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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2 - 인문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높여주는 ㅣ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구정화 지음 / 해냄 / 2018년 5월
평점 :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2
시장경제, 사회 정의, 문화, 세계 평화, 지속 가능한
미래
1권에서 통합적 관점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행복''자연환경''생활공간''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시장경제와 금융' '사회 정의와 불평등' '문화와
다양성''지구촌 갈등과 평화'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다루었다.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려 했지만 하나의 관점에 매몰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고
스스로 책의 내용에 비판을 가하고 의문을 던지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작가의 말로 시작해본다.

개인적으로 1권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 마음을 울리는
정서적인 글이였다면
2권에서는 나를 둘러싼 세계의 경제, 사회 정의, 문화, 갈등, 지속가능성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학교 사회 교과를 어렵고, 나와 별개고, 특정한 부류에 국한된 이야기라
여겼던
나의 통념을 깨준, 아니면 깨어주어야 한 이야기로
읽었다.
시장경제와 금융,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시장 경제를 움직이는 다양한 요소들을
알고
결과적으로 어떻게 해야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이끌고 있다.
특히 나의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 계획 설계하기라는 설계활동은
책을 읽은
후 한번은 꼭 간단한 실행을 덧붙이고자 한다.
어느 시기엔가는 참 정의, 불평등이라는
것에 대해 체감하고
많은 대화로 은연중 표현해왔던것 같은데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나는 세상은 정의를 가르치고, 불평등을 해결하는데 있어
엄마인 나의 역할을 돌이켜보게 되는 것에서도 본책이
전달하는 형식이 참 맘에 든다.
내가 생각하는 엄마의 역할이라면..
엄마가 자라왔던
세상의 불평등, 정의롭지 못함을
아이들이 체감하기에 앞서 편견으로 전할것은 아닌것
같고,
모든것을 체감해야지만 느끼게 하는 것도 아닌듯
싶다.
책은 주제를 던져 토론하기로 이끌고
있는데..
엄마인 나 역시, 작은 사회인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나아가 진정 사회라고
하는곳에서
아이들이 정의롭다고 믿는 것, 불평등한 요소를 적어도 행하는 사람이
아닌
올바름을 갖게 하기 위해 어떻게 길러야 하는가는 끊임없이 성찰과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정리해본다.
3장 다양한 문화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4장 세계 속의 심화되는 갈등과 평화를 위한
발걸음,
이 두개의 장은 3장의 경우는 학교 교육에서 참 다양하게 활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많은듯 하고
4장의 경우, 내가 자라온 환경에서는 이마저도 주입식과 어른들의 세계의 이야기라 여긴듯
싶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에서는
가까이 남북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통일을 염원하는 아이들만 봐서도
이런 생각들이 단순히 따라하기식이 아닌
저변에 깔고
생각해봐야 하는 우리 역사 알기에 대해서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느끼지 못하고 있는 세계
지구촌 갈등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질수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2권의 마지막 장인 미래와 지속 가능한 삶에 관한
이야기.
인구 변화, 그리고 지구의 앞날
상처 입은 지구
환경에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있는가
인공지능과 제 4차 산업혁명, 인간의 미래는
어디로
세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뭐니뭐니해도 4차 산업 혁명, 인공 지능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앞날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직업 환경을 조사해보는 조사 활동,
20년 후의 나의 일기를
적어보는 상상활동을 통해
인간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프로젝트도 아이와 해보면
좋을것같다.
결국은 우리 인간의 선택에 의한 미래여야한다는
것에
과학기술이 만들어내는 유토피아 이면에
그로 인해 나타날 다양한 부정적인 현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대안과 해결방안을 찾고 제도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면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길러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또
해본다.

작품으로 보는 '지구의 미래'편에 인터스텔라가 소개되어
있는데
아이와 영화를 함께 보는 주말 저녁 주제 던지기에
써먹음직하다.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를
통해
단지 교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내가 속한 사회와 나아가 세계를 이해하는
통찰력을 기르고
미래를 잘 살아내기 위해서 한번은 시간을 두고 정독하길 권하고픈
도서이다.

더불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에 대한 소개도 무척
유익하겠다.

개인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도 하고,
지구촌의 시민이기도 한 나.
자신을 자각하고, 조화로운 삶을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핵심 가치는
무엇이며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정책을 제시하고 지지하기
위해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 작가의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