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25년 차 현직 교사가 안내하는 초3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윤수정 지음 / 더메이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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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더메이커 / 윤수정 지음

20년이 넘는 교사 생활과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를 통해 모두 다 알 것 같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습관들의 중요성과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윤수정 선생님은 3단계 영역에 걸친 습관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습관 만들기 1단계는 생활 습관을 먼저 잡는 것입니다.

10가지의 중요한 생활 습관을 소개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필수 생활 습관 3가지로 <인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과제와 준비물 스스로 챙기기>를 꼽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기본적인 사항은 어느 정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저는 아이들과 함께 <말, 말투, 감정조절>과 <성공노트 쓰기>를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말, 말투, 감정조절> 편에서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첫째 비폭력 대화, 둘째 역할 놀이, 셋째 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간접체험입니다.



<성공 노트 쓰기>는 오늘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감사일기를 써볼까 계속 고민해 왔는데 사실 아이들이 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무엇인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쉽게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아이의 입장에서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이 첫걸음으로는 더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답니다. 이런 작은 성공 노트가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어가고, 고학년을 대비한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습관 만들기는 역시나 ‘독서습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문해력’은 요즘 너무너 흔한 키워드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것은 역시나 독서라는 것이죠.

먼저 아침 10분 독서를 꾸준히 아이들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도 모두 학교에서 아침 독서를 진행하고 있어 매일 읽을 거리를 챙겨가곤 합니다. 이때 동화책만 고집하지 말고 초등학생용 잡지 (예를 들면 과학잡지 등)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습 만화 책만 읽는 것은 위험하지만 ‘자기 주도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았다면 먼저 만화책 한 권을 허용하고 그 다음에는 반드시 동화책을 읽는 다는 약속을 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책을 읽기 전, 읽은 중, 읽은 후에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몇가지 활동으로 <책 표지 따라 그리기, 책의 내용 만화로 그려보기, 독서 일기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단순히 눈으로 휘리릭 읽기만 하고 덮어버리는 것이 끝이 아니라, 독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해보고 싶은데 아이들은 이것을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하니 <책 표지 따라 그리기>를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3분 큰소리로 읽기 방법도 와 닿았습니다. 그동안 만나왔던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들께서도 계속해서 알림장을 통해 매일 10분 소리 내어 읽기를 권유하고 계시는데, 역시나 음독이 영어나 국어에서나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독서 감상문이 어렵다면 간단하게 독서 노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날짜, 제목, 저자 적기, 별점 주기, 간단한 느낌과 다시 읽고 싶은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AI를 활용한 독서 방법으로 <책열매>와 <e-북 드림>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처음 듣는 정보라서 귀가 솔깃했습니다. 시간 될 때 자세히 살펴보고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고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공부습관을 쌓는 것입니다.

공부 습관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질문을 통해 우리 아이의 공부 습관을 점검해보고, 선생님께서 제시하는 9가지 중요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바른 자세인 외적 습관 만큼 중요한 내적 습관은 바로 ‘그릿’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릿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재능보다는 노력의 힘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부모로써 아이들을 이끌어야 할 방향은 바로 ‘그릿’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보다 매 순간 삶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인 것이죠. 선생님은 ‘습관이 전부다’를 ‘그릿이 전부다’로 바꿔서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적인 공책 정리를 하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년에 첫째가 3학년이었는데, 가끔 담임 선생님과 요약 노트 정리를 하고 와서 뿌듯한 지 저에게 자랑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납니다. 작년 담임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해지는 순간이었네요.

그동안 다양한 육아서를 읽어왔기 때문에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의 내용 들이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 습관이 중요한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물론 제가 모르거나 놓치고 있었던 사항들도 새롭게 배웟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습관은 크고 거창한 행동이 아닌, 작고 사소한 행동의 꾸준한 반복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선생님이 강조하신 사항들 중에서 분명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들을 몸에 체득화하지 못했던 점이 문제인 것이지요.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 나아가 습관 만들기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도 아직 늦지 않았기에 중요 포인트들은 함께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금 미취학 자녀를 두셨거나 초등 저학년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저처럼 초등 3학년이 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중요 습관들을 점검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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