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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당하라
김용전 지음 / 미다스북스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 <토사구팽 당하라>는 중국 한나라 유방에게 억울하게 당한 한신을 두고 생겨난 “토사구팽(兎死狗烹)”라는 고사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직장인들에게 반드시 나타날 불변의 법칙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불교의 팔정도에 나오는 ‘정견과 정어’를 기준으로 직장인을 ①5가지 유형(28쪽)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⒈문제를 못 보는 사람 ⒉문제를 틀리게 보는 사람 ⒊문제를 바로 보는 사람 ⒋문제를 바로 보고 적당히 이야기하는 사람 ⒌문제를 바로 보고 바르게 이야기하는 사람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대부분의 직장인은 3번 유형이며, 4번 유형의 사람들이 오래동안 순탄한 직장생활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높은자리에 오를수 있으며, 가장 이상적인 직장인은 5번 유형이지만 가장 토사구팽 당할 사람들이라고 한다. 독자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를 주위깊게 스스로 평가해 보라. 왜냐하면 이 책의 대부분의 내용들이 독자들에게 이해와 감동을 주기도 하겠지만, 나름대로 저자가 생각하는 관점과 독자들의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이 생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에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에 따라서 오해와 편견의 폭을 줄이고,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해석을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분, 40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당신의 깃발을 올려라’에서는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보스가 아닌 리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패자가 아닌 승자처럼 마음자세와 행동과 습관을 갖되, 남들과 차별화 할 수 있어야 함을 말하고, 있는 곳에서는 단점을 지적하고, 없는 곳에서는 장점을 칭찬하고, ‘~때문에’, ‘이럴수가’와 같은 과거지향적인 위축감에서 나오는 변명이나 위로를 멀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자신감에서 나오는 성공인자를 사용하여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제2장 ‘깃발을들었으면 앞으로 전진하라’에서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성공법칙, 필승전략을 제시하고 있는데, 주제만 보더라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금방 알수있다. ‘스토리를 지닌 인물이 되라’, ‘눈은 항상 위를 향하고, 손은 항상 아래를 향하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수는 일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이다’, ‘얻어야 할 것보다 머저 버려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하라’, ‘정말 심각한 위기는 정말 귀중한 기회일 때가 많다’ 등과 같은 주옥같은 내용들이 독자들을 흥분시킬 것이다.
제3장 ‘전진중에도 항상 선 자리를 확인하라’에서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 토사구팽을 당할지 모를 초조와 긴장의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토사구팽 당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토사구팽을 당할 것이라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전장터를 방불케하는 직장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무도보지 않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보는 곳에서 기도하라’,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 신뢰받을수록 조심하라’,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좋아하지마라’, ‘계륵의 숨은 뜻을 발설하지마라’, ‘절대, 결코, 반드시라는 말을 하지마라’, 가급적 나중에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믿는 도끼도 도끼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라’, ‘건강한 아부는 칭찬이다, 아부를 겁내지마라’, ‘위기상황일수록 상상은 통제하고, 이성은 확장발동하라’ 등 저자 특유의 처세술을 조용하면서도 당당하게, 잔잔하면서도 강력하게 독자들을 압도할 것이다.
제4장은 ‘또 다른 로니아의 절벽을 대비하라’에서는 독자들에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들어있는 곳이다. ‘토사구팽 당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에서 ②토사구팽을 당하는 6가지의 이유(205쪽)를, ‘이런 사람이 토사구팽 당한다’에서 ③토사구팽 당하는 3가지 유형(212쪽)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토사구팽 당하는 것이 두렵다면 회사인간에서 벗어나라’, ‘막다른 골목은 항상 새로운 시작을 가져다준다’는 주제로 이 책을 끝맺고 있다.
저자는 이 책 <토사구팽 당하라>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현재 다니고 있거나, 앞으로 다닐 직장에서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하고,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토사구팽을 당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저자는 무조건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토사구팽을 당하기 위해 노력하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지금의 직장이 인생을 바칠만한 직장이거나, 충성할 만하면 그러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토사구팽 당할 것이니 조심하라는 주제를 통하여 토사구팽 당하지 않을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마지막으로 지금의 직장에서 토사구팽 당하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동안 직장생활에서 터득한 지혜와 많은 실패와 좌절속에서 배운 경험을 총동원하여 도전한다면, 반드시 길은 열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강조하고있다.
직장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저자 특유의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한주제 한주제씩 40시간동안 특강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왔지만, 정말 새롭고 알차고 재미있기에 더욱 읽기 편하다. 좋은 글에 연필로 줄박스를 쳤는데, 좋은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 차라리 이 책을 오래오래 보관하면서 필요할때마다 읽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줄블럭에 있는 내용만 읽어도 한참을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옥에 티는 두가지로써, 첫째는 164쪽, ‘건강한 아부는 칭찬이다, 아부는 칭찬처럼 하라’의 주제와 키워드가 내용과 불일치 하다는 것이다. 주제는 아부와 칭찬인데, 내용은 양신과 충신, 윗사람과 의견이 다른경우에 그 주장을 관철시키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더불어 168쪽에 있는 ‘감동을 주는 칭찬 방법 7가지’의 위치는 58쪽이 적당하다. 둘째는 137쪽에 ‘역린’에 대하여 나온다. 역린과 관련된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이역이란 대신에 관한 이야기는 별도의 주제로 선정하였어야 옳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주제인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좋아하지마라’라는 주제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다.
이 책에는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로 ‘Thinkweek for you'란 공간을 만들어 ④보스와 리더의 차이(44쪽) ⑤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62쪽) ⑥승자와 패자의 차이(69쪽)를 제시해 놓았다. 읽고나면 앞에 나온 내용들이 한 장에 함축하여 표현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내용들은 어디선가 분명히 읽거나 읽지는 못했지만 본 기억이 날 것이다. 그토록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함과 이미 알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하나 다시한번 자세히 읽어보면, 정말로 새롭고 신선하고 알차고 충격적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불어 ⑦감동을 주는 칭찬 방법 7가지(168쪽) ⑧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필승전략(203쪽), ⑨기회가 없다고 원망하는 이들에게(108쪽)와 같은 정말 값진 내용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기전에 먼저, 226쪽 ‘Thinkweek for you' 을 읽기를 권한다. ⑩“또 다른 시작을 꿈꾸는 이들에게”이란 제목의 ‘거창고등학교 직업선택의 10계명’이 나오는데, 이 10계명을 먼저 읽고나서 나름대로의 느낀점을 메모해 둔 다음,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나서 다시 이 10계명을 음미해 보고 느낀점을 또 메모해 보라. 그리고 두 메모를 비교해 보라. 분명히 독자들의 생각이 변화되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참 가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너무 맘에 든다. 많은 직장인들과 사업자들, 그리고 대학생들에게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감명깊은 글]
기업밖의 시장 상황이 전쟁터라면 기업안의조직도 전쟁터다. ‘설마’하면서 시간을 지체하지마라. 역사에 남은 승자들은 대부분 상대가 ‘설마’하는 사이 먼저 칼을 뽑은 자들이다. 결투에 나서면 여덟 발짝에 돌아서서 먼저 쏴라. 왜? 상대는 당신이 열 발짝에 돌아서서 쏠 것을 예상하고 아홈 발짝에 쏠 것이기 때문이다. 명심하라. 자신의 의도를 함부로 남에게 말하지 말고 항상 품속에 어떤 비수가 들어 있는지 상대가 모르도록 하라. 싫은가? 그러면 토사구팽 당하라. 그리고 당신의 스타일대로 살아라. 출처 : 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