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가 놀자
루시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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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가는 지금 14개월이라 알록달록한 색감이 이쁜책을 집중해서 잘 보는데요 이 시기에 딱 맞는 책이 창비출판사에서 나온 우리나가놀자 _ 루시 그림책인거같아요 작가님의 첫 책이라고 하는데 믿기지않더라구요 이뻐요 시리즈로 출시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이에게 읽어주기 쉬운 단순구조의 문장과 질문형과 응답형으로 이뤄지다보니 읽는 엄마에게도 편한 이야기 구조더라구요

아침과 저녁 루틴 처럼 읽어주고있는데 재밌는지 자주찾아요 글밥이 지금아기에게도 맞는거같구요

내용도 어떤 환경에서도 놀거리를 찾아서 나가놀자라고 말하고있는데 아이들을 보는 관점이 저랑 맞는거 같아서 좋았구요 아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놀고 경험하고 자라는 거죠 ☺️


제가 중요하게봤던 부분이 아직 구강기인 아가라 입으로 자주 가져가고 빨거나 물기도해서 너무 날카롭거나 얇은책은 주지않고있거든요

근데 "우리 나가 놀자"는 부드러운 라운드형태의 표지마감도 좋구요 단단한 한페이지 형태로 되어있어서 찢김이나 구부러짐이없었어요

아이는 던지고 물고 빨고 해서 요런 안전성 부분도 잘 살펴야하는거 같죠? 합격입니당 🤎


그리고 단조로운 듯 보이지만 그림체에서의 인물과 사물이 명확하게 그려진거같아서 아이가 포인팅하거나 제가 명명하는 사물에 대한 반응을 잘 할 수있어서 읽기활동 후 질문하거나 또 다른 찾기 놀이로 확장할 수 있었어요

아이랑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수있는 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연령층이 어려도 요렇게 활동할수있었답니다.

우산, 고양이, 공, 오리, 나무, 꽃, 해, 다람쥐, 튜브, 자전거, 나비, 종이비행기와 같이 이해하기 쉬운 어휘들과 일상과 관련있는 어휘들로 구성되어있는점도 아이책으로 적합한거같구요. 어휘카드가 아니여도 다양하게 들려주기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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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어도 괜찮아 미운오리 그림동화 11
허드슨 탤벗 지음, 허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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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로 일하면서 느린학습자를 많이보는데요

느리게 읽기를 하는 아이들, 대상자들에게 전달되는 내용이 많은 도서 "느리게 읽어고 괜찮아" 읽어보았어요

느리게 읽기, 느린학습자, 지금은 난독증이나 읽기장애등으로 다양하게 불리우는데요

꼭 장애가 아니더라도 읽기가 느린 친구들을 위한 도서인거같고, 그의 부모님들, 선생님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더라구요

느리게읽게 되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문장이 길어지고, 글밥이 많아지면 어지럽게 머리가 돌아간다고들 하죠

읽다가 어딜 읽고 있는지 놓치기도하고 어휘를 이해하지못하고 뱅뱅 맴돌게 되구요

저자도 나는 잘 읽지못해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사실 읽기가 어렵고 느려도 차츰차츰 자신만의 속도로 읽어나가게 되는데 요즘 같이 빨리빨리 추세에는

조급하게 부모도, 스스로도 재촉하게 되는거 같기도하구요

제가 읽으면서 가장 명쾌했던 부분이 이 페이지였는데요

이제부터 내가 해야할 일은 즐겁게 파도를 타는 거야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치료, 독서지도를 하다보면 결국

목표는 즐겁게, 스스로 스트레스받지않고 긴장하지않고 읽게끔 하자가 되는거같거든요

부모도 아이도 이렇게 긴장완화하고 받아들이는게 필요한거 같구요 결국 인식개선의 문제인거같긴해요

각자 사람마다 읽는 속도가 다르잖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천천히 늘어나가는 모습을 기다려보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입니다 ☺️


저희아가한테도 살포시 읽어주는데 의미는 몰라도

그림을 유심히 잘보아서요 ㅎㅎ

크면서 자세히 읽어줄날이 오겠지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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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걸작의 탄생 14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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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가장 유명한데요

저는 2014년에 스페인여행을 언니랑 길게 다니면서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많이 보고 다녔거든요

사실 그땐 정보없이, 가이드없이 먼저보고나서 후에 검색하고 책읽어 보면서 가우디의 건축물들에 대해서 알게되었던거같아요

지금에서야 다시 요렇게 책으로 접하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하구요 ㅎㅎ

남편이 건축에 관심많은 직업이라 함께 얘기해보기도 좋을거같아요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실제로 완공되지 않았죠

제가 가서 볼때도 여전히 공사현장이 여실히 나타났고

언젠가는 완공되면 보러갈꺼야 다짐했었는데 도서에서는 하나하나 조각과 예술적, 미술적 의미와 가우디의 건축하는 방식이나 가치관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사진이 아니라 그림체로 설명되어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한층더 이해가 쉬울거같더라구요

제가 여행다닐때 찍었던 사진들과 도서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답니다

사람들이 성당을 방문해서 자신의 삶을 비춰볼수있도록 표정과 삶의 일부분이 잘 드러나도록 조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파밀리아 성당의 입구는 3개이고, 종탑의 갯수도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해가 뜨는 동쪽에 탄생의문, 천사 가브리엘이 예수님을 잉태한 사실을 알려주고 요셉은 기꺼이 예수님의 아버지가 되는장면 이게 제일 유명한거같아요 이앞에서 사람들이 가장많이 사진을 찍고있었거든요 도서속 모습처럼 조각하나하나 모습 찾는 재미도 있을거같아서 만약 다시 바로셀로나 여행을 가게된다면 책을 함께 가져갈거에요 ㅎㅎ

가우디는 치밀하고 완벽한 계획하에 성당를 지었다고 해요 그래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역에서는 성당을 짓는 모금을 아직도 하고있더라구요 그돈을 한푼도 허투로 쓰지않고 느리더라도 완벽하게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겠다고하네요

사우디 사후 100주년인 2026년에 완공예정이라 곧이에요 머지않았네요 ㅎㅎ 26년도 이후에 여행을 가야겠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안에서 천장을 바라보면 이런모습인데요 사실 실제 눈으로 보면 아름다워서 반하거든요 그림으로 표현한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너무 잘 표현한거같아요

그리고 성당의 설계도가 잘 나와있었는데 실제로 성당을 방문해보면 요 지도에 따라서 가이드 안내도 받을수있고,

입장티켓에 따라서 계단따라 올라가볼지, 1층만 관람할지

그랬던거같아요 책을 읽을수록 너무너무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그리고 가우디의 또 다른 건축물에 대한 설명도 잘되어있었는데 카사밀라, 구엘공원, 구엘성당, 구엘저택, 카사바트요는 가보았구요 제가 못가본곳은 카사비센스 한곳이네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가우디투어라고 진행을 많이해서 가우디의 건축물 위주로 돌면서 가이드를 해주는 투어가 있는데 이렇게 가우디의 건축물 중 7가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을 구경해보는것도 참좋을거에요 안가본 사람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아이, 어른할거없이 가우디의 건축물에 대한관심이나 스페인여행을 계획중인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읽고 함께가지고 방문해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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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
강빈맘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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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전에는 언어치료사로서 치료하고 다양한
학부모들을 만나니 그 관점에 따라 상담하고,
이야기를 나눠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였던 부분이였는데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를 보면서 이제 엄마들의 세계에 한발자국더 깊게 들어가볼께요
이제는 아이를 낳고 일을 쉬고 있을 때 온전히
아이 엄마로서 엄마들 모임에 대하여 고민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인거 같아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지금의 고민은 나중에 더 커지겠지만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를 읽고 좀 더 생각의 전환, 다른 엄마들의 생각에 대해 공감하고 싶었거든요
많은엄마들을 직접 만나보지않아도 대리만족하면서 엄마들의 생각을 알아볼수 있었던거 같아요 ☺️ 사실 저는 외향적인 성향에 낯도 가리지않고 처음보는 사람과 감정교류 , 대화를 잘 나누는 편인데 이게 저 한명이 단순히 나가는 모임이 아니라
부모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가는 엄마 모임은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이 드는거 같아요

목차만 보는데도 한번씩 다 생각해본 이야기들이라서요 ㅎㅎ어찌보면 직장모임같다는 비유적인 생각도 들더라구요 다만 직장은 퇴사할수있지만 엄마들 모임은 평생퇴사가 가능할지 의문이긴해요 새로운 엄마모임이 생성되지않을까 싶기도하구요
다행히도 저는 출산 전 고민이었던 조리원동기모임이 없어요
사실 좀 어떨까? 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응급으로 대학병원에서 30주에 출산하다보니 예약해둔 병원이며, 조리원이며 다 못가게되어서 집에서 조리하고 아기도 신생아중환자실에 2달간 있으면서 면회도 못했거든요
신생아중환자실에서는 면회가 불가라 안에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아기들이 있는건 알았지만 부모들을 마주칠수없었어요 다들 아픔과 우울감이 있는분들이라 저도 그랬지만 모임을 가져야겠다, 혹은 연락처를 물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아에 못하기도하구요
이렇게 고민걱정생각 많았던 조리원동기모임은 자연스럽게 소멸되었네요 ㅎㅎ
그치만 이제 앞둔건 어린이집 또래아이엄마모임인거같아요
엘리베이터만 타도 비슷한 또래엄마는 흘깃흘깃 저를 보는거 같아요 근데 아직 엄마로서 모임은 나가본적이 없어그런지 저만 괜히 긴장한채 지나가게되네요 ㅎㅎ
아이가 작거나 아프면 같이 의기소침해지는게 엄마인거같아요 저는 아직 문화센터도 아이를 데리고 가본적이없어서 낯선 세계라 도서로만 이렇게 접해요


모임의 규모가 커지거나 사람이 늘면 어쩔수 없이 생기는 니편, 내편 라인이 생기니까 뒷담화가 시작되죠 어디든 그룹이 커지면 생겨나는 거 같아요. 뒷담화, 이간질 정말 듣기 싫은 말들이긴하죠 뒷담화도 이간질도 전달도안하는 현명하고 센스있는 엄마가 되고싶네요

엄마들의 모임에도 제일 큰건 역시 관계에요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제일 어려운거 같아요
말은 쉽지 행동은 어려운거 있잖아요
✔️기대하지말기
✔️애쓰지말기
✔️미워하지말기
안타깝게도 저는 직장모임에서도 대학교친구들 모임, 고등학교 친구들모임에서도 아직도 어려워요 늘 기대하는 제가 있고, 관계회복에 애쓰는 저, 누군가를 혹은 어떤 상황을 또 미워하고있는 제모습이 보이거든요 실제의 엄마들 모임에서 저는 어떨지... 아직은 참 미성숙하기만 하네요
관계의 정리의 중요성도 결혼하면서 저는 할수 있었어요 그전까지는 관계정리라는 게 내 인맥이 닫히는거 같고 내 문제인거같고 생각의 동굴에서 나오기 어려웠어요 맞아요 책읽다보면 진짜 다 맞는말들이에요 정리를 해야 새로운 관계도 시작이 되고 또 필요없는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받을 필요가 없는건데 말이죠 책을 다 읽고 나서 남편하고 얘길 많이 나누게 되었는데
남편은 저와는 좀 다른 성향이라 오히려 명쾌하게 해답도 내려주고 제가 잘 할수있다고 다독여줘서 힘이되기도 했네요 제가 마음이 흔들릴때 다시 읽으면서 힘낼 책이 될거같네요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도전해볼거에요 꼭 나가야할이유와 안나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서 말이죠 🙏


클레이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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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황새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이경 지음 / 래빗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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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가보면서 이제야 공감더할수있는,
색다른 관점으로 볼수있는 책인거같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보호자는 그때까지의
생활로부터 갑자기 뚝 잘려
나와 낯선 세계에 던져지게 됩니다.
아기와 나만 존재하며,
내가 아기의 모든것을
해결하고 책임져야 하는
독방의 시간이 닥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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