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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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 힘을 손에 넣은 사람들

오랜 시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 만큼이나 주제별로 묶어 출간한 시리즈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번에 앞서 잔혹사편, 경제편, 전쟁편, 사건편, 인물편까지 출간하는 챕터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이번에 새로나온 권력자편도 그대로 인기를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권력자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역사의 많은 부분이 쉽게 발생하지 않았지만 특히나 한 개인으로 인해, 그가 가진 권력의 오남용으로 인해 역사가 흔들린 사건들이 많았다. 우리가 흔히 광기의 독재자라고 부르는 그들도 결국은 권력자였으며 자신의 권력으로 세상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권력자의 탄생은 물론 방송에서 다루지 않았던 세세한 부분까지 만나볼 수 있게 잘 구성하였다고 한다. 역사 속에 남은 인물은 물론 현재 진행형인 권력자까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권력이라는 것은 큰 변화없이 지금까지 이어져왔으며 각각의 성질만 다를 뿐 지금도 세계 어디에나 권력자는 존재하기 때문에. 역사는 이미 정해져 있으며 결말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벌거벗은 세계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사건의 인과관계나 인물의 개연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구성해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역사는 배경과 사건을 통해 한 인물을 조명하고 있으며 그가 어떻게 그런 선택과 결과를 맞이했는지를 보여준다. 현재의 시각으로 그런 모습을 풀어 해석한다면 지금의 후세에서는 또 다른 측면의 얼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다.

권력은 많은 것을 가져다주며 많은 부분을 바꿀 수도 있다. 역사 속에 진하게 남긴 바람둥이부터 희대의 악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시련을 준 인물,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어느새 대중을 사로 잡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권력자의 비결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TV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시청자는 물론이고, 역사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 권력자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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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지음, 권남희 옮김 / 열림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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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 이나 소라호 / 열림원

어렸을 땐 하루가 즐거웠으면 좋겠고, 무슨일이든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땐 그것이 기쁨이었고, 활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된 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평화롭고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 제목처럼 특별한 날보다 특별하지 않은 날을 기다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특별하지 않지만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런 날 일어나는 반짝이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옴니버스 힐링 만화로 일본에서 이미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기분을 힐링시키고 일상에 촉촉함을 선사하는 책이라는 독자의 소감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전혀 특별하지 않은 날에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움직이고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옴니버스 답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교차되고 이어진다.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이며 나의 시간 우리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일상적이며 나와 가족들,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흔히 볼 수 있는 노부부와 학생의 이야기,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아르바이트 청년과 어린 초등학생과 고양이가 등장하는 마을의 이야기다. 다른 독자들의 소감처럼 나 역시 이 책을 읽고 소중한 나의 주변의 사람들이 떠올랐다. 가족들이 생각나고 친구와 오래전 기억 속 인연들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안부가 궁금하고 나의 과거 우리의 옛 시절이 떠오른다면 이 책에 힐링 받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자극적인 이야기만 집중하다가 가끔은 이런 나를 서서히 젖어 들게 만드는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 같다. 특별하지 않은 날의 이야기지만 다 읽고 나면 한 없이 특별해 보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모두가 특별하지 않은 날을 살아가지만 사실은 그것마저도 특별하고 또 특별한 일상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나를 발견하고 나의 기억과 소중한 일상을 발견하는 이 책을 많은 이들의 힐링을 위해 추천하고 싶다. 매 순간 소중하게 살아갈 사람들에게 당신은 특별하기에 지금처럼만 더욱 특별한 삶을 살아가시라고 말해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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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자동차 여행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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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자동차 여행 2024> 조대현 / 해시태그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동차로 유럽, 그곳도 프랑스를 여행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 전에는 유럽 여행, 프랑스 여행이라고 하면 그냥 에펠탑이나 몽쉥미셸 수도원 정도를 보고 오는 것만 생각했는데 자동차 여행이라니. 그것도 내가 직접 운전하고 다닐 수 있는 프랑스 여행이라니 상상만 해도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다. 사실 해외에서 운전하며 여행을 다니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것도 다른 나라도 아닌 유럽에서는 더욱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서 용기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체계적인 준비다. 일단 마음을 먹었다면 그 이후에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초보 여행자도 쉽게 프랑스 자동차 여행을 실현 시킬 수 있게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맞춤으로 준비한 가이드북이다.

해시태그의 가이드북은 역시나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다. 그냥 프랑스 여행도 아닌 프랑스 자동차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자동차 여행에 최적화된 정보를 담고 있다. 말 그대로 프랑스 자동차 여행에 특화된 가이드북이다. 프랑스의 대표 도시인 파리에서부터 각각의 분위기와 정취를 지닌 소도시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되어 있다. 보통의 프랑스라고 하면 파리의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만 떠올릴 것 같은데, 자동차 여행이라는 테마를 입히니까 그간 알지 못했던 소도시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기대감이 생겨 참 좋았다.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날씨를 배경 삼아 자연이 만들어 놓은 해안과 호수, 산맥까지 수많은 볼거리가 가득해서 눈부터 즐거워졌다. 내가 관심이 가는 루트를 짜고 그대로 보고 즐기고 느끼면 되는 것이다.

프랑스는 더 이상 에펠탑으로 대변되는 예술의 도시가 아니었다. 딱 그정도였던 것에서 벗어나 남프랑스의 소도시까지 무조건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루트와 함께 각자의 여정에 맞는 일정을 추천해 주기에 크게 머리쓰지 않고 선택만 하면 되는 책이다. 물론 자동차를 어떻게 렌트하고 어떤 점을 조심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어디를 어떻게 돌아보고 어느 지점에서 쉬어야 하는지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특별히 더 준비할 것이 없는 알찬 책이었다. 기본적으로 여행에서 필요한 볼거리, 먹을거리, 쉴거리,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것까지 여행자의 시선에서 책을 구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다른 독자들도 자신만의 여행 계획을 이 책에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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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김경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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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베트남 북부 & 하노이, 퐁냐케방 2024> 조대현, 김경진 / 해시태그

즐거운 휴가를 즐기고 쇼핑과 먹거리를 부담 없이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누구에게나 호불호 없이 추천할 수 있는 그곳을 고르자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바로 베트남이다. 최근들어 예능 프로그램이나 여행 관련 자료에서 유독 많은 정보와 함께 여행기가 올라오고 계속해서 매력적인 도시들로 소개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흔히들 베트남하면 쌀국수를 떠올리고 덥고 싸다 정도만 많이 알고 있는데, 사실 베트남은 여러 지역마다 특색있는 관광 명소와 재미있고 맛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 몇 번을 여행해도 갈만한 괜찮은 여행지다. 오래전 베트남을 여행했더라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 책은 베트남의 북부와 하노이 퐁냐케방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는 호치민이나 다낭과 같은 곳이 많이 거론되었지만 최근엔 북부가 뜨고 있고, 하노이, 하롱베이, 퐁냐케방에 대한 후기가 많이 눈에 띈다. 특히나 볼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꽉 찬 관광과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곳이라 앞으로 오랜 시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태그의 오랜 신뢰와 정보력으로 최신의 내용과 함께 초보 여행자도 쉽게 여행 할 수 있게 잘 구성되어 있는 그 안에서 자신에게 딱 맞고 꼭 필요한 것만 선택할 수 있는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하노이, 하롱베이, 깟바섬, 사파, 닌빈과 같은 내용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다. 해시태그가 집중적으로 한 나라 도시들 마다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크게 거시적인 내용만 다룬 다른 가이드북과의 차별화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른바 특정 여행지를 파고 파고 계속 파는 느낌이 들만큼 집중된 느낌이 강하다.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품과 알아야 될 것을 잘 정리하고 미리 준비하고 가면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될 수 있는 요소는 물론 여행자가 어떤 포커스를 갖고 가야 하는지 추천하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개인의 취향이 다 다른 만큼 해시태그의 추천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미리 찜해두고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저 인터넷 블로그나 후기등을 찾아보면 남들이 간 곳을 그대로 따라 갈 수 밖에 없는데, 해시태그의 가이드를 선택적으로 보면 나만의 루트를 짤 수도 있고, 미리 취향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여러 사이트나 블로그를 뒤질 필요 없이 이 책 한 권이면 하노이 및 베트남 북부의 여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정보가 넘친다. 가볍게 여행가방에 넣고 다니면 자유여행은 물론 한 달 살기도 내용 그대로 쉽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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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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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2024> 조대현 / 해시태그

당신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공통된 하나의 답이 나온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행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그리고 인생을 돌아보는 여정의 길.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사람들은 걷고 또 걸으며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힘든 시간 속에서 인생의 길을 되돌아보는 그 시간을 꿈꾼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떠나고 어떤 루트로 걸어야 하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사실 막막하다. 그럴 때면 흩어진 신뢰 없는 정보들보다 정확하고 뚜렷한 신뢰를 지닌 가이드북이 절실해진다. 오랜 시간 인정받고 꾸준히 여행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해시태그의 집중력이 그럴 때 필요해지는 순간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여행자에 집중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막연하게 버킷리스트로 꿈꾸며 생각만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정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이고 쉽게 안내해 준다. 준비물은 무엇이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내가 굳이 여행을 찾아보고 할 거 없이 어떤 루트로 어떻게 걸으면 좋을지 알려준다. 사이즈도 딱이고 무게도 가벼워 실제 순례길에서 들고 다니는데 전혀 부담이 없으니 여행하고 걷는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믿음이 가는 책이다.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겨유지 도착지에 대한 정보다 사실 더 중요하다. 많은 정보를 담았고, 직접 순례자들이 필요한 것들로만 채웠다.

33일의 순례길 여정을 살펴보며 여행자들은 미리 자신을 체크하고 어떤 식으로 다녀야 할지를 정할 수 있다. 굳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는 루트를 결정해 시작점과 끝점을 정하면 될 것 같다. 나도 언젠가 이 일정을 전부 소화하는 그날을 꿈꾸며 나에게 필요한 정보와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을 체크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그날 나의 배낭에도 해시태그의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이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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