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을심고걱정을키운다

씨앗을 심고 걱정을 키운다 ㅣ 동시향기 9
김금순 지음 / 좋은꿈 / 2023년 11월

어른들의 시집을 읽다가 요즘 학령기아이들하고 이야기하면서 동시도 많이 접하게되었는데요. 어른의 감성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이나 순수한 마음이 전달되어서 읽다보면 제가 힐링되는 기분과 추억속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씨앗을 심고 걱정을 키운다 동시집 읽어보았습니다. 

오래된 시가 아니라 드론이 출현해서 굉장히 요즘 시같죠? ㅎㅎ 
마음이 드론을 띄운다라는 표현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모르는사람이 뭘 물어보면 긴장하고 소극적인 자세가 되었다가도 잘 가르쳐준건지 긴가민가하면서 궁금했던 기억이 나는데 어쩜 그 감정을 이리 담았는지 공감이 빡 되었네요 

감정표현이라는게 아이들에게 참 어려운거라고 알고있고 제가 지도하는 아이들에게도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인데요. 마음대로 꺼내기힘들다라는게 사랑스러운거 같아요. 친구나 가족에게 표현하는게 속마음 꺼내는게 괜시리 부끄럽기도하고 어렵잖아요. 사실 지금도 부모님한테 사랑표현하는건 어색하긴 하거든요. 그림도 작가님이 직접 그리셨다는데 시와 그림을 함께 보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림속 비유적으로 그려준 부분 찾는 재미도 있구요

동시집의 제목인 씨앗을 심고 걱정을 키운다, 제목만 보고 제 이야기인가했어요. 별명이 걱정인형일 정도로 걱정이 많은 편이고 미리 사서 걱정하는데요 ㅋㅋ엄마의 잔소리, 농부의 걱정들을 보고 세상 모든 씨앗은 걱정을 먹고 자란대요 그런거 같죠? 제걱정도 먹고 씨앗이 자라주면 좋겠네요 

동시가 간결해서 아이들과 낭독하기도 좋고 비유적, 은유적 표현들이 많아서 학령전기아동, 학령기아동들과 이야기 나눠보기도 좋은동시집이었어요. 어른이 읽으면 추억소환하는 힐링되는 동시집이기도하구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십대가 꼭 알아야할 기후변화 교과서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기후변화 교과서 ㅣ 십 대가 꼭 알아야 할 교과서
이충환 지음 / 더숲 / 2023년 11월

요즘 환경적인 요인들 변화로 대두되는 분야인거같아요. 어른이되서가 아니라 십대일때 이런부분들도 미리 알아두는게 좋을거같구요. 저는 고등학생 아이들 지도할때도 있어서 전문적인 어휘나 과학적인 용어를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 지 고민을 하는 편인데 10대가 알아야할 것들을 쉬운용어로 풀어줘서 좋더라구요. 십대가 꼭 알아야할 기후변화교과서는 어른도 함께읽기 좋구요. 부모와 함께보기 좋은 기후변화교과서 읽어보았어요 :)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장된 진실과 진실에 대해 말해주는 부분이었는데 기억에 남아요. 한참 BBC다큐할때 고등학생인 제가 들어봤던 기억이 나요. 지금 진실을 말해주는건 그때 당시에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원인을 잘못 표기했다는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정확하게 원인규명을 해서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거구요. 

극단적인 기후변화도 요즘 여름과 겨울에 크게 와닿는거 같아요. 지금 겨울도 사실 요며칠전까지만해도 엄청 따뜻했다가 갑자기 한파가 왔잖아요. 여름도 내내 역대급 무더위기록이라는 뉴스들이 매일 나왔던 기억이 있구요. 여름이 너무 덥다보니 이젠 에어컨도 필수, 하루종일 틀어야하는 일상이 되었구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매년 올해가 가장 시원한 해라는 말이 있는데 진짜 실감하는 말인거같아요. 지구온난화에 관한 걱정과 관심이 많아지면서 저는 요즘 그린피스 국제환경단체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게 되는거같아요. 관련된 단체에 공부하며 기부하는것도 아이와함께 하면 좋은 시작이 될거같구요. (실제로 저는 관심이있는 분야에대해 공부하고 남편과 각각 기부중이거든요. 아이가 크고 그길을 함께 가길바라요) 

해수면이 높아진다는 중학생때부터 늘 듣던말이고 농담삼아 부산이 잠기네, 일본이 잠기네 했었는데 이젠 사실 농담같지않죠. 전세계적으로 해수면 상승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고 극지의 빙붕이 예상보다 빠르게 붕괴하고있어요. 빙하가 녹고있고, 해수면 높이는 2150년엔 수면높이가 최대 5m까지 오른다고하니 후손들에게 좀 걱정되는 미래이기도 하구요. 
읽다보니 미래걱정이 많이되고 조금은 심란한 마음이들더라구요. 이런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싶어요. 아이들이 크면 꼭 같이 얘기나눠봐야할거같구요. 부모가 먼저 이책을 읽고 주제를 정하여 이야기나눠보고 뉴스도 찾아보고 책도같이읽고 그러면 좋을거 같은 도서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요즘 부모 육아 정석

요즘 부모 육아 정석 - 소아과 닥터맘이 제대로 딱 정해주는 100가지 육아 기준
예혜련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2월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여러책도 읽고 검색도하고 유튜브에 의존하고 그랬는데 그동란 찾아본것들이 여기에 다 담겨있더라구요. 요즘부모 육아정석책 읽어보았어요. 예혜련 선생님의 강의도 들어본적있긴한데 이렇게 책은 처음이었거든요. 시기별로 상세히 나눠져있어서 임신했거나 출산후, 육아맘들에게 원하는 상황에 맞게 찾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임신하고 어느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해야할지, 임산부 필라테스, 임산부요가를 찾아보던때가 생각나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임산부한테 필요한 운동을 해주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집에서 조심조심 홈트나 , 걷기를 한거같아요. 다리가 잘 부어서 스트레칭도 하긴했지만요 ㅎㅎ임신 중 하루30분이상 주5일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정말 추천해요. 

출산하면서 정말 많이들었던 국민육아템ㅎㅎ 다행히도 저는 언니가 이건사야하고, 이건 정말 필요가없고 요런부분을 알려줘서 그렇게 다 사모으진않았던거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육아맘들은 아무래도 좋은걸 사줘야할꺼같고, 다해줘야할거같은기분이 있다보니 사는 실수들을 하는거 같아요. 그부분이 표현되니 재밌더라구요. 저는 많이물려받고 장난감은행에서 2주간 대여해서 반납하고 그렇게 1년넘게 지내고있거든요. 부피큰거는 확실히 대여하고 써본 후 사는 게 좋구요. 말하는 바와같이 왜 필요하다고 하는 것인지 생각하고 구입하는게 좋더라구요. 

저는 모유수유 15개월간하고 최근에 단유했거든요. 그래서인지 가장 많이 검색해본거같아요. 장기모유수유하면서 주의할점, 제가 먹어도 되는 음식, 안되는 음식들도 엄청나게 찾아봤구요. 어느정도는 방문하는 소아과에서 알려준 지침대로 하긴했지만 매번 물어볼거를 메모해서 갔었는데 진작에 이책을 봤더라면 어땠을까싶더라구요. 소아과 선생님의 육아기준이다보니 거 신뢰가 가기도하고 궁금증해소가 다됐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자성어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11월

요즘 젊은사람들에게 문해력이 떨어진다라는 표현도 자주쓰고, 학생들도 생각보다 문해력이 약한 친구들이 많이있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점점 활자책을 읽는 시대에 멀어지고 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그런게 아닐까싶은데 읽기와 한자어 이해에 어려움겪는 대상들에게 권유하고싶은 책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사자성어, 사자성어를 알면 문해력이 보인다읽어보았어요

일상생활에서 자주듣고 보는 사자성어들로 구성되어서 어원과 유래에 대해 알기쉽게 나눠져있는데요. 한자어들도 많이 뜻을 연관지어 알려줘서 요즘 한자어사용에 어려움 보이는 청소년들이 보면 좋을거같더라구요. 한자어의 뜻을 어느정도 알면 사자성어에 대해 의미를 파악하기 쉽고 당연히 사자성어 의미를 알면 독해능력이 좋아지는 거 같아요. 읽다보니 저도 헷갈렸던 사자성어들도 나와서 읽으면서 되새겼네요

저는 엄마랑 종종 사자성어를 필사 하곤하는데 자기전에 하면 짧게 공부한 느낀이라서 좋더라구요. 한자쓰는것도 학생때나했지 지금은 참 안하는거 같아서 종종 써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쓰다보니 횟수, 부수 상기시키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한자의 어원 설명도 쉽게 되어있구요

따라쓸수있는 칸이 하나정도있는데 저는 아래 비는 여백에도 칸이였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구요 ㅎㅎ 쓰는 것도 책에 있으면 또 쓰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사자성어의 사용예시와 쓸수있는 공간도 담아준게 센스있는거같았어요

그래서 꼭 10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연령대에게 읽히기 좋은책이구요. 저희엄마랑 얘기나누다보니 엄마는 치매예방에 좋다고 필사하자고 하셨거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관계의 언어

관계의 언어 - 나를 잃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는 마음 헤아리기 심리학
문요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친밀감을 키우는 관계수업이라는 표현이 구미를 당기게하는 책 관계의 언어 읽어봤어요. 마음헤아리기 심리학이라는게 나를 위한 건지 상대를 위한건지 궁금하기도하고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좋아하기도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거든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는 늘 어렵고 새롭고 유지를 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때가 종종있거든요 관계를 위해 노력도 해야하고, 연습도 해야하고 참 할게 많다싶지요? 일할 때 직장동료들이나 직장상사에게서 느끼는 관계에 대해 얘기하나싶었는데 나이드니 새삼 새로이 사귀는 친구관계나 예를 들면 아이가 다니는 곳의 새롭게 알게되는 엄마들이나 남편과의 관계, 남편의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넓혀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마음헤아리기라는 표현이 참 중요하다 싶으면서도 아직도 어려운거 같구요. 원래 모든게 이론적으로는 빠삭해도 실전엔 어렵다지요 그래서인지 상대의마음과 내마음을 적절히 이해하기란 쉽지않아요 책에서처럼 둘다를 균형을 맞추라고 하는데 저도 한쪽으로만 치우쳐있는거같거든요

마음헤아리기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 공감, 성찰이라는데 막상 책을 다 읽고 남편을 보면서 이해해줘야지 하면서도 잔소리를 하고있더라구요 ㅎㅎ 뭐가 힘들었는지 이해하면서 공감해주면서도 가끔 짜증섞인 목소리도 나오구요. 이래서 제일 친밀하게 지낼 남편과의 관계도 어렵다싶어요

서로의 한계받아들이기도 좀 반반의 생각이 들었던거 언제까지 희망적으로 더 할수있어, 더 잘할수있어 해야할지 요런생각도 들었네요. 여기까지라고 생각하거나 단정짓는게 객관적으로 할수있을지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