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으로 아이와 대화한다 - 그림으로 알아보는 7~13세 아이들의 심리
박승숙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그림으로 아이와 대화한다>는 7~13세의 아이들의 심리를 그림으로 알아보는 아동미술심리에 관한 책으로써, 우리나라 미술치료 분야의 선두주자로 미국에서 미술치료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현재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문예아카데미 미술치료 교육과정 및 부설 미술치료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있는 박승숙님과 함께 미술치료 교육과정을 지도하는 강사로써 ‘미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3명이 함께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이 책은 내가 심리상담 교육을 받으면서 음악치료와 미술치료에 대하여 간접 체험한 기억이 있었는데, 이 책을 처음 만난 순간, 우리들의 아이들이나 많은 주위의 이웃 아이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심리상태인가에 대해서 연필로 낙서나 스케치를 하거나 크레파스나 그림물감 등으로 그리는 그림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나 앞으로 초등학생이 될 어린아이과 아옹다옹 말다툼하거나 화를 내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경악했다. 어쩌면 이렇게도 우리가 아이들을 키울때의 기억들을 한가지도 놓치지 않고 이처럼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을까? 어쩜 이렇게 많은 학부모나 엄마들의 일거수 일투족, 아이들에 대한 수많은 생각과 행동을 이토록 적나라하게 이 책 한권속에 집약시킬 수 있을까? 정말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정말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행운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책 제목처럼 그림으로 아이와 대화하는데 필요한 책이며, 그림으로 7~13세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보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지침서나 교과서라 할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자기계발서라는 느낌을 준다. 너무나도 좋은 책이지만 내가 기대했던 분야가 아니라서 내게 필요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되어 참으로 아쉽다.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의 다양한 그림을 보고 그 아이의 심리상태를 읽고,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지침서나 길라잡이를 원했었으나, 이 책은 주제별로 어떤 아이의 그림들을 통하여 그 아이의 심리변화를 읽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의 그림속에는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심리변화가 숨겨져 있고, 부모들은 이러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한다는 저자들의 의도와 내가 바라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발생했지만, 정말로 난생처음 만나게 된 이 책, 아동미술심리와 미술치료에 관한한 이 책만한 책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1부 ‘그림속에 담긴 아이들의 숨은 마음 5가지’와 2부 ‘그림이 보여주는 아이의 고민, 아이의 세계’라는 테마로 그림을 잘 못그리는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들의 마음과 고민을 그림으로 표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림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무슨 고민이 있으며, 아이들이 공포, 불안, 분노, 슬픔, 두려움, 경쟁심, 열등감, 외로움 등과 같은 심리상태를 부모들이 읽어낼 수 있어야 하며, 그림속에 숨겨져 있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위한 고민을 다함께 해보자는 것이 이 책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무관심해왔고,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하더라도 아이들의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며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했으며, 아이들의 불안한 심리상태가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고,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속에 그러한 다양한 심리가 묘사되어 있다는 사실은 무지에 가깝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단계적으로 그림속에 표현하는 방법도 변한다는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하여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그림에 대한 아동심리와 미술치료에 대한 교육의 기회가 되어, 아이들의 심리상태나 심리변화를 그림으로 그리게 하여, 그림속에 숨겨진 아이의 진심을 보다 정확히, 보다 빠르게 알게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명깊은 글]

‘화가 난다’처럼 단순히 어떤 반응이 일어난다고 하지않고 ‘슬픔에 젖는다’ ‘슬픔에 잠긴다’ ‘슬픔에 빠진다’라고 말한다. 이 표현들은 감정의주체가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어떤 감정을 느낀다기보다 그 감정 속에 수동적으로 몰려간다는 인상을 준다.<중략> 하지만 슬픔을 붙들고 삭히며 가슴에 묻으면, 슬픔을 일으킨 원인과 동기가 시간속에 사라진 뒤까지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된다. 즉각적일때는 ‘감정’이지만 그렇게 남을때는 그냥 막연한 ‘기분’이 된다. 꿈틀대는 감정은 노력에 따라 파악이 되고 해소시킬 방법이 있으나, 막연한 기분으로 남는 지속적인 슬픔은 대화로 풀어내는 것조차 어렵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슬픔을 느낄 때 그것을 바로 들여다 보고 말로 풀어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감정은 결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 1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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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당하라
김용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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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토사구팽 당하라>는 중국 한나라 유방에게 억울하게 당한 한신을 두고 생겨난 “토사구팽(兎死狗烹)”라는 고사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직장인들에게 반드시 나타날 불변의 법칙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불교의 팔정도에 나오는 ‘정견과 정어’를 기준으로 직장인을 ①5가지 유형(28쪽)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⒈문제를 못 보는 사람 ⒉문제를 틀리게 보는 사람 ⒊문제를 바로 보는 사람 ⒋문제를 바로 보고 적당히 이야기하는 사람 ⒌문제를 바로 보고 바르게 이야기하는 사람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3번 유형이며, 4번 유형의 사람들이 오래동안 순탄한 직장생활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높은자리에 오를수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직장인은 5번 유형이지만 가장 토사구팽 당할 사람들이라고 한다. 독자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주위깊게 스스로 평가해 보라. 왜냐하면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독자들에게 이해와 감동을 주기도 하겠지만, 나름대로 저자가 생각하는 관점과 독자들의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이 생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에 따라서 오해와 편견의 폭을 줄이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해석을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분, 40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당신의 깃발을 올려라’에서는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보스가 아닌 리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패자가 아닌 승자처럼 마음자세와 행동과 습관을 갖되,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곳에서는 단점을 지적하고, 없는 곳에서는 장점을 칭찬하고, ‘~때문에’, ‘이럴수가’와 같은 과거지향적인 위축감에서 나오는 변명이나 위로를 멀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자신감에서 나오는 성공인자를 사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2장 ‘깃발을들었으면 앞으로 전진하라’에서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성공법칙, 필승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주제만 보더라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금방 알수있다. ‘스토리를 지닌 인물이 되라’, ‘눈은 항상 위를 향하고, 손은 항상 아래를 향하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는 일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이다’, ‘얻어야 할 것보다 머저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하라’, ‘정말 심각한 위기는 정말 귀중한 기회일 때가 많다’ 등과 같은 주옥같은 내용들이 독자들을 흥분시킬 것이다.

제3장 ‘전진중에도 항상 선 자리를 확인하라’에서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토사구팽을 당할지 모를 초조와 긴장의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토사구팽 당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토사구팽을 당할 것이라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전장터를 방불케하는 직장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무도보지 않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보는 곳에서 기도하라’,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 신뢰받을수록 조심하라’,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좋아하지마라’, ‘계륵의 숨은 뜻을 발설하지마라’, ‘절대, 결코, 반드시라는 말을 하지마라’, 가급적 나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믿는 도끼도 도끼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라’, ‘건강한 아부는 칭찬이다, 아부를 겁내지마라’, ‘위기상황일수록 상상은 통제하고, 이성은 확장발동하라’ 등 저자 특유의 처세술을 조용하면서도 당당하게, 잔잔하면서도 강력하게 독자들을 압도할 것이다.

제4장은 ‘또 다른 로니아의 절벽을 대비하라’에서는 독자들에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들어있는 곳이다. ‘토사구팽 당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에서 ②토사구팽을 당하는 6가지의 이유(205쪽)를, ‘이런 사람이 토사구팽 당한다’에서 ③토사구팽 당하는 3가지 유형(212쪽)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토사구팽 당하는 것이 두렵다면 회사인간에서 벗어나라’, ‘막다른 골목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준다’는 주제로 이 책을 끝맺고 있다.

저자는 이 책 <토사구팽 당하라>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현재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다닐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하고,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토사구팽을 당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저자는 무조건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토사구팽을 당하기 위해 노력하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직장이 인생을 바칠만한 직장이거나, 충성할 만하면 그러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토사구팽 당할 것이니 조심하라는 주제를 통하여 토사구팽 당하지 않을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마지막으로 지금의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하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동안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지혜와 많은 실패와 좌절속에서 배운 경험을 총동원하여 도전한다면, 반드시 길은 열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강조하고있다.

직장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저자 특유의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한주제 한주제씩 40시간동안 특강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왔지만, 정말 새롭고 알차고 재미있기에 더욱 읽기 편하다. 좋은 글에 연필로 줄박스를 쳤는데, 좋은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 차라리 이 책을 오래오래 보관하면서 필요할때마다 읽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줄블럭에 있는 내용만 읽어도 한참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옥에 티는 두가지로써, 첫째는 164쪽, ‘건강한 아부는 칭찬이다, 아부는 칭찬처럼 하라’의 주제와 키워드가 내용과 불일치 하다는 것이다. 주제는 아부와 칭찬인데, 내용은 양신과 충신, 윗사람과 의견이 다른경우에 그 주장을 관철시키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더불어 168쪽에 있는 ‘감동을 주는 칭찬 방법 7가지’의 위치는 58쪽이 적당하다. 둘째는 137쪽에 ‘역린’에 대하여 나온다. 역린과 관련된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이역이란 대신에 관한 이야기는 별도의 주제로 선정하였어야 옳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주제인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좋아하지마라’라는 주제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Thinkweek for you'란 공간을 만들어 ④보스와 리더의 차이(44쪽)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62쪽)승자와 패자의 차이(69쪽)를 제시해 놓았다. 읽고나면 앞에 나온 내용들이 한 장에 함축하여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들은 어디선가 분명히 읽거나 읽지는 못했지만 본 기억이 날 것이다. 그토록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함과 이미 알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하나 다시한번 자세히 읽어보면, 정말로 새롭고 신선하고 알차고 충격적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불어 ⑦감동을 주는 칭찬 방법 7가지(168쪽)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필승전략(203쪽), ⑨기회가 없다고 원망하는 이들에게(108쪽)와 같은 정말 값진 내용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226쪽 ‘Thinkweek for you' 을 읽기를 권한다. ⑩“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이란 제목의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의 10계명’이 나오는데, 이 10계명을 먼저 읽고나서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메모해 둔 다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나서 다시 이 10계명을 음미해 보고 느낀점을 또 메모해 보라. 그리고 두 메모를 비교해 보라. 분명히 독자들의 생각이 변화되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참 가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너무 맘에 든다. 많은 직장인들과 사업자들, 그리고 대학생들에게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감명깊은 글]

기업밖의 시장 상황이 전쟁터라면 기업안의조직도 전쟁터다. ‘설마’하면서 시간을 지체하지마라. 역사에 남은 승자들은 대부분 상대가 ‘설마’하는 사이 먼저 칼을 뽑은 자들이다. 결투에 나서면 여덟 발짝에 돌아서서 먼저 쏴라. 왜? 상대는 당신이 열 발짝에 돌아서서 쏠 것을 예상하고 아홈 발짝에 쏠 것이기 때문이다. 명심하라. 자신의 의도를 함부로 남에게 말하지 말고 항상 품속에 어떤 비수가 들어 있는지 상대가 모르도록 하라. 싫은가? 그러면 토사구팽 당하라. 그리고 당신의 스타일대로 살아라. 출처 : 2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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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경제학 - 베리타스 경제시리즈
존 케이 지음, 김준술 옮김 / 베리타스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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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 제일의 신문이라고 일컬어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고정칼럼을 쓰고 있는 존 케이 교수가 신문칼럼중에서 총 45개의 칼럼을 간출여서 '일상생활의 경제학', '글로벌 경제학', '의사결정의 경제학', '시스템 경제학', '경제와 정책', '경제학을 위한 변명'이란 6가지의 주제로 분류하여 맛깔스럽게 만든 책으로써 난생처음 영국인이 만든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 한국어판 서문을 통하여 자신의 논문과 신문칼럼에 쓰는 일관된 테마는 '자유시장 경제와 안정된 정치사회 체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믿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 구석구석을 비추는 횃불과도 같은 경제학의 참 모습을 이 책에 소개한다고 말한다. 아마도 이 말에서 이 책 제목을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라 선정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불어 저자는 한국과 한국인들이야말로 경제학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확신을 웅변해 주는 나라, 그리고 국민들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책에서 풍기는 것은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라기 보다는 신문칼럼중에서 주제별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었기때문에 특별한 그의 철학이나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기에 <세상을 비추는 경제학>이란 한국어판 책 제목에 불과하다.

책중에 삼촌이 조카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떤 경제현상을 설득력있게 분석하려면 경제학 모델을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리학은 물론 심지어 문학이나 보건의학적인 통찰력까지 있어야 한다는 것과 여성의 경제학 참여가 풍부해 질 것을 예견함과 경제학에 시스템 구축이 아닌 감정이입을 보다 많이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제학의 변화물결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21세기를 이끌어갈 경제학 변화의 새물결인 행동심리학을 기초로 탄생한 행동경제학 관련 내용이 없는 것을 볼때 이 책은 기존 경제학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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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상처 받았니? - 말은 기술이 아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개정판 … 상처 받았니? 시리즈 1
상생화용연구소 엮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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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새로운 책이다. 좀 색다른 시도다. 책 제목 <내 말에 상처 받았니?>도 그렇고, 노란색 책표지 또한 그렇다.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의 품속을 연상케 한다. 책 표지에 나오는 울고있는 여자아이와 이를 옆에 서서 물끄러미 지켜보는 남자아이, 아마도 그 남자아이의 말에 상처를 받은 여자아이가 울고 있는 것이리라.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게 “내 말에 상처 받았니?” 라고 정말 미안해 하는 말을 던지고 있는 케릭터, ‘말은 기술이 아니다. 마음을담는 그릇이다’ 라는 책 부제 또한 이 책이 어떤 책인지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도 상생화용연구소로써 한사람이 아니라 여러명의 그들이 직접 체험한 경험들을 중심으로 이 책을 만들었으며, 에필로그에서처럼 “우리가 고민한 것, 찾아낸 것, 그리고 버린 것, 휘청거리던 것, 모두 껴안고 다져 나가길... 그것들이 앞날의 밑거름이 되기를... 그래서 조그마한 싹이라도 틔워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 책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와 우리들에게 우리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만큼의 큰 자극을 던져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만난것을 행운으로 여긴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변화를 유도하는데 직접적으로 자극을 준 책이 몇 권 있었는데, 이 책도 그중 한권의 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장 ‘무심코 말하기’는 권위로 누르기, 자존심 긁기, 무시하기, 발뺌하기, 비교.비판하기 등 5가지 주제로 대부분 사람들이 일상생활속에서 별뜻없이 하는 말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무심코’ 말하는 경우의 사례를 13가지 제시하면서 우리들의 평상시 말버릇, 말하는 습관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 제 2장 ‘배려하여 말하기’는 맞장구 치기, 관심 보이기, 책임덜어주기, 자신감 돋우기, 긍정적 측면에 초점두기 등 5가지 주제로 듣는 사람의 감정, 희망, 형편, 상황 등을 이해하는 경우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말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그를 위로하거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배려하여‘ 말하는 경우의 사례를 15가지 제시하면서 우리들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보다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깨닫게 만든다. 제 3장 ‘상황바꾸어 말하기’는 내 문제로 바꾸기, 재치로 받기, 장점 부각하기, 수긍하기 등 4가지 주제로 같은 뜻이라도 달리 ‘상황을 바꾸어’ 말하여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경우의 사례를 8가지 제시하면서 우리들에게 말의 의미도 각자의 관계나 상황, 습관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에 어떤 표현이 적절할 것인지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만든다. 제 4장 ‘한국인의 말하기’는 침묵으로 받아주기, 뭉뚱그리기, 짐짓 모른척하기, 생명 존중하기, 내 탓으로 돌리기, 정에 기대기 등 6가지 주제로 분석적 사고보다 상황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보다 관계로 말버릇을 만들어 온 한국인의 한국식 말하기의 사례를 18가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20가지 주제로 54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각 사례는 부부, 애인, 부모와 자녀, 친구와 동료,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 직장상사와 부하, 종업원과 손님, 형수와 시동생,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면서 둘 또는 세사람이 주고받는 기본 대화를 제시하고, 마지막으로 어떤 말을 했을까? 어떤 말이 가장 적당한가? 어떤 말이 그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일까를 우리들 독자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의 사례를 4~7가지를 제시하고는 선택을 유도한다. 그런데 제시된 답변의 사례가 너무도 일반적인, 우리들이 흔히 사용해왔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일상적인 것들이다. 나 자신도 무심하게 사용했던 대답들이다. 제시된 것들 모두가 맞는 말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를 동시에 제시하고 한가지만 선택하라는 질문에 가장 좋은것을 제시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그것마저도 가장 적합한 답이 아니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제시된 대답중에서 가장 적합한 어느 한가지가 아닌, 아주 새로운 “정답”을 추가로 제시하면서 우리들에게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말하기의 모습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교훈을 남긴다.

이 책의 옥에 티는 첫째, 이 책에는 총 20가지 그림을 포함시켰는데 그중 사례와 무관한 그림이 몇 군데(43,99,116,154쪽) 있다. 내가 저자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 54가지 사례에 모두 포함시키고 또한 사례와 상황에 부합되는 그림을 반영했을 것이다. 둘째,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이 엄마를 벤처기업 사장님이라고 표현한 것, 초등학교 5학년생이 신발을 잃어버린 친구와 함께 신발을 찾는 사례는 대화자 나이에 비해 대화내용이 너무 수준이 높다는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셋째, 주인공이 직접 대화하지않고 간접적으로 듣는 사례 - 버스좌석 문제로 청년과 어떤 아저씨와 점표원과의 대화, 일본 출장으로 일본학교에 아들을 입학시키는 날 일본인 교사의 아들 소개 - 가 눈에 거슬린다. 넷째, 잭 웰치, 토머스 왓슨 등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외국인의 사례를 포함시켰는데, 그 의도가 무엇인지? 특별한 이유나 특별한 주제도 아니라는 것, 이렇게 세가지를 제시하고 싶다.

[감명깊은 글]

때로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일러 주거나 적어도 일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면 어떻게 상황을 수습할 것인지 적극적으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일이 필요한데, 이 때 일의 출발점은 바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그 입장이 되어 보는 것, 그리고 그 관심을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 이것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만큼 막막한 사람에게는 구명 보트가 되기도 한다. 출처 :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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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바보가 되지 마라 - 주식투자부터 맞선법칙까지 5천만의 행동경제
크리스토퍼 시 지음, 양성희 옮김 / 북돋움 / 200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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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상적인 바보가 되지마라>은 우리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판단했던 많은 선택의 책임을 우리들 스스로에게 되묻고, 대부분의 정상인들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면서도 그런 사실을 인식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완전히 해부시킨다. 경제학 관련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을 많은 사례연구를 통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쉬운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지금까지의 정상적인 선택의 결과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바보짓이었는지? 정말로 우리들이 바보가 틀림없는지? 왜 그럴수밖에 없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가 일상적으로 범하기 쉬운 선택의 오류를 하나씩 하나씩 분해해 가면서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과정과 이유를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않은 댓가로 계속 정상적인 판단과 선택을 할테지만, 그것이 결국엔 바보인데도 불구하고 바보인지도 모른채 살아갈 것이며, 이 책을 읽은 우리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우리가 조금 덜 정상적인 생각과 판단을 통하여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방법, 해결방안을 하나하나 결합시킨다.

이 책은 20세기를 이끌어 온 전통 경제학 속에서 전혀 새로운 판단과 선택행동에 대한 연구 결과로 탄생한 노벨 경제학상에 빛나는 행동경제학을 탄생시킨 ‘선택행동학’ 관련 책이다. ‘경제학과 심리학의 만남’이라고 표현하면 무난할 것이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힘든 경제학을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심리학 측면에서 대부분의 정상인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는 장애물을 걷어내 비합리적인 오류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오류들을 피하거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들이 조금 덜 정상적이고, 조금 더 이성적인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이 책이 우리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우리들은 앞으로 ‘정상적인 바보’가 되지 않도록 우리들에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정상적인 사람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저자가 책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이 하나있다. 이 책에 많은 사례연구들이 우리들에게 질문을 해올 것이다. 한가지 질문에 답은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는 진위형이다. 선택형이라고 해도 좋다. 질문을 듣는 순간 우리들은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한다. 그리고는 정상인답게 두가지 답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그런데 또 다른 질문을 받게 된다. 처음 질문과 비슷한 문제다. 그 질문도 마찬가지로 두가지 정답중 한가지를 선택한다. 질문은 약간 헛갈리지만, 당연히 답은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그것이 정답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 또한 정답은 한결같을 것이다. 그리고는 저자에 의하여 정답이 반전됨을 설명한다. 우리가 선택했던 정답은 정답이니라 오답이라는 것이다. 이유를 듣고나면 앗차~ 하면서 우리는 탄성을 지른다. 무릎을 치면서 몽롱했던 정신에 찬물을 끼언듯이 맑아짐을 느낀다. 그것이 이 책의 전부다.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점 하나는 바로,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오면서 판단하고 선택했던 대부분의 것들이 많은 오류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또한 많은 사례연구와 질문에 대한 정답과 정답에 대한 오답, 오답에 대한 해석과 이유,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우리는 이와 똑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책은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여 읽기에 수월했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나는 이 책을 앞으로 읽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것이 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심리회계장부에 대해서, 제2장은 거래효용에 대하여, 제3장은 매몰비용에 대하여, 제4장은 개대효용과 한계효용체감에 대하여, 제5장은 손실회피에 대하여, 제6장은 정박효과에 대하여, 제7장은 자신감과 자기과신에 대하여, 제8장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에 대하여, 제9장은 선물과 인센티브에 대하여 우리들에게 일상생활속에 숨어있는 경제심리를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서는 안된다. 아니, 처음부터 읽는것은 정상적인 사람들이 하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고난후 나는 이 책은 추천글, 머리말을 읽고나서 제9장부터 읽기를 권한다. 뒤에서부터 앞쪽으로 거꾸로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9장-8장-7장을 읽고나서 4장을 읽은다음,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거꾸로 읽어도 좋고, 무작위로 선택하여 읽어도 무방하다. 이유는 기왕이면 경제학 분야 보다는 심리학 분야가 더 쉽게 이해되고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나 시간이 부족하여 책 읽기가 제한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중간중간에 황금속 틀속에 키워드가 44가지 강조하고 있다. 책속에 숨어있는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이 바로 그것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235쪽 월급인상 대 보너스 지급, 203쪽 맞선의 법칙, 103쪽 정보전달의 기술, 93쪽 전망이론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나서 ‘행동경제학’ 책을 추가로 읽는다면, 요즘 기존의 경제학이 어떻게 변화되어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입문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기존 경제학 관련 책은 읽기 어렵고 딱딱하지만, 심리학이 가미된 심리행동학을 기반으로 생겨난 행동경제학이 훨씬 접근하기 편안할 것이다. 이 책은 오탈자가 몇군데 있다. 더불어 197쪽의 그림이 바로 옥에 티가 아닐까 싶다. 자동차 구매 관련 책 내용과 그림을 비교할 때 그림상 차량가격과 아래그림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의 백분율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좋은 책 만난 것으로 웃으면서 지나칠수도 있다면 더욱 좋을 듯 싶다.

[감명깊은 글]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선물을 줄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인지 빨리 말해 주어라. 상대방에게 미리 근사한 식사에 초대하겠다고 말해두면 그 사람은 미리 상상을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당신의 한 끼 식사 초대가 상대방에게는 열 번의 식사 초대만큼의 기쁨을 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호숫가 가든파티에 초대할 예정이라면 최대한 빨리 시간과 장소를 일러 주어라. 초대된 사람은 근사한 가든파티를 기대하며 기쁨에 들뜰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당신이 친구에게 선물을 주거나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면 그들에게 선물 혹은 보너스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정신적인 기쁨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라 이들은 한번 또 한번 선물과 보너스를 받는 상상을 하면서 기쁨을 만끽할 것이고 이 즐거움은 생각을 거듭할수록 더욱 커질 것이다. 상대방에게 기대감을 심어 주어라. 그러면 당신의 선물과 보너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다. 출처 :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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