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지도책
빌 보일 지음, 데이브 홉킨스 그림, 장성희 옮김, 이은실 감수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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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되자 사회 첫단원이 지도란다. 집에 지도관련 책들이 몇권있지만 좀 어렵거나 너무 쉽거나..그 중간 정도 되는 책은 없을까? 아이의 눈높이를 생각해 여러책들 사이에서 고르다 찾아낸 책이 바로 나의 첫 지도책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지구본을 사주셨던 생각이 난다. 지구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귀에 익숙한 지명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지구본은 아니지만 지도책은 오히려 지역을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사실 이런 참고도서들은 아이가 끼고 사는 책들은 아니다. 책꽂이에 얌전히 꽂혀져 있기가 일쑤지만 그래도 꼭 학습 진도 맞추어 구입을 해놓아야 마음이 안심되는 것은 엄마의 욕심 때문인 거 같기도 하고...그러다가 아이와 함께 들여다보는 기회를 애써 만들어야 하지만 왜 음식에도 영양을 생각해서 꼭 먹여야 하는 재료들이 있지않은가. 아이가 저절로 찾아먹는 음식은 아이 혼자 내버려둬도 잘 먹으니까..지리를 재미있게 풀어쓴 책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지도책이다. 정공법으로 온 세상을 다룬 책이라는 의미다. 한권쯤 집안에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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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ㅣ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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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좀 독특해서 집어들게 된 책이었다. 한장한장 그림을 따라가며 읽어보면 책장을 다 덮는 순간 마음이 따스해진다. 비단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훌륭한 내용이었다. 요즘처럼 사회가 뒤숭숭하고 웬지 소외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될 때 아이에게 읽어주며 저절로 어른들의 마음도 힘이 솟도록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에 대한 존중감과 자신감이었던 것 같다. 나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고 그러믈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 아이가 좀 어린 7살에 초등학교를 들어가게 되어 학교 생활 내내 마음을 졸였는데 그런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자주 읽어준 그림책이다. 내용은 사실 단순하다. 어쩌면 단순한 사실의 반복일수도 있지만 정성들여 그려진 그림과 어우려져 잘 만들어진 그림책 한권을 보는 즐거움은 참 크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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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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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된 딸아이에게 요즘 읽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제 극성 때문인지  3개월부터 조금씩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다른 여러책 중에서도 특히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읽어만 주면 꺄악꺄악 하며 소리지릅니다. 눈빛이 초롱초롱 해지고요.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일단 선명한 색상, 계속 반복되는 문장이 아이의 흥미를 끄는 거 같아요. 그림 속에 나오는 풍경도 아주 단순해요.  두드려보아요! 두드려보아요! 내용이 짧아서 저는 다 외웁니다. 이 시리즈 중에서 걸어보아요 도 가지고 있는데 그 책도 좋아해요. 어린이 책 골라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을 몇권 읽었는데 반복적인 문장이 계속되는 책을 읽어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내용이 얼마 없어서 이게 무슨 내용인가하고 의아해했는데 자꾸자꾸 읽어보니 그 단순한 점이 오히려 진솔한 맛을 주네요. 책도 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휴대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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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1 ㅣ 푸른숲 작은 나무 1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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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는 말로 하듯이 쓰여진 책을 읽는 것이 훨씬 재밌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에 구입하게 된 동기는 책에 그림을 그린 신혜원 작가의 그림을 너무나 좋아해서다. 책을 사면서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 경우는 삽화를 먼저 보게된다. 삽화가 이쁘고 마음에 들면 책 내용도 좋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이 선입견이랄까 관점이 틀린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귀여우면서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그림은 책을 읽어보기도 전에 배를 부르게 만들어준다. 요즘 아이와 함께 전래동화 읽기에 골몰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 책. 게다가 삽화가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책내용도 역시 유명한 작가가 다시 들려주는 전래동화라서 그런지 오밀조밀 재미나다. 단지...워낙 무서운 얘기를 싫어하는 아이라 끝부분 여우가 해골을 뒤집어쓰고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얘기에서는 지레 겁을 먹고 손사래를 친다. 무서운 얘기는 무조건 사절...(사실은 하나도 안무섭다...)시원시원 재미있는 그림, 말을 하듯 조근조근 구수하게 들려주는 전래동화...글자도 큼직큼직해서 술술 읽어나가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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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며느리 ㅣ 한겨레 옛이야기 20
최성수 지음, 홍선주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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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와 전래동화를 읽고 읽어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모 출판사의 전래동화 그림책을 한질 사주엇는데 이제 3학년이 되어서 전래동화를 한번 바꾸어주어야 했습니다. 요맘 때 읽힐 전래동화는 전집류가 없더군요. 좋은 단행본 류가 많아서 그 중에 한가지 시리즈를 잡아서 한권한권 모으는 재미를 느껴가며 읽어보려고 심사숙고해서 집어든 것이 바로 이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일단 그림이 함께 합니다.정성스럽게 잘 그려져서 이야기와 함께 녹아든 그림의 재미를 듬뿍 맛볼수 있고요, (다른 그림이 안나오는 책보다 좋습니다.)그리고 일단 20권이 준비되어있으므로 한동안 사모으는 재미를 맛볼 거 같고,앞으로도 몇권 더 나온다니 안심이 되고요...이 책은 방귀쟁이 며느리 이외에도 중국사신을 꾀로 이긴 도령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4편 정도 더 들어있어요. 그중에서도 이 방귀 이야기가 가장재미있네요. 왜 아이들은 방귀 이야기를 좋아하는 걸까요? 똥이야기,방귀이야기..자기 신체에서 나오는 이 자연현상들이 재미있나봅니다. 아무튼 책을 읽고 방귀로 무언가를 해보겠다며 기염을 토하는 아이...글자크기도 적당하고 군데군데 두페이지에 걸쳐져 시원한 그림이 나오므로 그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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