 독서 방법으로 <책열매>와 <e-북 드림>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처음 듣는 정보라서 귀가 솔깃했습니다. 시간 될 때 자세히 살펴보고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고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공부습관을 쌓는 것입니다.

공부 습관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질문을 통해 우리 아이의 공부 습관을 점검해보고, 선생님께서 제시하는 9가지 중요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바른 자세인 외적 습관 만큼 중요한 내적 습관은 바로 ‘그릿’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릿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재능보다는 노력의 힘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부모로써 아이들을 이끌어야 할 방향은 바로 ‘그릿’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보다 매 순간 삶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인 것이죠. 선생님은 ‘습관이 전부다’를 ‘그릿이 전부다’로 바꿔서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적인 공책 정리를 하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년에 첫째가 3학년이었는데, 가끔 담임 선생님과 요약 노트 정리를 하고 와서 뿌듯한 지 저에게 자랑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납니다. 작년 담임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해지는 순간이었네요.

그동안 다양한 육아서를 읽어왔기 때문에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의 내용 들이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 습관이 중요한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물론 제가 모르거나 놓치고 있었던 사항들도 새롭게 배웟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습관은 크고 거창한 행동이 아닌, 작고 사소한 행동의 꾸준한 반복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선생님이 강조하신 사항들 중에서 분명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들을 몸에 체득화하지 못했던 점이 문제인 것이지요.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 나아가 습관 만들기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도 아직 늦지 않았기에 중요 포인트들은 함께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금 미취학 자녀를 두셨거나 초등 저학년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저처럼 초등 3학년이 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중요 습관들을 점검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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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윤승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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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 / 아름다운사람들 / 글 수산나 이세른 / 그림 로시오 보니야 / 옮김 윤승진

책상에 놓여있던 [포용]을 보더니 아이가 저에게 ‘엄마 포용이 무슨 뜻이에요?’하고 물어왔습니다.

이 뜻을 모른다는 사실에 잠시 당황했는데, 아이에게 ‘혹시 포옹이 뭐지?’하고 물었더니, 꽉 안아주는거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포용>도 <포옹>이랑 비슷한 뜻이야. 누군가를 너그럽게 이해해 주는 거지. 꽉 안아주면 마음이 따뜻하고 기분이 좋은 것처럼 누군가에게 <포용>하는 마음을 베풀면 너도 행복한 느낌일 거야.’라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아이가 이해를 했습니다.


사실 포용의 정확한 뜻이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설명을 한 거였는데,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유의어에 포옹이 나오더라구요. 아이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르친건 아니였구나 하며 안심을 했더랬지요.

글 작가 수산나 아세른님은 스페인에서 학습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어린이와 가족을 주제로 일을 해왔다고 하시는데요,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한 조각의 따뜻한 선행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져 자신을 바꾸고 나아가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멋진 이야기였습니다.

‘나비효과’라고 했던가요. 작은 사건 하나에서 엄청난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바로 [포용] 이 그림책이 바로 이런 나비효과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바로 버섯을 따러 깊은 숲속에 들어갔다가 숲속 동물친구들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던 마리나의 이야기입니다. 숲속 동물들의 도움이라니. 이야기의 시작부터 판타지 같군요. 곤경에 처해 당황했던 마리나는 동물 친구들 덕분에 무사히 발에 낀 깡통을 뺄 수 있었고, 마리나의 마음 한구석에 따뜻한 감정이 솟아납니다. 그리고 이 마음은 동생 호르헤에게 나임, 토니, 멘시아 등등 주변 친구들에게 불길처럼 번져가지요. 마지막 친구인 마그다의 댄스학교 입학 소식에 친구들 모두 기뻐하며 숲속에서 파티를 여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포용[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거나 받아들임]의 선순환 안에서 아이들은 내면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 기쁨이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느냐고 물었더니, 우리나라에 온지 얼마 안돼서 말이 서툰 친구 나임이와 나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 호르헤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학교에도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하나둘씩 있잖아요. 이번에 아이의 반에는 두명의 다문화 친구들이 있어서라고 이유를 알려주더군요. (아이반 친구들은 한국말을 잘하는 편이지만 말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어서 더욱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아직 말도 못알아듣는 우리 막둥이도 같이 읽었답니다 :)



초등 국어와 도덕 등의 교과 연계도 가능하고, 독서활동지도 제공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아름다운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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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사랑 하나 파란 이야기 16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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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사랑하나 / 위즈덤하우스 / 글 황선미 / 그림 김정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님께서 쓰신 신작이 있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찰랑찰랑 사랑하나]는 [찰랑찰랑 비밀하나]라는 전작이 있었네요. 저는 전작을 읽어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더욱 알쏭달쏭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아주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주인공 윤봄인의 생일인 9월 15일. 같이 사는 삼촌도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도 내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지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친구인 재원이가 나를 위해 번개 파티를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재원이의 초대에 키즈카페에 가보니, 아뿔싸. 나의 큰 착각이었지요.


파티에서 마음이 상한 봄인이. 세상 모두에게 버려진 기분입니다.

지나가던 버스를 바라보다 할머니가 계신 요양원에 가고, 내 케이크와 딸기우유를 훔쳐먹는 꾀죄죄한 남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재민이라는 유명한 아역배우입니다.

어느 날 재민이의 쪽지를 받게 되고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찰랑찰랑 물이 흘러넘치듯 사랑이 몽글몽글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역시 사랑이란 한순간에 마법처럼 오는 것인가 봐요.


잘난 아역배우답게 잘난척이 철철 넘치는 재민이와 찰랑이라는 별명을 가진 봄인이, 그런 봄인이는 좋아하는 친구 영모. 세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저 역시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며 너무나 먼~얘기였던 저의 초등학교 첫사랑도 떠올랐답니다.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이 모습에 미소가 살며시 지어지기도 하고, 봄인이에게 노오란 달리아 꽃을 선물하며 고백했지만 거절당한 영모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여자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 같지만 츤데레의 정석인 삼촌과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을 과감하게 리폼해서 입는 봄인이의 당찬 성격까지 입체적인 인물들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작을 읽지 않아서인지 계속 던져지는 떡밥속에서 '삼촌이 아빠인가?'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을 잘라서 원하는 대로 고쳐입은 봄인이가 패션디자이너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처럼 말하네’ 라고 하는데 그 누구가 엄마인가? 삼촌이 버려진 자투리 옷으로 만든 가위집을 선물하고 그럼 '엄마가 패션 디자이너였던걸까?' 궁금증이 끝없이 솟아나고 [찰랑찰랑 비밀하나]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빠른 시일내에 읽어볼 생각입니다.


이야기는 명쾌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채 삼각관계의 시작 속에 끝나게 되는데, 아마도 후속작이 이어질 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얼른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찰랑찰랑 간질간질 몽글몽글 초등학생의 첫사랑의 이야기, 표지에서 보듯이 사랑스럽지만 자기주장 뚜렷한 멋진 봄인이의 비밀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찰랑찰랑 시리즈와 함께 해 보세요.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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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우리 아이 사회성 솔루션
이다랑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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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 / 제이포럼 / 이다랑 지음

아이를 키우면서 보통 많이 하는 말이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라’, ‘싸우지 마라’ 이런 얘기입니다.

그런데 저자인 이다랑님은 ‘싸우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문구를 내걸고 있어 제목에 흥미를 느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들도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른 두 아이를 보면서 끊임없이 아이들의 학교생활,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아이에게 코치를 해 줄수 있을까 생각합니다만, 뭔가 명쾌한 해답을 얻기란 쉬운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들의 ‘사회성’을 가르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중요 포인트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외향적이고 활발하고 남에게 스스럼없이 대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 아이가 참 사회성이 좋구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교성’이 좋은 것이며, 사교성이 좋다고 해서 ‘사회성’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회성과 성격 발달은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며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같아도 다른 성격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질’은 아이의 성격 발달에 필요한 원재료이며, 성격 발달은 자라는 과정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여기서 부모가 알아야 할 것이 바로 타고난 기질을 바꿀 수는 없지만, 강점을 살리고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면 더 좋은 성격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부모의 양육방식이 아이의 ‘성격’발달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아이의 기질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은 <토마스와 체스>의 ‘까다로운 기질’, ‘순한 기질’, ‘느린 기질’ 3가지 분류법이나,

여기서는 다섯가지 기질법을 제시하고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질테스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첫째와 둘째는 생김새는 비슷한데 정말로 성격이 다릅니다. 제 뱃속으로 낳았는데도 저 조차도 너무나 신기한 것 같습니다. 첫째는 사회적 민감성-눈치빠른 사교왕 타입에 가깝고, 둘째는 위험회피-신중한 안정주의자와 몰두성취-최고가 되고 싶은 완벽주의자 이 두가지가 조금 섞인 타입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여러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례와 솔루션을 읽다보면 조금 더 이해하는데 수월하고 도움이 됩니다.

저는 5장 눈치없는 아이, 사회성 발달 전략 이 부분의 사례가 특히 저희 첫째아이를 키우며 고민이 되었던 부분인지라 가장 관심있게 읽은 파트랍니다.

첫째는 이 책의 기질파악에서는 사회적 민감성- 눈치빠른 사교왕 타입에 가깝다고 느꼈지만, 사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눈치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아이는 굉장히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데... 뭔가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거죠.

저자는 이런 아이들은 그림책과 영상물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다양한 입장을 생각해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벌써 초4라 많이 큰 것 같기는 하지만, 선생님이 제시하신 것처럼 아이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공부도 사회성도 아이는 재미있을 때만 배운다고 하며,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놀이의 비결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부모가 사회적 민감성이 낮아 힘들어하는 경우시라면 8장 ‘부모의 사회적 민감성에 대한 제언’ 부분을 꼭 읽어보세요.

처음 제목에서 궁금함을 느꼈던 부분 ‘친구와 싸우지 마’는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말이라고 합니다. ‘또래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낸다’는 것이 결코 사회성이 좋다를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회성은 단순히 관계를 잘 시작하는 것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갈등상황에서 해결하는 힘’인 거지요.


8장에 걸쳐 제시하는 사회성에 관한 본질, 중요성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통한 가르침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이 모두 공감되고 반드시 잘 기억하고 실천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되었던 부분들에 대한 해답들이 잘 제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잊을 때 마다 다시금 찾아보고 반복해서 봐야겠습니다!


[제이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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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논술 글쓰기 3~4학년 - 논리력·사고력·문해력을 높이는 글쓰기 연습장
박재찬(달리쌤) 지음 / 경향BP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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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 논술 글쓰기 3~4학년 / 경향BP / 박재찬(달리쌤) 지음

초등 3학년부터 교과과목이 세분화 되면서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등장하는 사회나 과학, 외국어인 영어 등의 과목으로 힘들어 합니다.

더불어 문해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낯선 과목들에 대한 이해를 올리고 문해력 또한 기를 수 있을까요? [초등교과서논술글쓰기]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한 권의 책 안에 사회과목의 중요용어 정리, 토론, 더 나아가 논술 글쓰기까지 확장되는 구성으로 탄탄하게 문해력의 기초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논술이라고 하면 논리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도 논술은 힘들고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해 왔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글쓰기 지도를 오랫동안 해 오신 달리쌤 박재찬 선생님은

논술은 어떤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특별한게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더 쉽고 재미있게 논술 글쓰기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지요.

초등학교 3,4학년 사회 교과서를 분석하여 뽑은 200개의 어휘를 익히면

수업시간에 어휘 때문에 고생하는 일은 줄어들 거에요.



​첫장에서는 40일에 나누어 중요 어휘의 뜻을 익히고 예문을 통해 어휘 활용법을 배우고 됩니다.

다음 장에서는 갈라와 달라 두 친구의 상반된 생각을 읽어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논술 주제에 대한 반대되는 의견을 잘 읽고 나의 생각을 차례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지요. 우리는 그 안내에 따라 선택, 선택한 이유, 다른 이유, 내 생각을 다시 한번 표현하기 이렇게 차례대로 생각하고, 위의 내용들을 줄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답니다.

용어 익히기와 논술 글쓰기를 하다보면 어느샌가 높은 산처럼 보였던 사회과목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교과서도 모두 문제 없지요.



최근에 아이가 사회시간에 등고선에 대해 배우고 학습자료를 만들어 왔었던 지라, 15일차 등고선을 먼저 살펴 보았습니다.

등고선 뿐만 아니라 해당 단어와 연관된 표현인 해발고도, 급경사, 완경사, 해수면 등의 어휘도 살펴보았어요. 아무래도 수업을 들었던 주제여서 인지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잘 대답을 해 주었답니다.


복습 자료로도 좋지만 방학을 이용해 예습자료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일차 구성이 2페이지 (4쪽)으로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적정한 양으로 잘 구성된 것 같아요.

논술과 글쓰기는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계속해서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걸음씩 실력을 탄탄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지요.

막연하게 어려워 하기보다는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 [초등 교과서 논술 글쓰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꾸준히 연습을 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경향B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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