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랑 나랑

곰돌이랑 나랑 ㅣ I LOVE 그림책
케라스코에트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7월

보자마자 요즘 딱 저희아이같은 책,  애착인형, 애착베개, 애착장난감이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 사랑스럽게 애착인형 곰돌이를 담아준 그림책 곰돌이랑 나랑 읽어봤어요. 

표지부터 그림이 아기자기 엄마취향저격이면서, 
아이의 취향도 저격하는데요 ㅎㅎ 
아이들이 자라면서 애착형성시기에 접하는 물건이나 장난감에 대한 시선을 사랑스럽게 담은거 같아요. 

특히 i love 그림책이라고 와 예쁜 그림책, 와 멋진 그림책, 롸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감탄사를 내는 그림책 보물창고 출판사의 컬렉션 중 하나인 그림책이에요. 

글밥이 많기보다는 그림가득, 일러스트 가득 아이의 행동, 표정, 손짓을 따라 상상 할 수 있고 제가 말하는 대로 그림책속의 감정이 이야기되는거 같아서 아이한테 읽어줄 때마다 같이 기분좋아지더라구요. 지금 저희아이도 인형을 안고있거나 손잡고 가고, 잘 때 찾고 가끔 저보고 들고있으라고 주기도 하고 그림책 속 모습과 비슷해서 웃음도 났어요.


그림속 기다려달라고 하는 이유는 ? 
곰돌이랑 함께 학교를 가기 위해 가방에 꽁꽁 넣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ㅋㅋ 결국 엄마가 안된다고 해서 못가져가지만 아쉬워하면서 자꾸 뒤돌아봐요.
학교가서 친구들과 놀다가 그림그리기 시간이되자,
우리 곰돌이를 그렸어요! 그리고 그림을 가져와서 엄마와 아빠에게 자랑하고 집에 잘 있는 지 곰돌이를 안아주러 간답니다. 

너무 힐링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지요? 읽는 내내 엄마미소 장착, 잠든 아이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ㅎㅎ 

특히 곰돌이를 세탁할 때 아쉬워 하는 표정이 저희아이랑 똑같아서 이거 너야하고 보여주고있어요.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본 감성그림책! 선물하기도 예쁜 책이라 오래두고 보고싶은 그림책 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책읽는 교실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 - 초등참사랑 이영근 선생님의 빛깔 있는 독서교육 ㅣ 살아있는 교육 46
이영근 지음 / 보리 / 2024년 6월

독서토론, 교실토론으로 유명하신 이영근선생님의 독서교육책! 책 읽는 교실 어떻게 할까? 읽어봤어요. 
 저처럼 아이들대상 그룹이나 개별수업으로 독서지도에 관심이 있다면, 육아하면서 아이에게 책육아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고민이라면 도움되는 책이랍니다. 

학부모상담때 많이 듣는 얘기가 책선택, 책습관, 독후활동에 관한 것들이 많은데 특히 독후활동이라던가 아이들에게 책을 접하는 자연스러운 방법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예전에 독사지도사 강의들을 때 연결되는 내용들이 쏙쏙 떠올라서 특히 관심이 갔어요. 

책 읽는 습관은 학교에서 시작하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싶죠😆 여러아이들이 한 책을 읽고 생각나누기도 좋고, 선생님의 리드에 따라서 책읽기 방법도 나누고 책 모둠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인데 그런면에서는 이 책은 학교선생님들이 많이 읽어주시고 적용시켜주면 참 좋을 거 같아요 :)

심심책읽기 ‼️
보자마자 이건 가정에서도 꼭 해야해 다짐했는데요.
스마트폰 쓰지않기 + 심심할 때 책 읽기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가장 해보고 싶은거이기도 하구요 ㅎㅎ 
생각그물을 마인드맵처럼 그려나가서 스마트폰이 아닌 글쓰기나 책 생각을 끌어내주고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생각이 안들게 하는... 아주 현명한 방법이지요. 


그리고 사실 요즘은 방학숙제로 나오는 독후활동들 의무적이고 딱딱하지만 즐겁고 다양하게 독서록을 작성해보고, 가능하다면 아이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토론과 연극하기 활동도 해주면 좋을거 같아요. 읽다보면 진짜 행복한 교실을 꿈꾸는 선생님들을 위한 길잡이라는 표현이 정답이더라구요. 

선생님들~~~ 읽고 아이들과 활동 나누고, 학부모랑도 나눠요. 
가장 좋은 건 책 읽는 다는 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다양하고, 능동적으로 접할수 있고 가정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 같네요. 
오늘도 책읽으면서 자기반성하는 시간이 좀 길어진거 같은데 배움엔 끝이 없고 저 또한 아이들에게 즐거운 책습관 들여주고싶고 먼 미래엔 어린이 도서관도 짓고싶다 할정도로 책에 진심인지라 ㅎㅎ 읽는 내내 선생님의 책읽는 교실 꿀팁들, 사진들 보면서 즐거운 상상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뿌이뿌이 모루카

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 ㅣ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6월

모루카! 넷플릭스나 유튜브에서 보던 모루카를 책으로 만나봤어요 ㅎㅎ 이런 만화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는데 귀여운 그림으로 가득한 아이와 함께 보기좋은 그림책! 뿌이뿌이 모루카  - 뿌이뿌이 레이싱읽어봤어요 :) 


모루카들이 모여서 달리기시합을 하는데요,
포테토, 시로모, 초코, 테디, 아비와 함께 출발 🎶
그런데, 아비가 움직이지 않는거에요. 달고온 빨강색 제트엔진에서 문제가 있나봐요. 

가장 빠른1등 포테토와 초코, 초코는 장애물에 쿵 부딪히면서 시로모가 앞질러가게되구요. 달리기시합 속 점프대, 물이 가득한 풀장까지 흥미진진한 장애물들이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결승선으로 달려가는길에 당근이 가득해서... 먹보인 테디는 멈춰서 당근을 먹기 시작해요.

먹으면 힘이 솟는 번개파워 당근이라서 몸에서 빛을 내면서 속도를 업해주는 거였네요 ㅎㅎ 그치만 속도가 너무 높아져 벽에 부딪히고 말았고 출발을 하지 못한 아비의 차는 제트엔진이 팡하고 터져서 하늘로 날아갔어요. 날아간 제트엔진이 당근상자로 가게되었고 온 데 당근이 와르르 쏟아졌지요. 포테토, 초코, 시로모, 테디는 그 당근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 틈에 아비가 결승선 골인 !!! 

우승 트로피는 채소가 듬뿍담긴 트로피라서 다같이 나눠먹으면서 해피엔딩이었답니다 💜
모루카 자체가 기니피그를 닮은 자동차라 그런지 제 눈에도 귀엽지만 아이한테도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인거같아요 ㅎㅎ 아이에게 아직 모루카 애니메이션을 직접 보여주진않았지만 오히려 책으로 먼저 보고나서 애니메이션을 보는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알록달록 귀여운 모루카들에게 집중하니 매일 아침마다 읽어달라고 가져오더라구요. 다른 시리즈들 오물오물 청소, 은행 강도를 잡아라, 고양이 구출 대작전, 교통 체증의 이유는? 도 함께 읽어주고싶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상어놀이북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 - 상어가 무서워도 괜찮아! ㅣ 괜찮아! 시리즈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 스쿨존에듀 / 2024년 6월

요즘 부쩍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바다속, 상어! 여러가지 상어책도 보여주고 상어장난감, 인형으로도 놀아주고 있는데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주는 상어놀이북으로 즐겁게 놀아봤어요. 
따라그리기, 색칠하기 등 그리기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과도 보기좋아요.

다양한 상어 그림과 상어가 들어간 활동지들로 가득한 워크북 같으면서도 읽기, 색칠하기, 만들기, 그리기 등 다양하게 가능한 뚜루루 뚜루 상어놀이북이에요 :) 

주인공인 청상아리를 따라서 선긋기, 밑그림이 있어서 아이도 보고 따라서 그리기 쉬웠구요, 그리고 색칠할 수 있는 페이지도 있어서 색연필이나 크레파스를 가지고 독후활동하기 좋았어요.
숫자와 색인지도 할 수 있게 짝지어 색칠하기, 선이어주기, 숫자끼리 선잇기는 확실히 아이가 집중해서 하기 좋은 활동이구요. 


미로찾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죠 ㅎㅎ 저희아이한테는 아직 어려워서 같이 찾아가며 그려보구요. 해적이 바닷속 보물을 찾으러가서 상어를 만나지않도록 피해서 길을 찾아가야하는데 스토리텔링도 좋아서 아이한테 읽어주기도 좋아요.

아이랑 색칠하기부터, 제가 알려준 상어에만 색칠해보기도하고 색을 다양하게 사용해서 알록달록 꾸며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특히 상어그림을 보고 똑같이 색칠하거나 그리는것도 좋지만 상상해서 꾸며보는 게 아이들에겐 더 좋은거 같아요. 꼭 같은 색의 상어가 아니더라도 상상력이나 창의력 키우기 좋은 활동이더라구요. 꾸미기 그림 뒷면은 색종이의 단면처럼 되어있어서 실제로 잘라서 만들면 색종이로 꾸민거 같구요. 그림속 물고기나 상어를 색칠하고 가위로 오려서 바닷속 꾸미기 활동도 쉽게 가능해서 집에서 아이랑 하다보면 시간도 잘가는 책이라 더더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그림육아의힘

그림육아의 힘 - 건강하고 단단한 ‘마음지붕’을 가진 아이로 키우는
김선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4년 6월

언어치료말고도 관심이 많았던 미술치료라 전공 자격증도 따두고 요즘은 자주 접해보지못했었는데, 직접 아이 키우면서 요즘 다시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게된 책! 그림육아의 힘이랍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고 부모로서 감정공감과 단단하게 마음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언어, 인지, 아동발달, 심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에요. 책의 내용 또한 근거기반실제라 알아두면 참 좋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대부분 이 발달단계를 거치고 한번만 보더라도 아 우리아이가 지금 이 단계를 지나고있구나, 혹은 지났구나라고 알 수 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생활습관, 사회성, 또래관계까지 펼쳐지는 범위가 참 넓어지는데요.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어떤 부분을 더 신경쓰고있는지 알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저도 아이랑 소통하며 감정표현이나 고민을 알아차릴 수 있는거 같구요. 실제로 미술치료에서 검사하는 나무그림검사나 인물검사, 집그림검사와 같이 연관되는 부분과 다양한 그림 예시를 들어줘서 좋았구요. 


그린 그림을 보면서 아이랑도 이야기 나누기 좋을 거 같은데, 그림에서처럼 특징적이고, 산만한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게 요즘은 좀 흔해진 ADHD 아이의 그림이에요. 저도 언어치료할때 자주 마주한 아동의 케이스지만 요즘 부쩍 많은 아동들에게서 나타나더라구요. 실제로 그 아이들의 특성들이 비슷하고 한 분야의 그림에 대해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답니다.

전공자가 아니여도 읽기편하게 예시와 설명들이 있어서 학부모나 교사에게 유용한 책인거같아요. 아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