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재희
하지마 재희 지음 / 하영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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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 재희, 그녀가 진정 하고자 했던 것은...

먼저 제목인 ‘하지마 재희’는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저자의 성함인 하지마 재희를 나타내면서 또한 하지마! 라는 누군가를 말릴 때 쓰는

이 말을 통해 이 책에서 서술하며 도전하는 것들이 환경이든 아니면 요건의 이유든 간에

말리고 싶을 만한 뭔가를 다루고 있음을 암시해준다.

또한 여러색으로 이루어진 표지의 카멜레온과 그녀 일본 때문에 카멜레온 되다 라는

표지의 문구 또한 화려함과 그 이면의 궁금증 내지 호기심으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본문으로 들어가 보면 저자의 꿈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신앙과 일본이 어떻게 연결되어 지는지를 알 수 있다.

일본은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에도 우리와 가깝고도 먼, 그리고 2019년 현실의 지금은

더욱 더 멀게만 느껴지는 나라다. 그곳에서 저자는 보다 가까워지려하고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꿈이 있었고, 그 꿈을 향해 나이와 환경에 상관없이 나아갔던 저자의 의지와 도전정신은,

현실의 일본이라는 큰 벽을 넘어 사랑과 화해의 의미를 담아 한걸음씩 천천히 나아감을

보여주려 한다. 신앙에 배경을 두고 선교라는 소망을 갖고 교감하고 어루 만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따라가 볼 만한 길임은 분명하다.

전형적인 보통 일본인 남편을 만나 그들의 속마음을 보다 가깝게 배우고 교감해가며

가족의 테두리를 넘어 일본과 한국이라는 두 나라, 그 이상의 정을 나누며 이해와 사랑이라는 결과를 도출시킨다. 이렇듯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진심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음에도 한번쯤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 이라 확신하며 추천해본다.

곳곳에 배치된 익살맞은 사진이며 감성 짙은 곡들로 인해 이 가을밤이 더 깊게만 느껴지는 것 또한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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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ospel.2020 2019-09-23 0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감사합니다. 현재의 한국인의 하루하루가 가슴아팝니다. 한국을 위해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